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일관계사 연구 (책소개)/2.한일과거사

미래를 여는역사

동방박사님 2021. 11. 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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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집필하여 동시에 출판하는 최초의 동아시아 공동 역사 교재의 전면 개정판.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 반대하는 각국의 학자, 교사, 시민활동가 등이 4년 동안 머리를 맞대고 단어와 문장을 꼼꼼히 검토해 만든 이 책은 19세기 중엽 이후 침략과 전쟁으로 얼룩졌던 과거의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가 보장되는 동아시아의 미래를 지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편협한 국수주의 시각에서 벗어나 20세기 침략과 저항의 역사에 대한 동아시아 공동의 인식을 만들어내고자 한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특히 1930년대에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일으킨 전쟁을 다루는 장의 제목을 ‘일본 민중의 가해와 피해’, ‘일본의 침략 전쟁 패배’ 등으로 표기하고, 이 같은 입장에서 일관되게 역사를 서술한 점이 눈에 띈다. 종장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하여’도 주목할 만하다. 이 장에서는 각국의 과거사 청산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와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 등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

서장 개항 이전의 삼국
삼국의 상호 관계
삼국의 국내 상황

제1장 개항과 근대화
서양 열강의 압력과 삼국의 대응
동아시아를 휩쓴 전쟁
삼국의 개혁 운동
삼국 민중의 생활과 문화

제2장 일본 제국주의의 확장과 한?중 양국의 저항
제1차 세계 대전 전후의 동아시아
일본의 한국 지배 강화
민족 운동과 사회 운동
사회와 문화의 변화

제3장 침략 전쟁과 민중의 피해
일본의 중국 동북 지역 침략
일본의 침략 전쟁
중국 민중에 대한 일본군의 잔학 행위
한국의 전쟁 기지화와 민중의 피해
일본 민중의 가해와 피해
일본의 침략 전쟁 패배

제4장 제2차 세계 대전 후의 동아시아
삼국의 새로운 출발
일본의 과거 청산이 남긴 문제
동아시아 냉전과 국교 정상화

종장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하여

한중일 및 세계 근현대사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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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후기

저자 소개

저자 : 한중일3국공동역사편찬위원회
2002년 3월 중국 난징에서 열린 제1회 ‘역사 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에 모인 한중일 3국 참가자들이 동아시아 공동의 역사 인식 공유를 위해 공동 역사 교재를 출간하기로 결정하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산하 한중일공동역사교재위원회 소속의 학자와 교사가, 중국에서는 중국사회과학원 근대사연구소를 비롯해 여러 학자가, 일본에서는 학자 및 시민단체, 교사들이 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2002년부터 4년의 작업 끝에 2005년 『미래를 여는 역사』가 세 나라에서 동시 출판되었다. 이 책은 한중일 3국이 처음으로 함께 만든 공동 역사 교재로 동아시아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영어·에스페란토어로도 번역되었다. 이후 2006년 11월 일본 교토에서 새로운 공동 역사서 발간에 합의하고, 19회의 편찬회의와 수많은 이메일을 통한 논의를 거쳐 2012년 『한중일이 함께 쓴 동아시아 근현대사』(1·2)를 출판했다. 이후로도 한중일 3국의 역사 인식의 차이를 좁히고 확인하는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역사 대화를 통한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것이다.
 

출판사 리뷰

과거를 교훈 삼아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동아시아 역사의 길잡이!
한중일이 함께 만든 동아시아 3국의 근현대사!


『미래를 여는 역사』는 한국?중국?일본 세 나라를 중심으로 동아시아의 근현대사를 다룬 책입니다. 지난 19~20세기에 동아시아의 역사는 침략과 전쟁, 인권 억압 등 씻기 어려운 상처로 얼룩져 왔습니다. 물론 동아시아의 과거가 항상 어두운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동아시아는 교류와 친선의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국가의 울타리를 넘어서서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지나간 시대의 긍정적인 면은 계승하면서도, 잘못된 점은 철저히 반성해야만 우리는 이 아름다운 지구에서 더욱더 평화롭고 밝은 미래를 개척할 수 있겠지요. 평화와 민주주의, 인권이 보장되는 동아시아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 우리가 역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이 책을 읽으며 다같이 생각해 봅시다.
_‘책을 펴내며’ 중에서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집필하여 동시에 출판하는 최초의 동아시아 공동 역사 교재의 전면 개정판.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 반대하는 각국의 학자, 교사, 시민활동가 등이 4년 동안 머리를 맞대고 단어와 문장을 꼼꼼히 검토해 만든 이 책은 19세기 중엽 이후 침략과 전쟁으로 얼룩졌던 과거의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가 보장되는 동아시아의 미래를 지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편협한 국수주의 시각에서 벗어나 20세기 침략과 저항의 역사에 대한 동아시아 공동의 인식을 만들어내고자 한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특히 1930년대에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일으킨 전쟁을 다루는 장의 제목을 ‘일본 민중의 가해와 피해’, ‘일본의 침략 전쟁 패배’ 등으로 표기하고, 이 같은 입장에서 일관되게 역사를 서술한 점이 눈에 띈다. 종장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하여’도 주목할 만하다. 이 장에서는 각국의 과거사 청산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와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 등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자국사 중심의 역사 서술에 갇혀 있거나, 유럽 중심의 세계사에만 익숙한 학생과 일반인에게 ‘동아시아’라는 공동의 역사 지평을 열어줄 것이다. 승자와 강자의 역사 대신 억눌리고 소외받은 사람들의 시각으로 동아시아의 근현대사를 서술하는 한편, 3국의 풍부한 사진과 그림을 통해 동아시아의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중학생에서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쓰여진 이 책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3국의 필독서이자 평화와 화합의 시대에 걸맞은 역사 교양서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