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서양사 이해 (책소개)/3.서양근현대사

주제별로 접근한 독일 근대사

동방박사님 2022. 4. 6. 08:30
728x90

책소개

주제별로 접근한『독일근대사』. 이 책은 독일근대사를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하였다. 종교개혁, 30년전쟁, 7월혁명, 산업혁명 등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중점으로 개괄적으로 서술하였다.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다음의 특이한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서부 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절대왕정체제의 도입이 독일권에서 상당히 지연되었다는 것과 그것으로 인해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 즉 종교개혁과 30년종교전쟁은 독일권의 통합을 더욱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둘째, 독일권에서 오스트리아 제국이 주도권을 계속 장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메테르니히는 독일권의 통합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었다. 이에 따라 대학생들을 비롯한 일련의 지식인들은 그를 대신하여 통합운동을 펼쳤지만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는 아래로부터의 통합 및 개혁시도가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하겠다. 셋째,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독일권에서 형헝된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의 이중체제는 무력을 통한 독일권의 통합을 강요했고 그것은 독일제국 탄생 이후에도 후유증을 가지게 하여 외교정책에서 운신의 폭을 제한받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렇게 기존의 질서체제가 개혁과 통합의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그것을 지칭하여 '독일역사의 툭수한 길'로 표현되고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종교개혁
1. 교회의 내부적 문제
2. 면죄부 판매
3. 루터의 등장과 95개조의 반박문
4. 종교개혁의 전개과정
5. 농민들의 봉기와 루터의 대응
6. 아우구스부르크 종교회의
7. 스위스의 종교개혁

제2장 30년전쟁(1618-1648)
1. 전쟁발생 이전의 상황
2. 유니온과 리가의 대립
3. 덴마크와 스웨덴의 개입
4. 프랑스의 개입
5. 평화협상
6. 전쟁의 결과와 후유증

제3장 절대왕정체제의 등장
1. 절대주의의 제이론
2. 프로이센의 절대왕정체제
3. 오스트리아의 절대왕정체제
4. 사회적 제 현상

제4장 이중체제의 정립
1. 오스트리아 왕위계승전쟁(1740-1748)
2. 오스트리아의 실지회복시도와 프로이센의 대응

제5장 메테르니히(Metternich)체제
1. 나폴레옹체제의 몰락
2. 빈 회의(Wiener Kongress)
3. 메테르니히체제
4. 독일 연방의 결성

제6장 독일통합에 대한 지식인 계층의 관심 증대(1815-1830)
1. 부르셴사프트(Burschenschaft)의 결성
2. 바르트부르크(Wartburg)축제
3. 전독일부르셴샤프트의 결성
4. 잔트의 정치적 암살
5. 카를스바트협약과 기존질서체제의 반동정책

제7장 7월혁명(1830)의 영향과 함바흐축제(1832)
1. 7월혁명과 지식인 계층의 대응
2. 7월혁명 이후의 독일 상황
3. 비르트와 제벤파이퍼의 반정부활동
4. 함바흐(Hambach)축제
5. 기존질서체제의 대응

제8장 산업혁명의 후유증과 과학적 사회주의의 등장
1. 산업혁명의 시작 및 그것의 후유증
2. 사회주의 이론의 대두

제9장 3월혁명(1848)
1. 2월혁명의 영향
2. 빈에서의 소요
3. 베를린에서의 소요
4. 프랑크푸르트 국민의회의 활동과 그 한계성
5. 프로이센의 유니온정책

제10장 독일통합을 위한 행보
1. 군제개혁
2. 비스마르크의 등장
3. 비스마르크의 독일통합방안과 이행과정

제11장 독일제국의 탄생
1. 독일제국의 탄생
2. 정당과의 대립
3. 현실적 외교정책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 : 김장수 (金長壽)
 
한양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베를린 자유대학교 역사학부에서 석사 및 철학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가톨릭관동대학교 역사교육과 명예교수이며 한국서양문화사학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Die politische Tatigkeit F. Palackys, Korea und der 'Westen' von 1860 bis 1900, Die Beziehungen Koreas zu den europaischen Gr...
 

출판사 리뷰

독일의 근대사를 한눈에 읽기

독일근대사를 주제별로 접근한 독일 역사서. 독일 역사에 일어난 사건들을 통해 저자는 독일만의 특이한 사실들을 확인한다.
첫째, 서부 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독일권에서 절대왕정체제의 도입이 상당히 지연되었다는 것. 그로 인해 종교개혁과 30년종교전쟁은 독일권의 통합을 더욱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둘째, 오스트리아 제국이 독일권에서 계속 주도권을 장악해야 한다고 주장한 메테르니히로 인해 독일권의 통합이 늦어졌다는 것. 이에 따라 대학생들을 비롯한 일련의 지식인들은 그를 대신하여 통합운동을 펼쳤지만 가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없었다. 이는 아래로부터의 통합 및 개혁시도가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셋째, 다른 국가들과 달리 독일권에서 형성된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의 이중체제는 무력을 통한 통일권의 통합을 강요했다. 그리고 독일제국 탄생 이후에도 후유증을 가지게 하여 외교정책에서 운신의 폭을 제한받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렇게 기존의 질서체제가 개혁과 통합의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그것을 지칭하여 ‘독일역사의 특수한 길(Sonderweg der deutschen Geschichte)’로 표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