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서양철학의 이해 (책소개)/1.서양철학사상

국부론 (하) : 에덤 스미스

동방박사님 2021. 12. 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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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경제학의 체계를 최초로 세운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개역판. 이 책은 정치, 경제, 사회, 법률, 역사, 교육, 종교, 철학, 국방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들을 최초로 종합적으로 분석한 전체 사회과학 분야의 최고의 고전이다. 특히 이 책은 1700년대에 유행하던 중상주의적 국가개입을 비판하고 경제활동을 경제인에게 자유방임할 것을 주장한 점에서 주류경제학의 사상적 토대를 이루고 있으며, 또한 이 책은 노동가치설을 처음 제시함으로써 마르크스경제학의 탄생에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였다.

이처럼 경제학을 탄생시키고, 사회과학 최고의 고전이 되어 있는 본서의 풀 타이틀은 『한 나라의 국부(國富)가 증감되는 원인 및 국부의 성질(The Cause and Nature of The Wealth of Nations)”로서, 총 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번역서는 편의상 상 · 하로 나누었다).

특히 이번의 번역판은 그 당시의 역사적 상황에 관한 스미스의 묘사를 올바르게 자세히 번역하려고 애썼으며, 영어권 밖에서 이루어진 번역으로는 최고의 번역서가 되게 하겠다는 의도에서 일본어판, 중국어판 등 동양 언어권의 번역서를 전부 검토하고 대조하고 참조하며 번역하였다. 색인은 이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풍부하고 충실하게 만들어서 쉽게 본문을 참조할 수 있게 하였다.

목차

제4편 정치경제학의 학설체계
제5장 장려금
제1절 곡물무역과 곡물법에 관한 보충설명
제6장 통상조약
제7장 식민지
제1절 새로운 식민지를 건설하는 동기
제2절 새로운 식민지가 번영하는 이유
제3절 아메리카의 발견 및 희망봉을 경유해 동인도에 이르는 항로의 발견으로
유럽이 얻은 여러 가지 이익들
제8장 중상주의에 대한 결론
제9장 중농주의, 즉 토지생산물이 모든 나라의 수입(收入)과 부(富)의
유일한 원천 또는 주요 원천이라고 하는 경제학설

제5편 국왕 또는 국가의 세입
제1장 왕 또는 국가의 경비
제1절 국방비쪾
제2절 사법비쪾
제3절 공공사업과 공공시설의 경비
1.사회의 상업을 촉진하기 위한 공공사업과 공공기구
1)상업 일반을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공공사업과 공공기구
2)특수한 상업분야를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공공사업과 공공기구
2.청년을 위한 교육기관의 비용
3.모든 연령의 국민을 교육할 기관의 비용
제4절 국왕의 존엄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
제5절 본장의 결론
제2장 한 사회의 일반수입 또는 공공수입의 원천
제1절 국왕 또는 국가에 특별히 속해 있는 재원, 즉 수입의 원천
제2절 조세
1.토지지대와 가옥임대료에 대한 조세
1)지대에 비례하지 않고 토지생산물에 비례하는 조세
2)가옥임대료에 부과되는 조세
2.자본의 수입 즉 이윤에 대한 조세쪾
1)특수한 사업의 자본이윤에 부과되는 조세
2)제1항과 제2항의 부록 : 토지. 가옥. 자본의 자본가치에 부과되는 조세
3.노동임금에 대한 과세
4.각종 소득에 대한 차별 없는 과세
1)인두세
2)소비재에 부과되는 조세
제3장 국채

<부록> 백색청어 어업에 대한 장려금

저자 소개

저 : 애덤 스미스 (Adam Smith)

고전경제학의 대표적 이론가로 자본주의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한 사상가. 1723년 스코틀랜드의 커콜디에서 유복자로 태어난 그는 1737년부터 1740년까지 글래스고 대학에서 라틴어, 희랍어, 자연철학, 도덕철학을 배웠고, 1746년까지 옥스퍼드 대학에서 언어학과 고전을 연구했다. 1748년부터 1751년에는 에든버러에서 수사학과 미문학에 관해 공개강의를 했으며, 이것이 큰 호평을 받아 글래스고 대학의 논리학 교수...
 
저 : 김수행 (Soo haeng Kim,金秀行)
 
1942년 10월 일본에서 태어나 해방과 더불어 귀국해서 고등학교 때까지 대구에서 살았다. 1961년 4월에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에 입학해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모교인 대구상고에서 주는 장학금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다녔다. 대학 1학년 때 일본어를 공부하여 일본 책을 읽으면서 마르크스의 사상을 일찍 접할 수 있었다. 석사학위 논문은 [금융자본의 성립에 관한 일 연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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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 김수행 (Soo haeng Kim,金秀行)
 
1942년 10월 일본에서 태어나 해방과 더불어 귀국해서 고등학교 때까지 대구에서 살았다. 1961년 4월에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에 입학해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모교인 대구상고에서 주는 장학금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다녔다. 대학 1학년 때 일본어를 공부하여 일본 책을 읽으면서 마르크스의 사상을 일찍 접할 수 있었다. 석사학위 논문은 [금융자본의 성립에 관한 일 연구]였다....
 
