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전쟁연구 (책소개)/1.세계전쟁사

세계전쟁사

동방박사님 2022. 3. 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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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쟁사를 다룬 책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전쟁 역사서!
세계 최고의 군사역사가 존 키건,
전통적이고 전형적인 전쟁의 역사를 넘어서
“전쟁의 문화사”를 이야기하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인류와 전쟁의 역사는 궤를 같이 한다. 전쟁은 인류의 목숨을 앗아간다는 점에서 잔혹성을 띠지만, 무기의 개발이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전쟁이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간과할 수 없다. 그렇다면 전쟁은 언제부터, 왜 일어났으며, 어떻게 발전하게 되었을까? 『세계전쟁사』는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한다. 영국의 군사역사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 존 키건은 앞선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역사학과 생태학, 유전학, 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들에 주목한다. 또한 문화와 전쟁과의 상관관계, 인간의 본성과 폭력성에 대해 살펴보면서, 전쟁이 무엇인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 책은 전쟁의 시작, 원시부족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무기와 전술, 전쟁과 인류문명 등의 발전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서 전쟁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본다. 또한 전쟁을 발생시키는 근본적인 요인을 다각도에서 분석한다는 점에서 전쟁을 시간에 따라서 나열하거나 전략과 전술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전형적인 전쟁사 책과는 차별화된 태도를 유지한다. 예를 들면 저자는 전쟁이 일어나는 이유를 이야기하면서 인간의 폭력성에 주목한다. 저자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인간의 폭력성을 대뇌의 하단부에 위치한 ‘변연계’와 연관 짓는데, 여기에 있는 세포조직이 손상을 입거나 전기적인 자극을 받으면 행동 변화를 야기한다는 것이다. 신경학자들 역시 공포나 혐오, 위협에 대한 반응이 변연계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저자는 인간을 비롯한 동물들에게는 돌연변이가 흔히 관찰되며, 동물의 실험에서 도출된 증거만으로는 인간을 포함한 어떤 생물의 공격성에도 답을 주지는 못한다고 말한다. 이어서 저자는 심리학으로 눈을 돌린다. 프로이트와 아드레이, 로렌츠의 주장을 예로 들며, 자신들이 발붙일 땅을 지키기 위해서 타인을 죽여야만 했던 과정과 심리를 알아보고, 전쟁의 뿌리가 되는 인간의 ‘공격성’에 점차적으로 접근한다.

저자는 전쟁 방식은 문화에 따라서 달라질 수밖에 없으며, 전혀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 적과 대면할 때는 그에 맞는 전쟁 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이는 ‘전쟁’을 단순한 하나의 사건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과 문화, 다양한 학문적 이론이 결합된 현상으로 보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전쟁의 본질을 총체적인 시각에서 접근하여, 고대부터 제2차 세계대전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역사를 총망라한다.

 

목차

머리말
서론

제1장 인류의 역사 속에서의 전쟁
보론 1/전쟁발발의 한계

제2장 석기
보론 2/요새화

제3장 동물
보론 3/군대

제4장 철기
보론 4/병참과 보급

제5장 화기

결론


참고 문헌
역자 후기
인명 색인
 

저자 소개

저 : 존 키건 (John Keegan)
 
영국의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에서 다년간 부교수로 근무했다. 프린스턴 대학교의 연구교수와 바서 대학교 사학과의 델마 석좌교수를 지냈다. 그는 「더 데일리 텔리그래프」의 군사문제 편집을 담당했으며, 『전쟁의 얼굴(The Face of Battle)』, 『승자의 리더십 패자의 리더십(The Mask of Command)』, 『정보와 전쟁(Intelligence In War)』, 『2차세계대전사(The Second W...

역 : 유병진 (兪炳辰)

 
명지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같은 대학교 경영학과 대학원 석사. 미국 롱아일랜드 대학교 경영대학원.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대학원 박사. 일본 아오야마가쿠인 대학 국제정치경제학부 교환교수. 명지대학교 국제통상대학원장 역임. 현재 명지대학교 총장.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총 다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다. 제1장 “인류의 역사 속에서의 전쟁”에서는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Vom Kriege)』과 전쟁에 관한 클라우제비츠의 정의를 언급하며, 그의 생각이 어디에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설명한다. 특히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와 카를 마르크스가 군사적 혹은 정치적인 딜레마를 해결하기 택한 방식을 살펴보고 그 과정을 밀도 있게 다룬다. 제2장 “석기”에서는 원시부족들의 가장 훌륭한 도구가 석기였다고 말하며, 야노마뫼족, 마오리족 등의 전쟁을 예로 들어 전쟁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설명한다. 제3장 “동물”에서는 동물을 식용에서 짐 운반용으로, 이후에 말 등 위에서 활을 사용하기까지를 생생하게 다룬다. 또한 동물을 활용한 전차 사용에서 전차병력을 활용한 전쟁을 일으키기까지의 과정을 엘람족과 센나케리브의 전쟁을 통해서 이야기한다. 제4장 “철기”에서는 철이 무기로 사용되기 시작한 시점을 밝힌다. 철로 만들어진 날카로운 무기와 도구로 정착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을 식민지화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고, 스파르타인들이 20년간의 전쟁을 통해서 메세니아 주변 지역을 정복하기까지를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철의 힘이 “화약” 등장에 원동력이 된 과정을 살핀다. 제5장 “화기”에서는 화약을 만드는 방법과 화약이 발휘한 힘, 그리고 군인이 화약을 어떻게 사용하게 되었는지 설명하며, 프랑스 혁명과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과 화약을 연결 지어 이야기한다.

전쟁의 목적은 결국 문명의 보전과 연관된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전쟁이란 무엇이고, 문명의 파괴행위인 전쟁이 어떻게 정치의 연장이 될 수 있는가”라는 원초적인 물음을 던지며 전쟁의 본질에 다가선다. 또한 전쟁이 시작된 시점부터 이후 무기와 전술 방식의 변화, 마지막으로 나폴레옹 전쟁,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등 정치의 연장선상에 있었던 전쟁의 성격과 그 결과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역사를 통해서 인간과 문명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끈다. 더 나아가 전쟁이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에 대한 찬사

아마도 지금껏 쓰인 책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전쟁에 관한 연구서일 것이다.
-「뉴욕 타임스 북 리뷰」

눈부시다……존 키건은 이번 세기의 가장 저명한 군사역사학자 중의 한 명이다. 그의 이번 새 책은 상세한 설명한 지식의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타임」

앞으로 100년 동안은 이 분야에서 계속 성가를 누릴 수 있는 그런 희귀한 저서 중에 하나……걸작이다.
-「뉴요커」

내가 올해에 읽은 가장 훌륭한 책은 (존 키건의) 『세계전쟁사』이다.
-폴 존슨, 「뉴스데이」

이 책에 대한 찬사는 많다.……전쟁의 유산을 연구하는 데에 전념한 학자로서의 경력의 정점에 있는 책이다. 위엄 있는 어조의 이 책은 또한 개념적으로 도발적이며 혁신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존 키건은 매력적이고 유용한 지식을 선사하는 안내자이다.
-「시카고 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