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계국가의 이해 (책소개)/1.독일역사와 문화

세계 문화여행 독일

동방박사님 2022. 11. 1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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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잘 몰랐던, 독일의 진짜 모습을 알려주는 가이드

이 책은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 독일편으로 독일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업차 독일을 방문하든 단순한 여행이든, 독일에서 더욱 풍성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독일 현지 풍습과 전통, 역사와 종교와 정치, 독일 가정과 직장과 여가, 의식주, 의사소통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목차

· 독일 전도
· 들어가며
· 기본정보

01 영토와 국민
지리
기후
역사적 개관
오늘날의 독일인
독일의 도시들
정부
미국의 영향
유로존
유럽의 난민 위기

02 가치관과 사고방식

질서가 있어야 한다
명확성
문화와 교육
진실성과 책임감
책임감
직업윤리
권위와 신분
사적인 자리와 공적인 자리
사회적 응집력과 관용성
코로나19

03 관습과 전통
각종 축제와 경축일
연례 견본시장
가족 행사
역사적 기념행사
종교

04 친구 사귀기
직장생활과 사교생활
인사말
‘너’와 ‘당신’
상점에서의 인사말
외국인에 대한 태도
클럽 활동
손님 초대
손님 접대
선물하기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05 일상생활
고향
생태의식
생활 여건
신분 증명
일상생활과 일과
한계와 경계
킨더, 퀴헤, 키르헤
학교와 수업
텔레비전과 라디오
불만 표시
단골손님입니까?
생활방식의 변화

06 여가생활
쇼핑
일요일 휴무
은행
식당, 음식, 음료
여가
고급문화
대중문화
시골에서의 기분전환
스포츠

07 여행과 건강, 그리고 안전
적발되거나 사고를 냈을 때
음주운전
자동차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무단횡단
기차
지역 교통
숙소
건강과 안전

08 비즈니스 현황
사무실 예절과 관례
경영 방식
여성의 경영 참여
리더십과 의사결정
직장 평의회
발표 및 경청 방식
회의와 협상 방식
팀워크와 이견 조정
독일의 경제적 우위
유비무환

09 의사소통
언어
의사소통 방식
번역의 함정
진지함과 유머
분석과 세부사항
명예
대화
신체언어
연락
전화
우편
첨단기술
결론

참고문헌
 

저자 소개

런던 외교 아카데미에서 국제 커뮤니케이션 및 문화인식 담당부교수로 재직 중인 문학석사 배리 토말린은 역시 런던에 위치한 인터내셔널 하우스에서 비즈니스 문화 교육자 자격증 과정의 디렉터를 겸임하고 있다. 그는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학을 전문으로 하는 런던대학교 소아즈(SOAS)에서 인류학과 언어학으로 학사를 취득한 뒤, 웨스트민스터대학교에서 국제연락 및 커뮤니케이션으로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로마의 린크대학교에...

역 : 박수철

고려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메트로폴리스』, 『맥락으로 읽는 새로운 한국사』, 『역사를 바꾼 위대한 장군들』, 『1434 : 중국의 정화 대함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불을 지피다』, 『문자의 역사』, 『언어의 역사』, 『목욕, 역사의 속살을 품다』, 『미국의 아킬레스건』, 『사담 후세인 평전』, 『불가능한 변화는...
 
 

책 속으로

독일연방공화국은 유럽 대륙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 면적은 35만 7,022㎢이고, 인구는 8,300만 명이다. 유럽연합의 맹주인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큰 나라는 아니지만, 생활하거나 일하거나 구경하기에 좋은 아름답고 다채롭고 매력적인 곳이다. 독일의 학자, 과학자, 예술가, 음악가, 작가, 철학자, 정치가는 유럽 문화와 현대인의 사고방식 및 행동양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 「1장 영토와 국민」 중에서

독일이라는 나라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말 중에는 효율과 조직화가 있을 것이다. 효율과 조직화는 우리가 흔히 국민성과 연관시키는 용어가 아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독일이라고 하면 효율과 조직화가 생각날까? 이런 인식은 어디서 생긴 것일까? 독일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어디서나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잘 정돈되고 짜임새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독일인들은 효율과 조직화의 측면에서 사고하지 않는다. 그들은 질서의 측면에서 생각한다.
--- 「2장 가치관과 사고방식」 중에서

독일에서는 주마다 다양한 주요 축제와 경축일이 있다. 모든 주에서 지키는 국가 공휴일은 9개이고, 주로 가톨릭교를 믿는 몇몇 주에서만 따르는 공휴일도 있다. 가장 중요한 명절은 크리스마스다. 그리스도 탄생을 기념하는 날인 12월 25일 이전 몇 주 동안 도시나 마을의 중심지에는 장식물, 음식, 포도주 따위를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린다.
--- 「3장 관습과 전통」 중에서

독일에서는 직장생활과 사교생활이 분명히 구분되었고, 직장에서 사생활 문제를 논의하거나 사적인 자리에서 업무 문제를 다루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게 여겼다. 예전에 독일 회사에서 일한 미국인들과 영국인들은, 25년 동안 함께 일한 독일인 직원들끼리 성이 아닌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거나 ‘너’나 ‘자네’라는 뜻의 허물없는 인칭대명사인 ‘du’를 쓰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독일인 직원들이 서로의 사생활에 관해 거의 아는 바가 없다는 점에 깜짝 놀랐다. 요즘에는 분위기가 좀 풀렸지만, 아직 기본적인 틀은 남아 있다.
--- 「4장 친구 사귀기」 중에서

