48.동양철학의 이해 (책소개) 480

로마법 수업 (2019) -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한 천 년의 학교

책소개한국인 최초의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 변호사 한동일『라틴어 수업』 이후 다시 시작되는 명강의“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을 기억합시다.”2017년 낯선 외국어 책이 대한민국 인문학계를 강타했다. 한동일 교수의 『라틴어 수업』은 영어, 유럽어의 기원이 된 라틴어의 기초를 배우면서, 언어에 앞서 각자의 인생과 역사를 깊이 성찰하게 하는 독특한 구성과 필력으로 인문독자들을 열광하게 했다. 2019년 한동일 작가가 신작 『로마법 수업』을 들고 돌아왔다. 한국인 최초, 동아시아 최초의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의 변호사로서, 한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작가와 법조인으로 활동해온 그가 이번에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것은 ‘로마법’이다.우리나라에서 라틴어와 로마법의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꼽히는 그는, 타 대학 ..

철학자 예수 (2024) - 종교로부터 예수 구하기

책소개우리는 왜 예수를 알아야 할까?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예수, 혐오의 확산자가 아닌 정의의 촉진자로인류 역사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인물은 ‘예수’다. 전 세계 30퍼센트가 믿고 있는 기독교는 예수를 중심에 두고 가장 강력한 종교로 자리매김했다. 이렇게 기독교 교리가 만들어지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먹고 마시고 대화하던 이 땅에서의 예수는, 하늘에 있는 ‘초월적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의 가르침은 다양한 형태로 변이했고 분열과 정죄, 심판과 구원의 잣대가 되었다. 하지만 정작 예수는 기독교를 만든 적도, 교리라는 규율을 정한 적도 없다.현대의 기독교는 사회 정치에서, 개인의 삶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다. 나눔과 봉사의 자리에 ‘사랑’으로 기능하기도 하고 차별과 혐오의 현장에서 ‘예수 천당, 불..

폴 리쾨르, 비판과 확신 (2013)

책소개프랑스 현대 철학자 폴 리쾨르의 대담집이다. 리쾨르가 타계하기 10여 년 전인 1994~1995년 그의 연구실에서 이루어진 인터뷰를 엮은 책이다. 그의 자서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의 가족적 배경과 젊은 날의 독서 이력에서부터 철학 공부를 시작하기까지,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포로수용소에서 경험한 일들, 가브리엘 마르셀, 미르체아 엘리아데, 한스 게오르크 가다머 등 여러 학자들과의 만남 등 자신의 삶과 지적 여정에 대해 진솔한 얘기를 들려 준다. 또한 프랑스 68혁명 당시 낭테르대학 총장으로 있었던 시절과, 이후 미국에서 교수로 지내던 시절의 경험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다.리쾨르는 해석학의 대가라고 불리는데, 그의 학문은 어느 하나의 분야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 ..

미셸 푸코, 1926~1984 (2012)

책소개우리는 인간 푸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20세기 문제적 철학자라 불리는 푸코에 대한 가장 내밀하고 충실한 평전!20세기 문제적 철학자 푸코에 대한 가장 내밀하고 충실한 평전. 그린비 인물 시리즈 he-story의 첫 책으로 소개하는 이 책, 미셸 푸코는 2011년 프랑스에서 개정증보판(초판은 1989년)으로 새롭게 출간된 미셸 푸코를 완역함으로써, 그동안 독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푸코의 지적 초상을 그 어떤 책보다 흥미롭고 다채롭게, 내밀하게 보여 준다.저널리스트인 디디에 에리봉은 푸코의 철학뿐만 아니라, 그의 개인적 삶에 누구보다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무엇보다 푸코와 직접 교류하며 지냈던 인물이다. 그는 푸코의 가족에서부터, 친구나 동료들, 그의 지적 스승들뿐 아니라, 학계에서의 그의 ..

타인의 얼굴 (2005) - 레비나스의 철학

책소개『타인의 얼굴-레비나스의 철학』(문학과지성사, 2005: 현대의 지성 122)은 현대 철학의 거장 레비나스의 주요 저서 가운데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시간과 타자』(1996)의 번역자 강영안 교수가 지난 20년간 '주체와 타자'의 문제를 중심으로 레비나스의 초기 철학에서 후기 철학에 이르기까지 주요 저작의 텍스트를 세밀하게 파고들어 연구하고 집필했던 글을 모은 책이다.잘 알려진 바와 같이 레비나스는, 러시아 문학과 히브리어 성경, 프랑스 철학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베르그손, 그리고 20세기 초반 가장 혁신적인 사상가였던 독일 철학자 후설과 하이데거를 읽으면서 자신의 철학 사상을 정립했다. 그는 초기에는 현상학자로 활동했으나, 이후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무한을 향한 초월적 욕망을 밝혀냄으로써 현..

