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문학의 이해 (책소개)/1.서양고전문학 127

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 : 1818~1848)

책소개 『폭풍의 언덕』은 영국 요크셔의 황량한 벽촌에서 서른 해의 짧은 생을 살다간 에밀리 브론테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 남긴 그녀의 유일한 장편소설이다. ‘폭풍의 언덕’이라는 저택을 배경으로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의 격정적인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서머싯 몸이 선정한 ‘세계 10대 소설’ 중 하나이며, 셰익스피어의『리어 왕』멜빌의『모비 딕』과 더불어 영문학 3대 비극으로 꼽힌다.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문학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 『폭풍의 언덕』은 열다섯 차례나 영화화되었고 연극, 드라마, 오페라 등으로 끊임없이 재생산되며 작가가 죽은 지 백오십년이 훨씬 지난 현재까지도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폭풍의 언덕』은 모던한 감각을 살린 표지와 에밀리 브론테의 아름다운 시어를 잘 살린 현대..

불안의 개념 (키에르 케고르)

책소개 인간내면에 내재해있는 '불안'의 원인을 인간의 원죄에서 찾고자 하는 키에르케고르의 사상서. 동시대 철학자인 니체가 신의 존재를 부정함으로써 구원받고자 했다면 키에르케고르는 신앞에 홀로 섬으로써 구원에 이르고자 하였다. 목차 원죄의 전제이자, 원죄를 그 기원에 의거해서 역행적으로 1. 원죄의 개념에 관한 역사적 시사점들 2. 최초의 죄의 개념 3. 순진함의 개념 4. 타락의 개념 5. 불안의 개념 6. 원죄의 전제이자, 원죄를 그 기원에 의거해서 역행적으로 설명해 점진적으로 원죄를 설명해주는 불안 7. 객관적 불안 8. 주관적 불안 죄의식의 부재인 죄의 결과로서의 불안 9. 무정신성의 불안 10. 변증법적으로 운명으로서 규정된 불안 11. 변증법적으로 허물로서 규정된 불안 죄의 불안, 또는 단독자에..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테네시 윌리엄스)

책소개 미국 현대 희곡의 거장 테네시 윌리엄스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유리 동물원』과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등, 테네시 윌리엄스는 발표하는 희곡 대부분이 연극 공연은 물론, 영화화될 정도로 1950년대, 1960년대 미국인들의 자화상을 실감나게 그리며 현대 멜로드라마의 대표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몰락한 남부 귀족 가문의 블랑시 두보아를 주인공으로,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인물과 현실에 철저하게 적응해 동물적으로까지 보이는 인물 간의 극단적인 대립을 상징적인 무대장치와 시적인 대사를 통해 감각적으로 보여 준다. 초연 당시 855회나 연속 공연되는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으며, 테네시 윌리엄스는 이 작품으로 퓰리처상과 뉴욕 극비평가상을 수상하였..

파우스트 (괴테)

책소개 사탄이 등장하는 장면과 그레트헨 처형 장면 등 일명 ‘발푸르기스의 보따리’라 불리던 괴테의 미출간 원고 수록 『파우스트』는 을유세계문학전집 74번째 작품으로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1773년 괴테가 초고를 완성한 이래 사망하기 전해인 1831년에 완성한 대작으로 괴테 생애 전반에 걸쳐 쓰인 걸작이다. 그런 면에서 괴테의 문학세계와 철학세계가 모두 한데 어우러져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출간된 본서에는 괴테가 미풍양속을 해칠까 우려해서 빼놓았던 일명 ‘발푸르기스의 보따리’라 불리던 미출간 원고가 부록으로 실려 있어 지금까지 출간된 책들과는 좀 더 다른, 괴테 초기 원본에 가까운 『파우스트』를 만날 수 있다. 『파우스트』 판본에는 그간 바이마르 판본과 프랑크푸르트..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2015 노벨 문학상)

책소개 2015 노벨문학상 수상! 전쟁에 직접 참전하고 살아남은 여성 200여 명의 목소리 침묵을 강요당했던 그녀들의 눈물과 절규로 완성된 전쟁문학의 기념비적인 걸작 “나는 이 책을 읽을 사람도 불쌍하고 읽지 않을 사람도 불쌍하고, 그냥 모두 다 불쌍해……” 201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벨라루스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소설가도, 시인도 아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만의 독특한 문학 장르를 창시했다. 일명 ‘목소리 소설(Novels of Voices)’, 작가 자신은 ‘소설-코러스’라고 부르는 장르이다. 다년간 수백 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해 모은 이야기를 Q&A가 아니라 일반 논픽션의 형식으로 쓰지..

