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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차 신 부장의 금융지표 이야기 - 17개 지표를 통해 금융시장에 숨겨진 심리를 읽는 법 (2023)

동방박사님 2023. 12. 2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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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투자자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
금융지표 분석법!

금융지표에 대해 알려주는 단 한 권의 책

금융위기 발생 2년 전인 2006년 초,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기준금리를 1%에서 5.25%까지 인상했다. 이때 경기침체를 알려주는 10년 국채 금리와 3개월 국채 금리는 역전된 상황이었다. 과거 경기침체 사례를 돌이켜봤을 때 위기가 찾아올 수 있으니 위험자산 투자를 자제하고 현금 보유량을 늘리라는 조언이 나왔다. 3개월-10년 국채 금리 스프레드는 경기침체를 측정할 수 있는 금융지표이다. 이때 투자자라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옳을까?

투자자라면 앞으로 경기의 흐름은 어떻게 될지가 궁금할 것이다. 경기 침체기에는 특히 어떤 포지션으로 투자를 해야 할지, 지금 투자를 하는 게 맞는지 등 투자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금융지표는 개개인의 투자 성향, 심리 상태 등을 반영하는 주관적 지표로서, 투자의 방향계라고 할 수 있다. 경제지표와 더불어 금융지표를 분석하는 방법까지 체득한다면 투자자로서 향후 투자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는 것과 같다.

이 책은 바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무기가 될 금융지표 분석법을 소개하고 있다. 17개의 지표를 통해 금융시장의 심리를 읽어보자.

목차

추천사
들어가는 글 | ‘집단지성’과 ‘집단사고’ 모두를 담고 있는 금융지표의 비밀

01 미 상업은행 예금잔고_ 곳간이 비어갑니다
02 원/달러 스와프 포인트_ 내 동생 유학자금을 든든하게
03 씨티그룹 서프라이즈 지수_ 경기 사이클을 파악하는 금융지표가 있다고?
04 10년-3개월 국채 금리 스프레드_ 경기침체는 이걸로 측정하십시오
05 Fed Watch_ 연준은 금리를 얼마나 올릴까요?
06 CNN 공포와 탐욕지수_ 투자자들의 투기심리가 극에 달해 있습니다
07 5년 후 5년 인플레이션 선도금리_ 기대인플레이션의 숨은 1인치
08 크레디트 스프레드, 그리고 (하이일드-투자등급) 스프레드_ 채권의 본질
09 채권 변동성 지수(MOVE Index)_ 금리 상승의 여지는 남았다
10 구리/금 비율_ 이 지표로 10년 금리를 내다볼 수 있다고?
11 시카고연방준비위원회 전미 금융환경 지수_ 이보다 더 신뢰 있는 금융지표가 있을까?
12 선순위 대출담당자 대출 서베이_ 진짜 경기가 좋은지는 대출자에게 물어보라
13 독일-이탈리아 국채 10년 스프레드_ 글로벌 위기 징조는 이 지표로
14 신용부도 스와프(Credit Default Swap)_ 채권에도 보험이 있다고?
15 유가_ 검은 금, 그의 속을 알 수 없다
16 VIX(시장공포지수)_ 초강력 태풍이라도 태풍의 눈은 조용한 법
17 테일러 룰(Taylor Rule)_ 기준금리가 여전히 낮습니다

마치는 글_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저자 소개

저 : 신년기
 
사학과 출신의 부친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채권시장 참여자로 커리어를 쌓아가면서, 그 관심은 금융시장으로 옮겨갔다. 주기적으로 발표하는 미국 경기지표를 바탕으로 현재 우리가 경기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서 있는지 파악하는 것을 해외채권 운용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척도라고 생각한다. 또한 경기지표가 채권, 주식,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한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카네...

