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서양사 이해 (책소개)/1.로마제국사

피의 광장 (2009) - 로마 공화정을 위한 투쟁

동방박사님 2023. 9. 2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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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떤 민주정치도 부럽지 않았던 로마의 공화정.
그 공화정의 마지막 세기에 로마인들이 마주했던 투쟁의 모습을 밝힌다.


로마 공화정은 어떻게 성공했고 또 무너졌는가? 공화정이 남긴 유산은 무엇인가? 세계의 중심에 있었던 고대 로마에서 나타난 이상적 공화국 추구의 움직임과 지배력 확보를 위한 갈등은 로마를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 『피의 광장』은 로마 공화정 마지막 세기에 벌어진 숨막히는 투쟁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으며, 권력의 이동과 교체 등 당시의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변화들을 치밀하게 해부한다.

책에서는 특히 공화정 마지막 세기의 문제가 전면에 드러나기 시작한 독재자 술라의 통치부터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죽음까지를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의 커다란 문제들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로마 사회 전반의 이야기를 함께 다루며 로마인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살피는데, 이는 당시 로마인이 살았던 매일을 구체화하고 싶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로마 공화정 마지막 세기의 모습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목차

서문
1. 로마인으로 사는 것
2. 내전을 위한 계획-술라 그리고 기원전 80년대
3. 떠오르는 세대-기원전 70년대 로마
4. 미래를 향한 희망-기원전 60년대 로마
5. 위기의 로마-카틸리나의 모반(기원전 63년)
6. 1차 삼두정치-기원전 50년대 초, 로마
7. 로마 공화정에서의 폭력-기원전 50년대 말의 진실
8. 내전과 카이사르의 독재

저자 소개

저 : 파멜라 마린 (Pamela Marin)
워싱턴 DC 교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대학 때 로마 공화정 역사에 매료되어, NYU에서 역사학으로 석사(MA) 학위를 받았다. 이어 옥스퍼드, 와드햄 대학(Wadham College)에서 고대사로 준박사(M.Phill) 학위를 받았고, 더블린 대학(University College, Dublin)에서 박사를 마쳤다. 현재 소(小) 카토 전기와 고전 문학이 조지 워싱턴을 비롯한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에게 미친 영향...
 
역 : 추미란
 
동국대학교와 인도 델리대학교에서 인도 역사와 철학을 공부했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며, 영어, 독일어 출판 전문 기획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기계발, 철학, 역사, 명상, 종교, 뉴에이지, 뇌 과학, 양자역학, 사진 분야에서 40권이 넘는 책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는 『우리가 알고 싶은 삶의 답은 한 마리 개 안에 있다』, 『나의 반려동물도 나처럼 행복할까』, 『보통의 깨달음』, 『어느 날 갑자기 무기력이...

출판사 리뷰

지구상의 가장 위대한 문명,
로마의 매혹적인 투쟁!!


독재자 술라의 통치부터 카이사르의 죽음까지
로마 공화정의 마지막 세기는 숨 막히는 투쟁의 연속이었다.
투쟁의 정점에서 그들이 원한 목표는 오로지 ‘로마’였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도시 로마,
로마 시민권만으로도 자부심을 갖던 로마인들,
그리고 어떤 민주정치도 부럽지 않았던 로마의 공화정.
이들이 마주한 공화정의 마지막 세기로 들어가 보자.

고대의 로마는 세계의 중심이었다. 그 한가운데에 술라, 카이사르, 폼페이우스, 키케로, 옥타비우스가 있었다. 이상적인 공화국과 지배를 위한 이들의 투쟁은 때로는 비인간적인 욕망으로 이해되지만, 그 투쟁 속에서 빛나는 ‘로마’를 발견할 때엔 매혹적이기까지 하다.

이 책은 로마 공화정 마지막 세기에 대한 이야기다.
왜? 어떻게? 공화정이 성공했고 또 무너졌을까? 로마 공화정 그 마지막 시기에 벌어진 온갖 드라마, 즉 권력의 이동, 권력의 교체 등 권력 내에서 일어난 모든 변화들을 해부한다. 기원전 44년 3월 카이사르의 암살로 귀결됐던 동맹과 배신의 여정을 파헤치고, 로마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옥타비우스)가 도래하기 전 배경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내가 이렇게 상세하게 설명하는 이유는 다름 아니라 당시 로마의 지도자들이 어땠는지 모두에게 확실히 보여 주기 위해서다. 그들은 성실하게 살았다. 팔을 걷어붙이고 일했고 가난을 명예로 생각하고 불평하지 않았으며 높은 지위와 권력을 추구하기는커녕 누가 그런 것들을 갖다 줘도 단호하게 거절했다.”
- 할리카르나소스의 디오니시오스, 《고대로마사》
공화정이 남긴 유산은 무엇일까? 공화정의 몰락은 불가피했을까? 공화정의 몰락이 카이사르 한 남자 탓일까? 혹시 카이사르는 로마가 이미 변했다는 것을 깨달은 동시대 사람들 중에 가장 눈에 띄는 사람 아닐까? 브루투스와 카시우스 같은 사람들이 카이사르를 암살한 것은 로마 공화정을 위해 칭찬받을 만한 일인가? 아니면 그것은 그저 몰락하는 공화정이 토해내던 마지막 숨과 같은 것이었나? 저자 파멜라 마린은 정답은 없다고, 로마의 과거와 로마의 약속이 당시 로마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웠던 모든 개인을 이끌었다는 것이 최선의 대답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