햄릿.로미오와 줄리엣 (세익스피어)

책소개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가장 유명한 대표작이 만난 고급 특별판 출간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가장 유명한 대표작 「햄릿」과 「로미오와 줄리엣」 합본 특별판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번역자는 한국외국어대학교의 박우수 교수와 영문학 박사 도해자 씨로, 모두 셰익스피어 전공자이다. 셰익스피어 문학의 정수이자 4대 비극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인 「햄릿」과 세계문학사상 가장 유명한 사랑의 비극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문학 세계를 알고자 한다면 꼭 읽어 보아야 할 대표 비극들이다. 이번 특별판을 통해 두 작품을 한 번에 음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 작품을 번역한 역자의 상세한 해설과 작가 연보 또한 함께 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특별판의 표지는 두 비극을 각각 은유하는 피 맺힌..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혜밍웨이)

책소개 바른 번역으로 끌어올린 노인과 바다의 진정한 감동 “그의 문장은 한줄 한줄이 철학이면서 시(詩)다!” 50대 중반의 어니스트 헤밍웨이에게 퓰리처상(1953년)과 노벨문학상(1954)을 연이어 안긴 『노인과 바다』. 이 간결하고 압축적인 소설을 헤밍웨이의 최고 작품, 20세기 문학의 백미로 꼽는 데 토를 다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입을 모아 거대한 물고기와 사투를 벌이는 늙은 어부의 ‘불굴의 의지’를 감동의 포인트로 얘기한다. 그런데 『노인과 바다』의 감동은 과연 노인의 ‘불굴의 의지’로부터만 오는 걸까? 자연에 대한 겸허, 인간의 한계 그리고 적에 대한 배려와 존중……. 『노인과 바다』가 함축하는 메시지는 복합적이고 심층적이다. 그러나 출간 후 수십 년이 지나면서 작가의 본래 의도는 상당 부분이 ..

이방인 (알베르 까뮈)

책소개 우리가 읽은 『이방인』은 카뮈의 『이방인』이 아니다 카뮈를 배반한 『이방인』의 기존 번역들 44세의 알베르 카뮈에게 노벨문학상(1957년)을 안긴 소설 『이방인』. 그동안 세계 각국의 언어로 숱하게 번역된 이 전설적 소설에 또 하나의 번역본이 필요할까? 필요할 뿐 아니라, 기존의 한글 번역들이 『이방인』의 위대한 가치를 뭉개고 있는 현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게 번역가 이정서 씨의 판단이다. 『이방인』을 둘러싸고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카뮈는 두 문장으로 요약한 자신만의 역설적이고 독창적인 사유를 작품 구석구석, 캐릭터 하나하나에까지 심고 끝까지 몰고 나갔다. 지극히 민감하고 간결한 문체에 담긴 카뮈의 의도는 우리 독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돼 왔던 것인가? 독자들은 과연 카뮈의 『이방인』을..

돈키호테 1.2. (세르반테스)

국내 최초 『돈키호테』 살바도르 달리 에디션 출간 살바도르 달리의 컬러+흑백 삽화 54점 수록 예스24 단독, 블랙 엣지 특별판(수량 한정) 『돈키호테』 살바도르 달리 에디션은 최초의 근대소설이자 세계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 『돈키호테』와 20세기 초현실주의 미술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의 컬래버레이션이다. 『돈키호테 1』의 삽화들은 1946년 미국 랜덤하우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명성이 자자한 라만차의 돈키호테의 일생과 업적 제1부』에 실렸던 작품들로, 컬러 수채화 10점과 드로잉 32점을 포함한다. 『돈키호테 2』의 삽화들은 1957년 프랑스 파리의 미술전문 출판인 조셉 포레가 출간한 『라만차의 돈키호테』에 실린 것으로, 달리가 직접 제작한 12점의 석판화 작품들이다. 세계문학사상 가장 기상천외하고 독보..

파우스트 (괴테)

책소개 새로운 번역의 괴테 전집, 그 첫 작품 대문호 괴테가 60년을 두고 써낸 인간 파우스트의 장대한 드라마 세계적 괴테 연구자이자 시인인 전영애 교수가 “시(詩)답게” 제대로 옮긴 12,111행의 정교한 문장들을 독일어 대역본으로 읽는다 세상을 해석하고 바꾸는 데 바탕이 되는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고전과 근현대의 사상과 이론을 책으로 펴내온 도서출판 길이 이번에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전집을 새로 선보인다. 문학전집에서 주로 소개되던 괴테의 글들을 인문사회과학 출판사가 모아서 내는 것은, 그가 『파우스트』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의 불후의 문학작품을 써낸 문인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한 시대의 사회와 역사와 자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