소크라테스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 (2004)

책소개미국의 대표적인 서양 철학사 개론서인 새뮤얼 스텀프의 『소크라테스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가 강원대 이광래 교수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고대 그리스 철학의 출발에서부터 데카르트, 칸트, 헤겔을 거쳐 로티에 이르기까지의 철학사의 중요한 흐름들을 빠짐없이 망라하고 있는 이 책은, 일반적인 영미권의 개론서와는 달리 아랍 철학, 현상학과 실존주의, 그리고 여성 철학자들에 대해서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목차제1부 고대 그리스 철학1.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2. 소피스트들과 소크라테스3. 플라톤4. 아리스토텔레스제2부 헬레니즘과 중세 철학5. 아리스토텔레스 이후의 고대 철학6. 아우구스티누스7. 중세 초기의 철학8. 아퀴나스와 그의 후계자들제3부 근대 초기의 철학9. 르네상스 시대의 철학10. ..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사주풀이 (2015)

책 소개때를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최고의 길라잡이!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살이인 점을 감안한다면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솔깃한 관심의 대상일 뿐만 아니라 이것이 바로 사주역학이 갖는 매력이다. 이러한 사주를 응용한 삶의 해답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사주풀이󰡕를 역술인이 아닌 인간관계론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리더십을 강의해온 경역학 박사 장세엽이 출간했다. 이 책은 오래전부터 내려온 사주역학이라는 학문에서 용어의 난해성과 해석의 낡음을 현대적 관점에서 해석했으며, 특히 누구라도 자신의 사주를 해석할 수 있도록 쉽고 명쾌하게 정리했다. 흔히 사주팔자를 보려면 철학관을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역술인이 풀이해주는 해석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의문스럽고 직접 역학 전문서적으로 공부하자니 ..

하루 한 장 니체 (2024) - 아포리즘 365일 니체처럼 지혜롭게

책소개“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쇼펜하우어와 함께 현대철학의 서막을 연 니체!니체의 365개 잠언 속에 담긴 인생의 가르침하루 한 장, 니체처럼 지혜로워지는 365일 잠언 수업니체의 철학 사상과 그 핵심이 무엇이며, 또한 니체의 철학이 우리 삶에 어떤 메시지를 주는지 궁금한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하루 한 장, 쉽고 편안하게 니체의 잠언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고, 그 잠언에 담긴 니체의 철학을 쉬운 해설로 풀었다. 니체의 주요 저서에 나오는 번뜩이는 잠언들을 통해 니체의 핵심 사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그 잠언 속 깊은 뜻을 들여다보며 삶의 목표를 정하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삶의 모든 곳에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이 시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사..

부적의 비밀 기원과 상징의 문화 (2023)

책소개“낡은 미신인가, 상징의 미학인가”국내 최다 박사학위 보유자인 자현 스님이 들려주는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부적의 세계우리 사회에서 부적은 ‘낡은 미신’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이런 단정이 옳을까. 그림을 통해 염원을 표출하고, 상징을 통해 의미를 전달하는 방식은 구석기시대 동굴벽화부터 현대 교통 표지판 및 로고에 이르기까지 인류와 함께해온 유구한 문화다. 특히 그림을 통한 상징 표현은 동아시아 문화의 중요한 특징이기도 하다.『부적의 비밀』은 오랜 세월 우리가 관습에 따라 부정적으로만 치부하던 부적이 ‘상징의 미학’으로서 얼마나 영향력 있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는지 다양한 사료와 도판 자료를 통해 여실히 보여준다. 이 책을 쓴 자현 스님은 국내 유일무이한 6개 분야(동양철학, 철학, 미술사학, ..

현자들의 죽음 (2023) - 소크라테스에서 붓다까지

책소개 “죽음에 대한 명랑하고 심오한 탐구” 이제 60대는 여생이 아니라 인생 3막이 기다리고 있다. 청년기, 중년기 못지않은 시간을 살아 내야 한다. 1막, 2막엔 수명 여부와 상관없이 도달해야 할 목표 혹은 미션들이 있었다. 경제적 자립, 결혼과 육아, 사회적 성취 혹은 가치와 명분 등. 설사 그 도중에 생을 마쳐도 그것을 끝이라 여기진 않았다. 하지만 60대는 다르다. 아무리 여생이 길다 한들 이젠 대책 없이 소멸과 해체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한데 문제가 하나 있다. 이 여정의 테마가 소멸과 해체라는 건 분명하지만, 거기에 대한 지혜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어떻게 늙고 어떻게 병들지, 또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지를 도무지 가늠할 수 없다는 것. 더 놀라운 건 우리 시대, 우리 문명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