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동양철학의 이해 (책소개)/1.동양철학사상

효경 (공자): “효는 백 가지 행동의 근본” 효는 인간 삶의 근본이자 출발점

동방박사님 2021. 12. 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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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효는 백 가지 행동의 근본”
효는 인간 삶의 근본이자 출발점


『효경』은 “효는 백 가지 행동의 근본”이라 하였다. 사람의 몸에서 어느 하나 부모로부터 받지 않은 것이 없으니 이를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요, 몸을 세워 도를 행하고 후세에 이름을 날려 부모를 빛나게 하는 것이 효도의 마지막이라 하였다. 『효경』은 송대에 이르러 십삼경에 올랐으며 유가 사회에서 가장 중시하는 덕목으로 여겨지고 있다.

역자 임동석은 그동안 많은 동양 고전을 역주하면서 ‘효孝’라는 말 자체가 너무 벅차 선뜻 손을 댈 수가 없어 계속 미루기만 하였던 이 『효경』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다고한다. 젊을 때에는 고전 속의 많은 문장들이 그저 읽고 해석해야 할 대상이었으나 나이가 들어보니 이로 인하여 실제 내 신변을 돌아보게 되고 그 뜻의 깊은 맛을 느끼게 된다. 『효경』도 그러한 고전인 것이다.

오늘날처럼 각박해지고 핵가족이라는 가족 형태로 인해 효는 이제 최고의 덕목이라기보다 아련한 과거의 풍속처럼 여겨지고 있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효경』속의 수많은 효를 주제로 다룬 일화나 미담을 접하면서 독자들은 이 고전을 잣대로 다시 한 번 효에 대해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일러두기
해제

1. 개종명의장開宗明義章 (第一)
2. 천자장天子章 (第二)
3. 제후장諸侯章 (第三)
4. 경대부장卿大夫章 (第四)
5. 사장士章 (第五)
6. 서인장庶人章 (第六)
7. 삼재장三才章 (第七)
8. 효치장孝治章 (第八)
9. 성치장聖治章 (第九)
10. 기효행장紀孝行章 (第十)
11. 오형장五刑章 (第十一)
12. 광요도장廣要道章 (第十二)
13. 광지덕장廣至德章 (第十三)
14. 광양명장廣揚名章 (第十四)
15. 간쟁장諫諍章 (第十五)
16. 감응장感應章 (第十六)
17. 사군장事君章 (第十七)
18. 상친장喪親章 (第十八)

부록
Ⅰ. 『古文孝經』

Ⅱ. 역대서발88
1. 「孝經序」 唐, 玄宗(李隆基)
2. 「御註孝經序」 元行
3. 「孝經註疏序」 宋, 邢昺
4. 「古文孝經序」 漢, 孔安國
5. 「孝經集註序」 元, 武弗態禾
6. 「孝經集註識語」 明, 徐貫
7. 「新刻古文孝經序」 淸, 盧文
8. 『漢書』 藝文志 孝經類小序 東漢, 班固
9. 敦煌本孝經序 東漢, 鄭玄
10. 『隋書』 經籍志 孝經類小序 唐, 魏徵
11. 「重刻古文孝經序」 日本, 太帝純
12. 『四庫全書總目提要』 孝經類序 淸, 紀

Ⅲ. 四部叢刊本 『孝經』
 

 

저자 소개

역주 : 임동석
1949년 경북 영주 출생. 서울교육대학 국제대학교와 건국대학교대학원을 졸업했다. 한학자 우전(雨田) 신호열(辛鎬烈) 선생에게 한학을 배웠다. 국립대만사범대학(國立臺灣師範大學) 국문연구소(國文硏究所)대학원 박사과정 졸업하였고 중화민국 국가문학박사(1983)를 취득하였다. 건국대학교 교수, 문과대학장을 역임하였으며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대학교 등 대학원에서 강의하였다. 한국중국언어학회 중국어문학연구회 한국중어중문학회 회장 역임하였다.
저서에 『조선역학고』(中文), 『중국학술개론』, 『중한대비어문론』. 편역서에 『수레를 밀기 위해 내린 사람들』, 『율곡선생시문선』. 역서에 『한어음운학강의(漢語音韻學講義)』, 『광개토왕비연구(廣開土王碑硏究)』, 『동북민족원류(東北民族源流)』, 『용봉문화원류(龍鳳文化源流)』, 『논어심득(論語心得)』, 「한어쌍성첩운연구(漢語雙聲疊韻硏究)」 등 학술논문 50여 편이 있다.
 