 
.출판사 리뷰
『국부론』은 경제학의 체계를 최초로 세운 책이다. 경제학이 독립된 사회과학으로 정립된 것은 바로 이 책에 의해서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정치, 경제, 사회, 법률, 역사, 교육, 종교, 철학, 국방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들을 최초로 종합적으로 분석한 전체 사회과학 분야의 최고의 고전이다.
특히 이 책은 1700년대에 유행하던 중상주의적 국가개입(예: 수입규제, 수출장려, 독점적 무역회사의 허가, 식민지건설)을 비판하고 경제활동을 경제인에게 자유방임할 것을 주장한 점에서 주류경제학의 사상적 토대를 이루고 있으며, 또한 이 책은 노동가치설을 처음 제시함으로써 마르크스경제학의 탄생에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였다.
이처럼 경제학을 탄생시키고, 사회과학 최고의 고전이 되어 있는 본서의 풀 타이틀은 『한 나라의 국부(國富)가 증감되는 원인 및 국부의 성질(The Cause and Nature of The Wealth of Nations)”로서, 총 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번역서는 편의상 상 ? 하로 나누었다).
제 1편에서 애덤 스미스는 국부(wealth of the nation)가 중상주의에서 주장하는 금과 은이 아니라 한 나라의 주민들이 소비할 수 있는 생활필수품과 편의품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한 국민의 연간 노동이 국부의 원천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분업과 생산적 노동자를 증가시키는 자본축적이 강조된 것이다.
그리고 노동생산물이 생산에 기여한 여러 계급들 사이에 어떻게 분배되는가를 연구하면서 임금, 이윤, 지대의 개념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노동생산물은 가격을 가지는데, 이 가격은 노동생산물 그 자체의‘가치’의 변화에 의해서 뿐만 아니라 화폐(금과 은)의‘가치’의 변화에 의해서도 변동한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노동생산물의 가치를 그 상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노동량으로 측정하기를‘역사상 처음으로’주장한다.
제 2편은 자본의 성질, 자본이 점차로 축적되는 방식, 자본의 사용방식이 상이함에 따라 자본이 고용하는 노동량이 달라지는 것을 다룬다. 여기에서 스미스는 국부증진(또는 사회에‘가장 유리한 투자’)에는‘자연적인 순서’가 있는데, 이것은 농업 ? 제조업 ? 소매업 ? 도매업의 순서라는 것과, 각 개인에게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라고 내버려두면‘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에 이끌리어 사회 전체의 이익도 증진된다는 것을‘증명’하고 있다.
제 3편에서는 국가들이 국부증진의 자연적인 순서를 교란시키는 경제정책(자연히 저절로 흘러드는 것보다 큰 규모의 자본을 특정부문에 흘러가도록 강제하거나 유인하는 정책)을 채택함으로써 국부증진을 약화시켰다고 주장한다.
제 4편에서는 이런 상이한 정책들이 특정 계급의 사적 이익과 편견에 의해 도입되었을 뿐 아니라 매우 상이한 경제이론들에 의거하고 있음을 중상주의(와 중농주의)를 중심으로 해명하고 있다.
마지막 제 5편은 왕 또는 국가의 세출과 세입 및 공채를 다루고 있다.

이번의 번역판은 이전의 번역판(1992년 동아출판사 판)을 참조하면서도 완전히 다시 번역한 완성본이다. 특히 이번의 번역판은 그 당시의 역사적 상황에 관한 스미스의 묘사를 올바르게 자세히 번역하려고 애썼으며, 영어권 밖에서 이루어진 번역으로는 최고의 번역서가 되게 하겠다는 의도에서 일본어판, 중국어판 등 동양 언어권의 번역서를 전부 검토하고 대조하고 참조하며 번역하였다. 색인은 이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풍부하고 충실하게 만들어서 쉽게 본문을 참조할 수 있게 하였다.
경제활동이 한 나라의 국경에 의해 제한되던 패쇄 경제에서 벗어나 모든 경제활동이 세계화(globalize)된 현대 자본주의 경제에서는 더 이상 경제에 대한 정부의 간섭이 그 효력을 갖기 어렵게 되었다. 그리하여 우리나라의 경제정책 화두 역시“정부간섭”의 최소화와“민간의 자율화”증진이 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이야말로 경제발전의 핵심이라 주장한 아담 스미스의『국부론』은 새롭게 평가되고 새롭게 읽혀져야 할 것이다. 이제『국부론』을 읽지 않고 경제정책을 입안하거나 경제학을 배웠다고 말하기가 어려운 시대상황에 우리나라도 들어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