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한국정치의 이해 (독서)/1.한국정치사상

망명노인 이승만 박사를 변호함 (2016)

동방박사님 2024. 2. 2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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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의 초판은 5.16군사혁명 후 일시 군정이 실시되고 있던 1963년 9월 5일에 발행되었다. 판권장에 저자 김인서(金麟瑞) 목사가 저자 겸 발행으로 되어 있으니, 요즘 말로 하면 자비출판이었던 셈이다.
그 후 이 책은 세상에서 자취를 감추어 일반인들은 좀처럼 구경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비봉출판사가 이 책의 초판본을 어렵게 구해서 지금의 독자들에게 일독할 기회를 제공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저자 김인서 목사는 역사의 법정에서 해박한 역사적 지식과 우리나라 현대사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자료를 바탕으로 그간 이승만 박사에게 덧씌워져 온 온갖 비난과 죄과들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들임을 증언하고 있다.

당시 이승만 박사에게 덧씌워졌던 죄과(罪科)는 어떤 것이었으며, 따라서 지금도 이승만 박사를 폄훼하는 자들이 들고 나오는 이 박사의 잘못들은 어떤 것이며, 저자가 이 박사를 변호한 사실 근거와 논지는 어떤 것인지를 이 책을 통해 알아가는 과정에서, 독자들은 우리 국민 모두가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과 공과에 대해 얼마나 무지하였으며, 건국 대통령의 위대한 은혜를 배신하고 살아 왔음과 그렇게 된 원인이 어디에 있었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목차

엮은이의 말
삼가 조의(弔意)를 표함

제1편 _ 심판대 앞에 선 첫 대통령

제 1장 이(李) 정권의 죄목
제 2장 극도로 준열(峻烈)한 심판대
제 3장 인류 최초 정의의 국제군(國際軍)
제 4장 대한민국은 원흉의 원산지냐
제 5장 5 · 16 혁명의 차례
제 6장 이승만 박사 소전(小傳)
제 7장 대한민국 건국 약사(建國略史)
제 8장 건국 12년의 업적
제 9장 전후 재건
제 10장 장면 정권이 유엔총회에 보고한 「통한각서」
제 11장 외국 사람이 본 이승만 박사

제2편 _ 장면 정권의 차례

제 12장 장면 정권의 성립
제 13장 장면 정권의 실패
제 14장 장면 정권의 보복
제 15장 장면 정권에 드렸던 말씀(禹謨三事)
제 16장 장면 정부에 대한 부탁의 말
제 17장 장면 정권이 보여준 역사적 교훈

제3편 _ 변 론

제 18장 200만 붉은 표(赤票)와 180만 시민권(屍民權)
제 19장 도산선생 제문(祭文)에서 말한 ‘이 모(李某)의 작란’과 실제
제 20장 동아일보사의 악평에 대하여
제 21장 사상계사의 악평에 대하여
제 22장 도산계의 악평에 대하여

제4편 _ 4 ·19를 통하여 본 조선인의 마음

제 23장 계해(癸亥) 4· 19와 경자(庚子) 4· 19
제 24장 김구 주석의 4·19와 이 박사의 4 · 19
제 25장 ‘로마의 3· 15’와 ‘한국의 3· 15’(로마史에서)
제 26장 미국의 4 · 19와 한국의 4· 19(미국 남북전쟁사)
제 27장 프로테스탄트의 4 ·19
제 28장 영국 혁명의 전례
제 29장 프랑스 혁명사의 전례

제5편 _ 한국의 아사셀

제 30장 근대 건국 위인들과 이승만 박사
제 31장 동서문화의 차이를 논하여 이 박사의 서향노선(西向路線)을 말함
제 32장 슬픈 마지막
제 33장 한국의 아사셀
제 34장 우남시선(雩南詩選)

저자 소개

저자 : 김인서
1894년 함경남도 정평군의 출생으로 1914년 서울 경신학교를 졸업하였다. 1915년부터는 경신학교 교장 쿤스의 소개로 함북 회령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하였다. 1920년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내 비밀조직 연통제의 함북 책임자로 체포·투옥되어 4년을 보냈다. 1931년에는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이후 문필 및 문서전도 활동과 함께 조선, 만주, 북중국 등지에서 순회 부흥선교 활동을 하였다. 1932년 평양에서 월...
 
편자 : 이주영
현재 건국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직에 있다. 서울대 문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하와이대학교 대학원 사학과를 수학하였다.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직과 함께 한국미국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미국의 좌파와 우파〉, 〈이승만과 그의 시대〉, 〈대한민국의 건국과정〉, 〈대한민국은 왜 건국을 기념하지 않는가(엮음)〉, 〈이승만 평전〉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의 초판은 5.16군사혁명 후 일시 군정이 실시되고 있던 1963년 9월 5일에 발행되었다. 판권장에 저자 김인서(金麟瑞) 목사가 저자 겸 발행으로 되어 있으니, 요즘 말로 하면 자비출판이었던 셈이다.
그 후 이 책은 세상에서 자취를 감추어 일반인들은 좀처럼 구경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비봉출판사가 이 책의 초판본을 어렵게 구해서 지금의 독자들에게 일독할 기회를 제공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1945년 8월 15일,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해방을 맞아 우리나라는 모든 면에서 그야말로 혼란과 혼동의 상태에 빠져들었다. 정치와 경제, 사회 등 모든 방면의 국가 시스템은 작동을 멈추었고, 장차 세워질 새로운 나라의 정치체제에 관하여 분명한 인식도 없이 국민들은 좌우로 갈라져서 이념 대립이 극한상황으로 치달았다.