출판사 리뷰

“효는 백 가지 행동의 근본”
각박한 현대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뛰어난 부모 되는 법, 성공하는 아이 길러내는 법!


효는 인간 삶의 근본이자 출발점
『효경』은 “효는 백 가지 행동의 근본”이라 하였다. 사람의 몸에서 어느 하나 부모로부터 받지 않은 것이 없으니 이를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요, 몸을 세워 도를 행하고 후세에 이름을 날려 부모를 빛나게 하는 것이 효도의 마지막이라 하였다. 『효경』은 송대에 이르러 십삼경十三經에 올랐으며 유가 사회에서 가장 중시하는 덕목으로 여겨지고 있다.

『효경』의 구성과 성립
『효경』은 공자孔子가 제자인 증자曾子에게 전한 효도에 관한 논설 내용을 훗날 제자들이 편저한 것으로, 연대는 미상이다.
『효경』은 유가 경전 『주역周易』, 『상서尙書』, 『모시毛詩』, 『주례周禮』, 『의례儀禮』, 『예기禮記』, 『춘추좌전春秋左傳』,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 『춘추곡량전春秋穀梁傳』, 『논어論語』, 『이아爾雅』, 『맹자孟子』와 더불어 십삼경十三經의 하나이며, 유가에서 부모와 자식 사이에 가장 중시되는 덕목인 효孝에 대해 밝혀 놓은 책이다. 대체로 『효경』의 ‘경經’은 실제로 다른 경서經書들에 붙는 ‘경經’과는 뜻이 같지 않다고 보고 있다.
『효경』의 내용은 흔히 ‘오효五孝’와 ‘오비五備’를 들고 있다. 즉 사회적 신분에 따른 효의 덕목과 상황에 따른 효의 실천 방법을 말한 것이다.
‘오효五孝’란 천자天子의 효孝, 제후諸侯의 효孝, 경대부卿大夫의 효孝, 사士의 효孝, 서인庶人의 효孝를 말한다. 그리고 ‘오비五備’란 거居, 양養, 병病, 상喪, 제祭 등 다섯 가지 갖추어야 할 행위를 말한다.
『효경』의 작자에 관해서는 지금까지도 많은 이론異論들이 있다. 공자孔子가 지었다는 설, 공자의 제자 증자가 지었다는 설, 증자의 제자인 자사子思가 지었다는 설 등이 있지만 이 모두 구체적인 증거가 없고, 공자의 70제자들이 지었다는 설이 비교적 합리적인 견해라 인정받고 있다.

현대 사회의 효 지침서, 『효경』
효孝는 백 가지 행동의 근본(孝, 百行之本也)이라 하였다.
그런가 하면 『시경詩經』에는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애달프도다, 부모님이여, 나를 낳아 고생하시네. 깊은 은혜 보답코자 하나 하늘과 같아 끝이 없도다父兮生我, 母兮鞠我, 哀哀父母, 生我勞. 欲報深恩, 昊天罔極”라 하였다.
옛 고전에는 효를 주제로 다룬 일화나 미담이 수도 없이 많다. 물론 예라는 것이 형식이요, 그 형식을 통해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지만 지금은 그런 형식에 얽매여 고통을 당하기보다는 실질적인 효도 실천이 더욱 이 시대에 맞는 일일 것이다.
이에 역자는 그동안 많은 동양 고전을 역주하면서 ‘효孝’라는 말 자체가 너무 벅차 선뜻 손을 댈 수가 없어 계속 미루기만 하였던 이 『효경』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다. 젊을 때에는 고전 속의 많은 문장들이 그저 읽고 해석해야 할 대상이었으나 나이가 들어보니 이로 인하여 실제 내 신변을 돌아보게 되고 그 뜻의 깊은 맛을 느끼게 된다. 『효경』도 그러한 고전인 것이다.
오늘날처럼 각박해지고 핵가족이라는 가족 형태로 인해 효는 이제 최고의 덕목이라기보다 아련한 과거의 풍속처럼 여겨지고 있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까지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의무를 다하며, 부모 봉양을 인륜의 큰 도리로 삼아 효를 실천하고 있는 경우를 지금도 주위에서 얼마든지 듣고 볼 수 있다. 또한 자식에게 말로만 효를 강요하기보다 몸소 바른 행동을 함으로써 자녀에게 효라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수백 번 효를 주장하고 외치는 것보다 훨씬 바람직한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 이 고전을 잣대로 다시 한 번 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기회가 된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