독일인들은 올곧고, 엄격하고, 조직적이며, 뻣뻣한 사람들로 통한다. 하지만 가정생활에서는 느긋하고 따뜻한 태도를 보인다. 독일을 방문한 사람들은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독일인들은 공적인 일과 사생활을 엄격하게 구분한다. 그런데 자기 집에 초대한 손님들은 유쾌하고 너그럽고 친절하고 재미있게 대접한다. 이 같은 역설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 「5장 일상생활」 중에서

독일의 연차 휴가는 연방유급휴가법에 따라 운영된다. 연방유급휴가법에 의하면 주당 6일을 일하는 근로자와 주당 5일을 일하는 근로자는 각각 해마다 24일과 20일의 휴가를 쓸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 회사는 매년 25일 내지 30일의 휴가를 준다. 통상적으로 해당 연도에 쓰지 않은 휴가는 이듬해 3월에 무효로 처리된다. 5월과 6월은 인기 있는 휴가철이고, 7월과 8월도 그렇다
--- 「6장 여가생활」 중에서

독일의 도시들에서는 노면 전차, 버스, 기차, 지하철 같은 각종 대중교통 수단이 쓰인다. 교통망은 빠르고, 효율적이며, 무엇보다, 조직적이다. 이처럼 훌륭한 교통체계는 독일인의 질서의식에 바치는 헌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독일 기차의 출발 시간과 도착 시간을 보고 시계를 맞출 수 있다는 말은 흔한 농담이지만, 그 농담 이면에는 약속 시간에 늦는 것이 부주의하고 상대방에 대한 존중심이 없는 행동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 「7장 여행과 건강, 그리고 안전」 중에서

독일에서도 사업 활동에는 상당한 대인관계 기술과 예의상의 관례가 뒤따른다. 일의 처리 방식은 일의 종류만큼 중요하다. 기존의 까다로운 몇 가지 사업 관례를 지키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라고 생각하는 독일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외국인 사업가들(주로 미국인과 영국인)은 독일 특유의 사업 관행을 몰라 불이익을 받곤 한다.
--- 「8장 비즈니스 현황」 중에서

독일어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전역, 스위스의 독일어 사용 지역, 이탈리아의 극북 지역(티롤) 등지, 그리고 세계 도처의 소규모 고립 지역에서 쓰인다. 독일어는 더 이상 국제어가 아니지만, 19세기와 20세기 초반에는 계몽운동과 과학과 학문의 언어이자 자유주의적 가치를 담은 언어였다. 당시 독일의 연구자들과 사상가들과 철학자들은 세계를 이끌었다. 1990년대까지 독일어는 러시아의 학교에서 가르치는 제1외국어였고, 최근에 영어로 대체될 때까지 러시아의 식당 메뉴판과 이중언어 문서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 「9장 의사소통」 중에서
 

출판사 리뷰

독일, 질서를 근본 가치로 여기고 행동하는 나라

독일은 같은 G7 국가인 미국이나 영국과는 무척 다르게 움직이는 강국이다. 역사가 약 1000년이 넘지만, ‘독일’이라는 국민국가 역사는 비교적 짧다. 단일 정치적 실체가 갖춰진 것도 프로이센의 빌헬름 1세 시절 오토 폰 비스마르크에 의해 통일된 1871년이었다.
독일은 우리의 상상과 달리 훨씬 상냥하고 다양하며 독특한 개성이 있다. 이는 1997년 영국 주독일 대사로 있었던 크리스토퍼 메이어가 2003년 은퇴하면서 발표한 고별사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곳은 복잡하고 다층적인 나라입니다. 저는 독일의 11개 주를 방문했지만, 수박 겉핥기에 머물렀을 뿐입니다. 독일에는 놀라운 다양성과 지역적 차이가 있습니다. 마치 복잡한 비례대표제에 더해 스코틀랜드가 16개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케케묵은 보수주의가 아주 급진적이고 무정부주의적인 경향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흔히 ‘독일’ ‘독일인’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전형적인 모습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독일이라고 하면 ‘효율과 조직화’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의외로 독일인은 효율과 조직화 측면이 아니라 질서의 측면에서 생각한다. 효율과 조직화는 독일인이 질서를 모색하는 과정의 부산물이다. ‘질서’야말로 독일인들의 근본 가치이고 행동의 근간이다.
독일은 다른 나라에는 없는 특유의 아름다움과 따뜻함이 있다. 또한 독일인은 확고한 사회적 책임감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안정적이고 조화롭게 생활하기 위해 사회적 규범을 지키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독일 혹은 독일만의 개성이 있기 때문에 관광이든 사업이든 독일을 방문하게 된다면, 독일인들의 행동양식과 가치관이 무엇인지, 어떤 행위를 해야 선의와 환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알아두면 좋다. 『세계 문화 여행_독일』은 그러한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다양성, 창의성, 문화적 풍요로움을 갖춘 유럽 심장부의 나라 독일을 좀 더 새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세계의 풍습과 문화가 궁금한 이들을 위한 필수 안내서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는 세계 여러 나라의 관습, 문화, 생활, 삶을 알려주는 안내서다. 여러 나라 사람들의 신념과 태도와 행동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어, 현지의 예의범절과 민감한 문제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외국에서 할 수 있는 난처한 실수를 방지하고, 현지인들과 관계를 좀 더 원만하게 맺으며, 방문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는 현재 일본, 중국, 터키, 포르투갈, 몽골, 스위스, 베트남, 이탈리아, 스페인, 홍콩, 쿠바, 그리스, 뉴질랜드, 이스라엘, 멕시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싱가포르, 모로코, 라오스, 아랍에미리트, 독일, 총 25편이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