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해외성지순례 (1997~2018) (여행지)/5.튀르키 (초대교회)

11.톱카프궁전 입구

동방박사님 2018. 7. 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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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카프궁전

마르바라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세워진 톺카프 궁전은 비잔틴 제국을 무너트린 술탄 메헤메트 2세가 세운 오스만 터키제국을 대표하는 왕궁이다. '톺카프"란 "정문"이란 뜻으로 황제인 술탄이 사는제국의 중심지임을 가리킨다.

본래 최초의 왕궁은 현재 이스탄불 대학에 위치했었는데, 점차 제국이 확장되자 늘어나는 살림을 다 감당할 수 없어 현재의 위치에 새로지은 것이다.

1462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약15년후인 1478년에 완공하였고, 1855년 31번째 술탄인 압둘메지드가 보스포러스 해안에 돌마바흐체 궁전을 짓기 전까지 오스만 제국의 대부분의 술탄과 행정 관료들이 이곳에서 국가의 업무를 관장 하였다. 오스만 터키 제국의 전성기에는 이곳을 주야로 왕래하는 자가 하루에 4천여 명이나 되었다니 가히 그 엄청난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70만 제곱미터의 큰 대지 위에 세워진 이 기념비적인 건물은 크게네 뜰로 나누어지는데 , 아랍어로, 평화의 문이라는 "바브위스 살렘"이란 정문으로 들어서면 첫번째 정원 좌측에 유서 깊은 성 헬레나 기념교회가 눈에 보인다. 그리고 가로수 길을 지나면 또 하나의 전형적인 오스만 시대의 건축양식인 두 번째 성문이 보이는데, 황제가 궁중의 대신들과 하례하던 자리가 있다. 그리고 왼쪽에는 황후의 시녀들이 기거하던 하렘이란 건물이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