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전쟁연구 (책소개)/8.전쟁기억평화

포위된 평화, 굴절된 전쟁의 기억

동방박사님 2021. 12. 2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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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본서는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에서 기획한 리딩재팬 시리즈의 16번째 권이다. 본서에서는 히로시마 만의 전쟁 경험과 그것의 역사적 유산을 육군도시 히로시마와 해군도시 구레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전후 히로시마 만이 군사화되는 과정에서 히로시마 시와 구레 시의 ‘엇갈린 운명’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았다.

특히 ‘히로시마 평화기념도시건설법’을 통해 평화도시가 된 히로시마 시와 ‘구군항도시전환법’의 굴절을 통해 군사도시에서 벗어나지 못한 구레 사이에 놓여 있는 역사적 체험의 차이, 그리고 대중문화 차원에서 ‘우주전함 야마토’를 통해 전함 야마토에 대한 향수가 히로시마의 ‘원폭담론’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 등을 분석하였다.

이어 구레에서 야마토 뮤지엄 건립을 둘러싼 ‘기억의 정치의 양상, 그리고 야마토 뮤지엄이 건립된 이후의 상황, 야마토 뮤지엄 건립 이후 히로시마 만 지역의 시민 사회에서 제기된 야마토 뮤지엄에 대한 비판 등을 다루었다.

목차

[책을 내면서]

[제1장] 왜 구레(吳)와 히로시마 만(灣)인가?
1. 평화도시 히로시마에 내재한 ‘비틀림’
2. 방법론적 지향: 히로시마 시에서 히로시마 만으로
3. 일본 군항도시의 역사적 궤적

[제2장] 히로시마 만의 전쟁 경험과 역사적 유산
1. 육군도시 히로시마와 해군도시 구레
2. 히로시마와 구레의 전쟁 경험과 기억

[제3장] 히로시마 만의 군사화와 ‘포위된 평화’
1. 평화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모색과 좌절: ‘평화기념도시건설법’과 ‘구 군항시 전환법’의 엇갈린 운명
2. 평화도시 히로시마를 포위한 기지들: 히로시마 만의 군사화
3. 야마토 담론에 의한 포위의 시작: 출몰하는 ‘전함 야마토’의 유령들

[제4장] 전쟁 기억의 재현을 둘러싼 정치
1. 각축하는 구상들 : 해군공창(工廠)의 재현에서 야마토의 재현으로
2. 야마토에 관한 상상력의 동원
3. 야마토 뮤지엄 전시 내용

[제5장] 야마토 뮤지엄 개관 이후: 야마토, 핵, 기지를 둘러싼 엇갈림
1. 야마토 뮤지엄 개관의 효과와 논란
2. 구레 역사에 대한 만화적 재현: [이 세상의 한 구석에서](2008~2009)를 중심으로
3. 평화운동의 비판과 모색

[제6장] 맺음말

 

저자 소개

저 자 소 개
정근식/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겸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시아센터장. 서울대학교 문학박사. 역사사회학 및 몸의 사회학 전공.

헬렌 리(Helen J. S. Lee)/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 부교수.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일본문학박사. 식민지주의 연구.

김민환/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연구원. 서울대학교 사회학 박사. 문화사회학, 역사사회학 전공.

정영신/ 제주대학교 SSK 전임연구원. 서울대학교 사회학 박사. 사회변동론, 평화학, 역사사회학 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