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역사이야기 (독서)/1.인천이야기

철도 - 질주하는 역사

동방박사님 2023. 1. 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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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철도라는 왕래수단으로 바라본 한국 근현대의 삶과 문화의 풍경들

한국에 철도라는 교통수단이 들어온 초창기부터 현재까지의 시간과 문화의 흐름을 같이 거슬러 올라가는 회고록이다. 저자는 경인선과 수여선, 수인선을 생활의 실감으로 증언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세대로, 이들을 경험한 세대와 그렇지 못한 세대와의 교량적 위치에 서서 철도에 얽힌 이야기들을 담백하게 들려준다. 인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경인일보에 연재한 글들을 묶고 다듬은 문화 다큐멘터리이며 생활속의 가벼운 여행기이기도 하다.

철도여행이나 이를 소재로 한 책은 생각만큼 드물고, 경인선과 수인선을 테마로 한 본격적인 기행문은 더더욱 찾기 어렵다. 하루면 웬만큼 다 돌아볼 수 있는, 또 우리가 늘 접하는 일상생활이기도 한 경인선과 수인선을 다루는 이 책은 우리의 생활과 일상에 대한 탐험이기도 하다. 나아가, 그 시절을 떠올리면서 단순히 과거에 대한 노스탤지어를 불러일으키는 것만이 아닌, 개발이 되풀이되는 문명의 속도에 누적된 피로를 풀고 생활 주변에서 새로운 인문적 삶의 양식을 찾고 싶은 저자의 소망 또한 담겨있다.

 

목차

프롤로그
참고 지도

1부 나는 경인선이다
기적이 울리다
경인선 유전(流轉)
비 내리는 어느 가을날의 인천역
동인천역에서 인천을 생각하다
보들레르, 전강 그리고 주안역
기차, 자동차를 만나다/만들다-부평역
경인선의 아인스월드, 부천
오류동역 단상
영등포역에서 문화를 생각하다
경인선의 랜드마크-노량진역과 한강철교
한국철도의 클라이맥스, 서울역

2부 풍경화 속의 추억 열차 수인선
시가 된 추억 열차, 수인선
수인선과 수원역
고색에서 야목까지
사리역 · 최용신 · 상록수
경기 실학 1번지, 수인선 일리역
철로 위에 새겨진 기억들-고잔에서 군자까지
철도가 그린 풍경화, 소래역
송도역, 잊고 싶은 아름다운 기억
수인선의 데누망, 수인역

3부 남기고 싶은 이야기
철도는 문화다
경인선의 이모저모
탐정소설과 철도
기억과 추억 사이-철도박물관에 가다
『대륙 횡단 철도』를 읽다

에필로그 · 철도의 질주는 계속된다
여백 · 수인선, 다시 달리다
 

저자 소개

저 : 조성면 (Cho, Sung-myeon,趙城勉)
 
문학평론가. 인하대 강의교수 및 BK연구교수, 평택대 대우교수를 거쳐 현재 수원문화재단에서 일하고 있다. 저서로 『경계를 넘고 간극을 메우며-장르문학과 문화비평』, 『질주하는 역사, 철도』, 『한비광, 김전일과 프로도를 만나다-장르문학과 문화비평』, 『한국문학 대중문학 문화콘텐츠』, 『대중문학과 정전에 대한 반역』, 『한국 근대 대중소설 비평론』, 『그래픽 스토리텔링과 비주얼 내러티브』(번역서) 외 다수의 논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