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역사기행 (책소개) 185

문화유산 일번지 (2015) - 청춘을 위한 문화유산 답사기

책소개 고산자가 된 심정으로 나라 안 곳곳을 발로 밟으며 지도 속 몇십만 분의 일 축척 속에 담긴 역사를, 그 실낱같은 길을 현실감 있게 숨소리까지 되살려냈다 거대함 속에 상세함과 정밀함을 갖춘 대동여지도처럼 이 책은 한반도의 문화유산을 다루겠다는 거대한 포부를 갖고 출발했지만 지나간 역사가 침묵하고 있는 것들을 부수고 그 정적인 유물과 장소들로부터 저마다 생생하고 세밀한 목소리들을 복원해냈다 이로써 왜 문화유산이 지금 이 순간의 우리 삶을 결정짓는가가 드러난다 일번지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문화유산 답사 ‘천년의 고도古都’라는 수식어처럼 우리는 흔히 문화유산이라 하면 오랜 과거의 것이며, 박물관에 가서 보는 것이라는 인식이 짙게 배어 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박물관 수장고와 유물정리실에서 일하며 전시를 ..

성경순례 (2024)

책소개 “당신이 신앙인이라면 이 책을 통해 분명히 우물처럼 깊은 신앙의 깊이에 다다를 것이다.” (정호승 프란치스코, 시인) 종교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성지 순례를 꿈꾼다.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영적 감동을 얻을 수도 있고, 특별한 장소에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은총의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의 주요 성지 순례지는 교황이 머무는 공간이며 그리스도교의 역사가 집대성되었다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 로마를 비롯하여 구세사의 흔적을 낱낱이 살펴볼 수 있는 이집트와 이스라엘, 또한 바오로 사도의 선교 여행을 따라 걷는 튀르키예, 그리스 등이 있다. 이러한 장소를 둘러보는 성지 순례가 조금 더 풍성해지려면 성경 말씀과 함께해야 한다. 허영엽 신부가 새롭게 펴낸 『성경 순례』는 아브라함의 ..

한국기독교 역사와 문화유산 (2024) - 전라 경상,제주편

책소개 “조선땅에 복음을 심은 하나님의 선교전략과 쓰임받은 사람들” “한국기독교 역사와 문화유산”은 감동적인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교회 소개뿐만 아니라 오직 사명에 순종하여 황량하고 척박한 이 땅에 목숨걸고 도착했던 선교사들이 선교부를 설립하는 과정과 실행한 선교 패턴(의료와 교육으로 문을 열고 복음전도)을 확장시킨 결과가 지금의 한국 교회가 되었다. 선교의 교과서를 보는 것 같다. 또한 바보스러울 만큼 순종으로 일관하며 예수님처럼 살았던 신앙 선배들의 흔적이 강렬하다. 복음을 받은 신앙의 선배들은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시련의 한가운데를 지나면서 예배당에 숨기보다는 행동해야 할 때 나섰고, 결단해야 할 때 주저하지 않았다. 그들을 통해 복음의 씨앗이 떨어진 후 비약적으로 늘어난 교회는 수많은 신앙..

일본 도자기 여행 (2023) - 규슈의 8대 조선 가마

책소개 『일본 도자기 여행: 규슈의 8대 조선 가마』 개정증보판에서 보다 깊이 있게, 좀 더 치밀하게 다룬 일본 도자기의 모든 것 메이지유신의 배경에는 조선 사기장에게서 탄생한 일본 도자기가 있었다! 일본 도자기 속에 감춰진 역사적 아이러니와 조선 사기장의 눈물 수백 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문화산업을 구축한 일본 도자기. 그러나 일본 도자기의 찬란한 성장 속에는 조선 사기장의 눈물이 감춰져 있다. 도자기 관련 다수의 저서를 펴낸, 세계 도자문화사 전문가 조용준이 『일본 도자기 여행: 규슈의 8대 조선 가마』 개정증보판을 통해 일본 도자기에 들어있는 역사적 아이러니와 조선 사기장의 한을 보다 깊이 있게, 다층적으로 파헤쳤다. 일본 도자기는 뛰어난 예술성과 실용성을 강점으로 근대화..

검은 땅의 경계인 (2024) - 우크라이나 도시 역사문화 기행

책소개 한국 사회에서 우크라이나는 흐릿한 모습을 하고 있다. 혹은 단편적인 사실이 전체인 양 과장되어 호문쿨루스 같은 기이한 모습을 띠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은 전문적인 식견과 생생한 현장성에 바탕하여 우크라이나의 진면목을 독자들과 함께 그려나가고자 한다. 저자는 한국의 젊은 학자로서, 이 책에서 우크라이나 땅 곳곳을 누비며 그곳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상세히 전한다.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열네 곳에 대한 탐방 기록이 전문적인 역사 지식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그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의 매력과 독특함은 물론, 무리한 역사 지우기와 극우화 경향 같은 치부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정직한 눈으로 우크라이나를 직시한다. 저자가 직접 촬영한 현장 사진도 100컷 정도 담겨 있다. 목차 프롤로그 들어가기 전에 1부 수도..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남한산성 여행 (2023) - 고려거란전쟁과 병자호란