책 속으로

“이 ‘놀람지수’는 채권 금리의 선행지표로도 쓰임새가 있어. 다음 내가 보여주는 그래프를 보면, 점선 박스 부분에서 ‘놀람지수’의 추세 전환 후 약 1~2개월 후 미 국채 금리가 비슷한 모양새로 움직임을 알 수 있지. 그래서 앞으로는 통화정책, 경제지표, 금융상품을 별개로 보기보다는 이러한 ‘놀람지수’처럼 최장 3개월 이전 경제지표의 비중까지 반영함으로써 일종의 경기 사이클을 반영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별 업데이트가 되는 지표를 해석할 줄 알아야 해. 특히 주식, 채권, FX(외환)을 운용하는 매니저들에게는 말이야.”
--- p.62~63

“지난 2022년 3월부터 연준이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린 결과, 10월 장?단기 금리 차이가 역전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커브가 역전되면 빠르면 6개월 후, 늦어도 24개월 이내에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장?단기 금리 커브인 3개월 T-Bill과 10년 미 국채 금리 간 스프레드 역전 후 경기침체 선언까지 약 11개월 정도 걸렸지요. 그러면 작년 10월에 커브가 역전되었으니까 이론상으로는 올해 9월 정도에는 경기침체 신호가 보이는 게 맞겠죠?”
--- p.78

“CNN 공포와 탐욕지수(Fear/Greed Index)를 가르쳐 주시면서 이 지표를 통해서 투자자들이 두려움에 빠져 있는지(Fear), 아니면 위험자산을 못 사서 안달 난 승냥이같이, 탐욕의 상태인지(Greed)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죠. 지금 상황을 한번 보세요.”
인덱스는 지난 월요일(22023년 7월 17일자) 80보다 2포인트 오른 82입니다. 인플레이션도 정점을 지나 하락하고 있고, 그러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더 이상 올리지 않을 테니까 주식, 크레디트 채권 등 위험자산 수요는 늘어나는 것이 당연합니다.
--- p.140

어찌했든 채권에도 변동성 지수가 있다는 두 차장이 말에, 김 주임은 호기심이 생깁니다.
“뫄, 지는 VIX가 대표적인 변동성 지표라고 생각했는데, 채권에도 VIX와 비슷한 변동성 지표가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다 안캅니꺼. 도대체 이 Move Index라는 정체는 무엇입니꺼?”
“MOVE Index는 Merrill Lynch Option Volatility Estimate Index의 줄임말로, 지금은 ICE BofAML MOVE Index라고도 하지. 옵션시장에서 거래되는 미 국채 선물 2, 5, 10, 30년의 행사가격이 등가격(At-the-money, 현재 옵션가격 수준의 행사가격)인 1개월 만기 옵션의 내재 변동성(Implied Volaility)의 가중평균을 하여 계산하지. 비중은 10년물 옵션이 40%, 나머지 3개 종목이 각 20%을 차지하고 있어.”
--- p.159

“5년 전 저는 시장의 현상만을 보고 금리 흐름을 봤었지요. 그런데 신 부장님께서는 ‘급히 먹으면 체한다’, ‘과유불급이다’ 하면서 금리를 올릴 만한 아무런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는데도 기준금리를 급하게 올리면 결국 경기침체가 빨리 오게 되고 금리는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게 논리였어요. 그것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가 구리/금 비율이었던 거고요.”
차 과장은 5년 전을 회상하면서 미소를 짓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우연히 상관관계가 만들어졌다고 하기에는 둘 간의 관계가 상당히 밀접하네요. 실제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과 경기회복기에 높은 수요 및 가격 상승을 보이는 구리의 특성을 가장 잘 살려서 만든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 p.179~180

“부장님, 그리고 부장니~임~, 차영하 차장입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위험지표로 오랫동안 사용하는 VIX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Chicago Board Options Exchange Volatility Index)를 의미합니다. 황 부장님 말씀대로 이 지수는 주식시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1993년 처음 이 지표가 만들어질 때는 당시 S&P 100을 기초로 하는 등가격(행사가격이 실제 주가 근처에 정해져 있는 옵션) 콜옵션 및 풋옵션의 30일 내재 변동성의 기대치를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2003년 이후 VIX는 S&P 500 지수를 기초로, 다양한 행사가격을 가지는 콜옵션과 풋옵션에 내재되어 있는 30일 기대 변동성을 가중평균하여 지수화하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VIX를 공포지수라고도 부릅니다.”
--- p.280
 

출판사 리뷰

거시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금융지표의 A부터 Z까지
투자에 꼭 필요한 17개 금융지표를 통해 시장의 심리를 읽는 법!


