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척곡교회

봉화 척곡교회

경북 봉화군 법전면 척곡1리 833-1번지 척곡교회 에배당은 1909년 무렵 건축된 쌍 정방형의 네모자형 한옥건물로 현재 등록문화재 257호 (2006.6.19.) 대한예수교 장로회 9통합) 총회교회사적 3호 (2006년 10.18) 영주노회사적 1호 (2005.10.4.)로 지정되어 있다. 또 에배당 담장에는 교회가 경영했던 명도서숙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교회 직영 서숙 가운데 국내에서 현재 유일하게 보존되어 있는 건물이라고 한다.

그 외 척곡교회에는 초기 ‘교적부“ (1907. 7.15)최재구. 우재곡의 학습교인 기록), 초기 ”당회록“ 1921년 ”척곡장로교면회회의록“ 1927 ”봉화전도척곡지회회의록“, 1930년 ’척곡교회기본금기성회록” 등 귀중한 교회 문서사료가 남아 있다.

척곡교회의 시작은 1906년 강재원에 의해 세워진 영주 내매교회를 배경으로한다. 본화 문촌의 강복진 등이 장터의 전도 강연에서 결신하고 내매교회에 출석하다가 문촌교회를 설힙 하였고, 다시 척곡의 김종숙과 장녹우는 문촌 30리 길을 오가며 에수를 믿다가 결국 1907년 척곡교회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해 가을 북장로교 선교사들이 척곡에 와서 교인들에게 학습을 주었다 척곡교회를 시작한 김종숙은 원래 대한제국의 탁지부관리였다. 서울 새문안 교회에서 언더우드의 설교를 들었던 그는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처가가 있던 경북 봉화로 내려왔다. 그는 먼저 봉화군상운면 문촌리로 교회를 다니다가 1907년 척곡교회와 아울러 명동서숙을 설립하게 되었다. 그는 1909년 무렵 9칸 규모의 기와집 에배당과 6칸 규모의 초가집 서숙을 지었는데, 바로 그 건물들이 현재 남아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