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해외성지순례 (1997~2018) (여행지)/4.그리스 (수도원)

35.네압볼리 까발라 항구

동방박사님 2018. 7. 1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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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압볼리 까발라 항구


우리가 드로아에서 배로 떠나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압볼리로 가고 (행 16:11)


네압볼리의 뜻은 "새로운도시"이다. 네압볼리는 드로아 항구에서 바닷길로 185km 쯤 떨어진 곳이요, 빌리보 까지는 16km 의 거리에 있는 오늘날 그리스의 까발라라고 하는 항구이다. 바울 당시의  이곳은 동서양을

뱃길로 잇는 교통의 요지이고, 육로 역시 로마로 향하는 에그나티아 대로가 이곳을 지나간다. 비잔틴 시대에 네압볼리는 크리스토우 폴리스 (그리스도의 도시란 뜻) 로 변해 지금도 그렇게 불리워지고 있다.


바울은 제2차 전도 여행 때 드로아에서 환상을 본 후 배를 타고 이 곳 네압볼리에 도착하여 유럽전도를 시작 하였다. 이곳에는 바울의 네압볼리 도착을 기리는 바울도착기념교회가 두 곳이 있다.

네압볼리는 BC5세기 아테네에 조공을 바친 도시목록 가운데서 트차키아에 있는 한 도시로 언급 되었다. BC188년 에는 로마 집정관이 이곳을 통치 하였으며 BC 42년에는 브루터스와 카시우스가 빌립보에 주둔할때  이곳에 군함을 주둔시키고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곳엔는 유명한 고고학 박물관이 있는데, 특히 근처 빌립보에서 발굴된 유물들이 많이 보관되어 있다.

라틴시대의 비문에 의하면 빌립보를 점령한 점령군의 몇몇 지도자들의 거처가 이곳에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오늘날 까발라의 인구는 약10만 명 정도의 활기찬 항구도시로 현재 마케도니아 지방에서 데살로니가 다음 가는 큰 도시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