책소개 남한산성에서 바라보는 고려거란전쟁과 병자호란 승리한 역사 vs 패배한 역사 『일상이 고고학 : 나 혼자 남한산성 여행』은 1019년 귀주대첩 시점의 고려와 1636년 병자호란 시점의 조선을 대비하여 보는 남한산성 역사 여행 에세이로, 병자호란의 굴욕적인 패배의 장소인 남한산성에서 고려거란전쟁을 승리로 이끈 현종을 오버랩시키는 독특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패배한 역사와 승리한 역사의 차이를 살펴보고, 왜 리더가 중요하며, 위기의 순간 우리가 선택해야 할 해법은 무엇인지를 반추하게 만드는 책이다. 황윤 작가의 남한산성 여행은 롯데타워 근처 삼전도비에서 시작하여 남한산성의 행궁과 남문, 수어장대, 서문으로 이어진다. 여정을 통해 굴욕의 증거인 삼전도비가 만들어지기까지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문헌을 통해 낱..

지리학자, 미술사학자와 함께 육백 리 퇴계길을 걷다 (2022)

책소개 퇴계 선생의 귀향길을 따라, 경복궁 광화문에서 안동 도산서원까지 걷는 역사의 길, 휴식의 길 1569년 3월 4일(음력), 퇴계 이황이 선조에게 사직 상소를 올리고 귀향길에 오른 날이다. 도산서원에서는 퇴계 선생의 귀향 450주년이 되던 2019년부터 ‘퇴계 선생 귀향길 재현 걷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당시 귀향길을 되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한 지리학자이자 국립중앙도서관 학예연구관인 이기봉 박사가 이 길을 처음으로 완주하였다. 이후 이 길을 홀로 걷기도 하고, 때론 함께 걸으며 다섯 번이나 다녀왔으며, 일부 구간은 수없이 걸었다. 누군가는 지겹지 않냐고 왜 그 길만 걷느냐고 묻지만, 이기봉 박사는 일상에 지친 이에게 위로와 휴식을 주는 천국의 길, 해방의 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공저자인 미술..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서 (2022) - 예수가 사역하셨던 성경의 땅을 가다

책소개 예수가 사역하셨던 성경의 땅을 가다 신약성경을 더 생동감 있게 하는 성경 지리 전문 안내서 최고의 학문적 연구에 기초한 훌륭하고 주옥같은 책이다 _ 로완 윌리암스 역사와 지리, 고고학을 탁월하게 융합한 최고의 성경 지리 안내서 성경을 시공간 속에서 더 입체적으로 읽게 하는 흥미진진한 가이드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들어보았다. 하지만 그분이 자주 가셨던 주요 장소에 관해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제대로 알고 있을까? 피터 워커는 평생의 연구와 전문 지식을 통해 얻은 결실을 독자들과 나눈다. 특히 누가복음을 통해 예수의 삶과 사역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베들레헴에서 나사렛으로, 광야로 동행하고, 갈릴리에서 예루살렘까지 그분의 마지막 여정에 참여한다. 각 장에서는 예수의 사역을 본래의..

7개 코드로 읽는 유럽 도시 (2021) - 돌·물·피·돈·불·발·꿈으로 풀어낸 독특한 시선의 인문 기행

책소개 기원전 5세기 아테네부터 2020년 밀라노 두오모 성당까지, 돌·물·피·돈·불·발·꿈 7개 코드로 유럽 도시의 역사를 읽다! 이 책은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유럽 도시의 현재와 과거를 들여다본다. 돌·물·피·돈·불·발·꿈 7개 코드를 따라 여행하다가 유럽 역사 속 한 시대 한 공간에 독자를 데려다놓는다. 상징적인 하나의 공간에서 출발해 도시 전체의 역사를 살핀다. 오래된 유럽 도시가 감춰놓은 과거 도시의 기억이 영문학자인 저자를 통해 한 편 한 편 완결성을 갖추며 7코드 7갈래로 이루어진 49가지 이야기로 재탄생한다. 유럽 도시의 현재 모습을 담은 아름다운 사진과 과거 역사의 흔적을 추적할 수 있는 단서가 담긴 도판이 독자의 눈을 맑게 한다. 독자들은 「코드1 돌」에서 라벤나 산비탈레 교회의 반짝이..

7개 코드로 읽는 유럽 소도시 (2022) - 돌·물·불·돈·발·피·꿈이 안내하는 색다른 문화 기행

책소개 브뤼헤, 안시, 그라나다, 크레모나, 잘츠부르크 … 7개 코드를 길잡이 삼아 떠나는 여행, 이번에는 유럽 소도시로! 풍성한 이야깃거리가 숨어 있는 소도시 문화 기행 ‘돌·물·피·돈·불·발·꿈’이라는 7개 코드를 중심으로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풀어내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은 윤혜준 교수의 『7개 코드로 읽는 유럽 도시』 후속작이다. 이번에는 대도시가 아닌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도시들을 구석구석 찾아 나선다. 작은 도시라고 해서 이야깃거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모든 것이 뒤섞여 정체성을 잃고 획일화된 대도시보다는 저마다의 뚜렷한 개성을 지켜나가는 소도시들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한층 더 맛깔나고 풍성하다. 방문하는 도시는 브뤼헤, 폼페이, 잘츠부르크, 아시시, 크레모나, 뤼베크 등 인구 50만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