우리는 지금 어떤 경기 사이클의 위치에 서 있을까? 경기침체가 언제 올지 확인할 수 있을까? 글로벌 위기의 징조를 잡아낼 수 있을까? 연준은 금리를 얼마나 올릴까?

투자자라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투자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받기를 원할 것이다. 이에 대해 20년 차 베테랑 신 부장이 금융지표를 통해 해답을 찾는 길을 소개하고 있다. 금융지표가 과연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은 글로벌 경제 전반 및 해외채권, 나아가 주식 등 위험자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17개 금융지표를 소개하고 있다. 경제지표와 더불어 금융지표를 분석하는 방법까지 체득한다면 투자자로서 향후 투자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는 것과 같다.

CNN 공포와 탐욕지수부터 구리/금 비율, 테일러 룰까지
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할 금융지표


금융지표는 개개인의 투자 성향, 심리 상태 등을 반영하는 주관적인 수치로 투자의 방향계라고 할 수 있다. 금융지표 속에는 우리가 직접 투자하는 주식, 채권, 외환의 지수부터 펀드매니저, 은행의 대출담당자, 개인 등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까지 광범위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런 금융지표를 읽고 분석한다면 어떤 투자를 해야 할지 방향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에는 20년간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금융지표들을 소개하고 있다. 연준이 금리를 얼마나 올릴지 궁금하다면 Fed Watch 지표를, 경기 사이클을 파악하고 싶다면 씨티그룹 서프라이즈 지수를 살펴보자. 10년의 금리를 내다보고 싶다면 구리/금 비율을, 진짜 경기가 좋아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다면 시카고연방준비위원회 전미 금융환경 지수를 살펴보면 된다. 장공포지수, 투자자의 투기 심리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들도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읽을 필요 없이 지금 알고 싶은 경기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싶은 지표들을 찾아 읽을 수 있다.

또한 장별 마지막에는 해당 지표들을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사이트 주소와 함께 QR코드를 함께 넣어두었다. 각 금융지표에 대해 읽은 후 바로 사이트로 들어가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지표에 대해 알려주는 단 한 권의 책! 이 책을 통해 금융지표들이 실제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거시경제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금융시장의 현상을 이해한다면, 투자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시장의 현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강력 추천한다.
 

추천평

매크로 상황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 지표다. 단순히 스토리로만 마켓을 보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베이스로 실제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원스톱으로 읽어내기 좋은 책이다. 매크로를 공부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 오건영 (신한은행 WM사업부 팀장, 『위기의 역사』 저자)
금융시장에는 수많은 지표가 있고, 때때로 각각의 시그널이 상충하는 경우가 있어 전문가들조차도 곤혹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오랜 경험을 통해 중요한 지표들을 추려내고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과 예측을 알기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통상의 파이낸스 교과서와는 달리 실무적 경험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서술하고 있어 비전공자나 일반인들도 재미있게 읽어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시행착오를 줄이며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손병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Financial Institutional Sales and Solution 부문장)
이 책은 금융에 대한 기존 지식이 없는 독자에게도 금융지표에 대한 친절한 설명으로 흥미로운 관점을 접할 수 있고, 금융 전문가들에게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신 부장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형식의 스타일은 마치 금융 현장에 있는 느낌을 받게 하면서, 동시에 복잡한 주제를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금융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과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금융시장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고, 시장 현상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임병화 (성균관대학교 핀테크융합전공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