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일관계사 연구 (책소개)/4.한일관계역사

근세한일관계의 실상과 허상

동방박사님 2022. 3. 23. 07:31
728x90

책소개

기타지마 만지[北島万次] 선생의 1주기, 추모집

이 책은 임진왜란 연구의 대가, 기타지마 만지[北島万次] 선생의 1주기를 맞이하여 개최한 한일국제학술회의 『근세 한일관계의 실상과 허상 - 약탈과 공존, 전쟁과 평화』를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2018년 5월 타계한 기타지마선생은 평소 임진왜란연구의 기본방향을 ‘侵略認識의 역사관’ ‘史料中心의 역사관’ ‘地域과 民衆의 생각하는 역사관’으로 일관했다. 그리고 기회 있을 때마다 후배 역사연구자들에게 “民族이라는 틀을 초월해 개개의 사실에 대하여 공통된 역사인식을 깊이 있게 만들어 가는 것, 이것이 우리들 歷史硏究者의 使命이다. 나는 이런 생각으로 韓國硏究者와 함께 해왔고, 日本歷史硏究者들과 交流를 만들어 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 발간한 『北島万次, 임진왜란 연구의 재조명』이 기타지마선생의 역사관의 성과물이라 한다면, 이 책은 후배 역사연구자들의 성과물이라 할 수 있다. 『北島万次, 임진왜란 연구의 재조명』에서는 제1편 임진왜란의 역사적 성격, 제2편 진주성전투와 사천해전, 제3편 임진왜란과 지역민중, 제4편 한중일 사료속의 임진왜란으로 구성하여 그의 역사관을 재조명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그의 후학들이 중심이 되어 한일 양국 연구자들의‘交流의 場’을 만들었다. 기타지마선생은 지난 40년간 『朝鮮王朝實錄輪讀會』를 통해 많은 한일역사연구자들을 배출했다. 이 단행본은 윤독회에 참가했던 양국의 연구자들 가운데, 조선시대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한일관계의 키워드인‘倭寇’ ‘三浦’ ‘壬辰倭亂’ ‘通信使’ ‘征韓論’을 ‘약탈과 공존’ ‘전쟁과 평화’라는 관점에서 집대성했다. 그리고 부록에 기타지마선생을 추모하는 글 2편을 실었다.

한국연구자와 일본연구자가 발표와 토론을 번갈아 가며 ‘民族이라는 틀을 초월해 개개의 사실에 대하여 공통된 역사인식을 깊이 있게 만들어 보려고 노력’했다. 기타지마선생의 염원이 얼마나 이루어져가는가의 가늠자가 될 것이다.

목차

책을 내면서
개회사

제1편 : 약탈과 공존
14世紀 倭寇の韓半島 掠奪 _ 一
번역문 _ 14세기 왜구의 한반도 약탈
토론문 _ 유재춘
15世紀、 三浦を通じた共存 _ 村井章介
번역문 _ 15세기, 삼포를 통한 공존
토론문 _ 이상훈

제2편: 전쟁과 화해
임진왜란 연구의 제 문제 _ 김문자
보론 _ 堀 新, じんしんわらんとかいが資料
日朝講和こうしょう過程における偵探使の位置づけ _ 荒木和憲
번역문 _ 조일 강화교섭에서 偵探使의 위치
토론문 _ 장순순

제3편: 평화와 대결
18세기, 平和의 使令, 通信使 _ 민덕기
-조선통신사행의 적극적 일본 평가와 일본측의 ‘易地聘禮’ 제기-
토론문 _ 鶴田啓
19世紀における征韓論の表出 _ 木村直也
-その背景と諸要因の考察-
번역문 _ 19세기 정한론의 표출
토론문 _ 김인덕

제4편: 北島万次와 한국사학계
임진왜란사 연구와 北島万次 _ 조원래
기타지마 만지(北島万次) 선생과 여수(麗水) _ 정희선

종합토론
종합토론 녹취록
 

저자 소개 

세키네 히데유키 關根英行, 가천대학교 교수 송완범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교수 허경진 연세대학교 국문과 교수 辛理華 프리렌서 리서치 홍성화 건국대학교 교수 김민규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방광석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 김인덕 청암대학교 교수 진용선 아리랑박물관장 임병걸 KBS기자, 전 도쿄특파원 宋連玉 靑山學院大學명예교수 아라키 가즈노리 荒木和憲,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