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한반도평화 연구 (책소개)/1.한반도평화 78

조난자들 : 남과 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이들에 관하여

책소개 “주승현 박사의 인생 역정을 읽다보면 세상에 못 이룰 일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용기가 난다!” (장강명, 소설가) 25분 만에 비무장지대를 건너 10년 만에 박사모를 쓴, 그러나 지금도 ‘사선’을 건너고 있는 한 조난자의 비망록 2002년, 저자 주승현은 비무장지대에서 북측 심리전 방송요원으로 복무하다 휴전선을 넘어 한국에 왔다. 휴전선을 건너는 데에는 불과 25분이 걸렸지만, 그날 착종된 트라우마는 10년 넘게 저자를 괴롭혔다. 그는 지금도 비무장지대의 한가운데에서 지뢰를 밟고 서 있는 고약한 악몽에 시달린다. 그리고 그는 오늘도 ‘사선 너머의 사선’을 건너고 있다. 탈북민을 향한 한국사회의 편견과 차별, 배제와 싸우며 저자는 통일학 박사가 되어 통일 문제를 연구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평화론 (중화론.양미론)

책소개 21세기는 모든 분과에 있어서 우리에게 ‘스케일 업(Scale-Up’이 아니라 새로운 형이상학과 새로운 존재론에 대한 ‘개념창조(槪念創造)’를 역사는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존재의 본질에 접근할 수 있는 ‘개념의 새로운 창조’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여전히 개념의 불충분으로 인한 혼란과 고통으로 사유의 노예가 되어 신음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그러나 ‘평화철학’은 이러한 우리의 암울한 철학사로부터 모든 편향적 사유의 올가미로부터 진정한 자유를 구가할, 다시 말해 철학의 새로운 방법론에 의한 제4차원의 존재론, [참나-신나], [존재자]인식론, 그리고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새로운 ‘다층적 중첩개념’과 ‘이해의 언어’ -사실 그동안의 모든 철학은 개념의 중요성을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했..

신 한반도 체제 정립

책소개 한민족의 장구한 역사 속의 이 지점에서, 우리는 하늘과 땅의 이치에 맞게 통일과업과 사람의 때를 살펴야 한다. 남북 모두가 하늘을 우러러 ‘거짓됨이 없고, 올곧은 평화통일’을 예비하고 추진해야 한다. 하늘의 플랜은 한민족으로 하여금 ‘참되고, 바른 평화통일’을 완성하게 하는 것이다. 통일의 과정은 이미 시작되었고,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우리의 목전에서 정치 지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으나, 기실 그 역사적 대전환도 하늘이 주도하는 일이다. 우리는 근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숱한 사회변화를 경험했지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격변은 일찍이 보지 못했고, 경험하지 못했던, ‘근본적’이고 ‘총체적’인 변화이다. 통일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지녀왔..

분단 폭력

책소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원장 박명규)은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K) 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 12월부터 시작한 한반도발 ‘평화인문학’ 장기 연구 사업이자 ‘평화학 시리즈’ 다섯 번째 기획 총서로[분단폭력]을 내놓게 되었다. 통일평화연구원은 “평화인문학은 21세기 인류에 필요한 평화의 총체성을 구현하기 위한 종합적인 지식 체계이다. 당연히 사회과학과 인문학, 자연과학과 예술까지 포함하는 것이고, 우리의 삶의 자세를 성찰하는 실천적인 영역에까지 관심을 갖는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한반도 분단이 낳은 폭력적 행위와 구조를 분단폭력과 군사화라는 개념으로 살펴보고 있다. 분단이 빚어낸 물리적?구조적?문화적 폭력의 총체를 분단폭력이라고 보고, 그것이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이고, 한반도 주민들의 삶에 구체적..

한반도 특강

책소개 남북관계 핵심현안을 최고전문가에 듣는다! 다시 ‘통일’을 말하는 시대의 필수지식 2018년 4월부터 세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70여년 동안 분단의 질곡을 짊어지고 살아온 한반도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동시에 교착과 진전이 엇갈리면서 기대와 한숨도 반복되는 실정이어서, 변화의 방향에 모두 공감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목적지로 갈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때 변화의 큰 흐름을 짚고, 한반도의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 남북관계 최고전문가 6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정세현 송민순 이종석 김준형 김동엽 박영자 등 6인이 창비학당에서 총 10시간에 걸쳐 진행한 대중강연을 묶은 『한반도 특강』은 김정은시대 북한의 변화상과 주민들의..