그런 가운데 남쪽은 미군정이 실시되었고, 북쪽은 실질적으로 소련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었다. 당시 국민들은 두 가지 정치체제, 즉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와 소련의 사회주의 공산주의체제가 어떤 것인지 그 실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였다. 북쪽을 통치하게 된 소련은 처음부터 분명한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남쪽을 관할하게 된 미군은 이 땅에 어떤 정치체제의 국가를 건설해야 할지에 대하여 분명한 계획도 없이 그저 막연히 좌우합작 정부를 세운다는 것이 그들의 계획 아닌 계획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두 가지 정치체제에 관한 본질과 속성, 그 장단점을 가장 정확하게 꿰뚫어보고 있었던 이승만 박사는 국민들을 설득하여 마침내 남한 땅에나마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와 시장경제체제의 나라를 건국하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 결과 이 땅에 정치적으로는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고 경제적으로는 부강한 대한민국이 탄생할 수 있는 기초를 놓게 된 것이다. 말하자면 이승만 박사는 누가 뭐래도 이 나라의 국부(國父)이신 것이다.

이승만 박사는 1948년 8월 15일 대통령직에 취임 후 헌정질서뿐만 아니라 경제건설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농지개혁 등 개혁 작업에 매진하였으나 건국 직후 터진 여러 가지 반란 사건들과 1950년의 6.25 전쟁으로 차질을 빚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려운 상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후, 정치의 안정과 경제건설에 노력한 결과 1957년에는 6.25동란의 전재(戰災)를 완전히 복구하고(*본서 15p와 55p 참조), 1959년에는 경제를 안정시켰으며, 그 동안 문맹률 85%의 국민들을 문맹률 10% 대로 만듦으로써 우리나라가 정치적으로 민주주의를 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였다.

이 밖의 수없이 많은 다양한 위대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1960년 부통령 선거에서의 이기붕 부통령 일당이 저지른 부정선거로 인해 그해 4.19 학생의거가 발생하였고, 이승만 대통령은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통령직을 하야하였다. 하야한 이 대통령을 허정 임시정부는 거짓말로 설득하여 하와이로 잠시 휴양을 떠나도록 권했는데, 그것이 망명 아닌 망명의 길이 되어 생전에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였다.
이승만 대통령의 재임 기간에도 극단적인 반대만을 일삼아 오던 인촌계의 『동아일보』와 장준하의 『사상계』, 그리고 도산계의 인사들은 이 대통령이 하야한 후에도 무지막지한 폭력적인 언어로 이 박사를 “역사의 흉한(兇漢)”, “민주반역의 원흉(元兇)” 등으로 매도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당시 나라 안의 분위기는 어느 누구도 감히 이승만 대통령의 공과(功過)를 올바로 평가하자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모든 지식인들도 진실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었다.
이러한 엄혹한 상황에서 홀로 역사의 법정에 피고로 서 있는 이승만 박사를 변호하려고 나선 의인(義人)이 있었으니 그분이 바로 본서의 저자 김인서 목사님이시다.
1960년 4.19 직후부터 1961년 5.16으로 군사정권이 들어설 때까지, 도산계 인사들과 인촌계의 『동아일보』와 장준하의 『사상계』 등이 이승만 대통령에게 덮어씌웠던 거짓 누명은:
“민주반역의 원흉”, “거물연하는 가짜 지도자”, “건국도 자기가 대통령 해먹으려고”, “교활하기 비할 데 없는 희대의 협잡꾼, 노흉(老兇)”, “사기꾼으로 천재적인 소질을 가진”, “희대의 협잡꾼이자 정치적 악한”, “인간 이하 비겁한 노인”, “양처(洋妻)를 가진 노 독재자”. “정치 깡패”, “똥은 비단보에 싸서 하와이에 보내고 그 부하 똥구더기들만 재판을 받고 있다.”(문인 구상 씨의 동아일보 기고문) 등이었다.

이처럼 이 나라의 대표적인 신문과 잡지가 이승만 박사를 매도하는 데 광분하고 있는 상황에서 참으로 용기 있는 사람이 아니고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목숨조차 버리겠다는 결기가 있는 사람이 아니고는, 그 누가 감히 이승만 박사를 변호하기 위해서 일어설 수 있었겠는가?

저자 김인서 목사는 역사의 법정에서 해박한 역사적 지식과 우리나라 현대사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자료를 바탕으로 그간 이승만 박사에게 덧씌워져 온 온갖 비난과 죄과들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들임을 증언하고 있다.

당시 이승만 박사에게 덧씌워졌던 죄과(罪科)는 어떤 것이었으며, 따라서 지금도 이승만 박사를 폄훼하는 자들이 들고 나오는 이 박사의 잘못들은 어떤 것이며, 저자가 이 박사를 변호한 사실 근거와 논지는 어떤 것인지를 이 책을 통해 알아가는 과정에서, 독자들은 우리 국민 모두가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과 공과에 대해 얼마나 무지하였으며, 건국 대통령의 위대한 은혜를 배신하고 살아 왔음과 그렇게 된 원인이 어디에 있었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전 국민이 이 책을 다 한 번 읽어봐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