평화의 길, 통일의 꿈

책소개 한반도 대전환의 시대를 관통하는 화두, “통일은 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냉전의 굴레에 갇혀 있던 한반도에 평화의 역사를 써 내려갈 기회의 창이 열렸다. 73년간 이어진 분단체제가 무너지고, 70년간 이어진 적대적 북미관계가 변화하며, 65년간 이어진 휴전·정전체제가 허물어지고, 25년간 이어진 북핵 문제가 풀리는, 바야흐로 한반도 대전환의 시대다. 이런 절호의 기회를 맞아 우리는 한민족의 가장 큰 염원인 평화와 통일에 더욱 큰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런 취지로 통일교육원에서는 원광대학교와 함께 2019년 1학기에 [옴니버스 특강]을 열어 통일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바람직한 통일의 방법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그 내용을 책으로 고스란히 옮겼다. 『평화의 길..

평화의 시선으로 분단을 보다

책소개 “이 책은 본격적인 역사서가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남북관계의 중요 장면을 간추리고, 그로부터 우리가 얻어야 할 교훈을 끄집어내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책에 담긴 20개의 장면에는 안타까운 적대의 역사도 있고, 희망에 부풀었던 꿈만 같던 역사도 있다. 남북관계의 웃고, 울었던 역사를 되돌아보며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자 했다. 남북관계의 형성과 변화, 그리고 현재의 모습은 우리가 지나온 남북관계를 성찰하고, 새로운 남북관계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이 책이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조그마한 힘이라도 되었으면 한다.” 목차 재판에 붙여 책을 펴내며 1. 38선이 들어서다-한반도 분단의 비극적 출발 강대국에 맡겨진 ‘..

문서로 보는 한반도평화 프로세스 : 40년 해제

책소개 한국전쟁 이후 전쟁 종식과 평화 실현을 위해 수많은 선언과 노력이 있었음에도 이처럼 평화가 결실을 맺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평화적 관계를 만들 수 있는 조건은 과연 무엇인가? 이러한 물음에 대답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이 책이 출간되었다. 전쟁을 종결하고 평화와 공존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평화 프로세스라고 한다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한국전쟁을 완전히 종결하기 위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전쟁 방지 및 평화 구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절차와 제도를 의미한다. 『문서로 보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40선 해제』는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조건들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책이다. 특히 그 전환 과정을 관련국들 간에 공식적으로 합의된 문서를 중심으로 주요 의제..

다음 새대를 위한 통일 안내서

책소개 통일 찬성 vs 통일 반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토론하자 『다음 세대를 위한 통일 안내서』는 통일의 의미와 방안 등 ‘통일론’을 다양한 관점의 풍부한 자료들을 통해 생각해 보는 책이다. 오랫동안 한반도 문제를 취재하고 고민해 온 저자의 안내에 따라 소설과 시, 영화, 인터뷰와 선언문 등에 담긴 통일의 장점과 반대의 근거, 외국의 사례들을 꼼꼼히 비교하며 생각하다 보면 분단 극복과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한반도의 영세 중립화라는 구상도 흥미롭다 . 『다음 세대를 위한 통일 안내서』는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로 먼저 분단 비용을 든다. 막대한 군사비나 소모적이고 폭력적인 징병제와 군사문화, 경제 구조적 왜곡도 큰 비용이지만, 나 아니면 적이라며 ‘빨갱이’로 ..

분단의 역사인식과 사유를 넘어

책소개 ‘독일문제’와 ‘한반도 문제’란 무엇인가? ‘독일문제’란 유럽 내에서 역사적으로 독일로 인해 생겨나고 독일을 중심으로 생겨난 여러 문제를 두루 지칭하는 일반명사가 아니라, 19세기 중반까지도 통일과 독립국가를 이뤄내지 못하고 분열된 채 일으켰던 다양한 유럽 내 힘의 불균형 문제에서 연유한 고유명사이다. 그런 까닭에 이를 전유해 동아시아에서 한반도의 분단이 가져온 문제를 ‘한반도 문제’로 지칭하는 것은 공정한 표현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독일문제에서 핵심적 책임은 독일에 있지만, 한반도 문제에서의 책임은 한반도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굳이 우리가 ‘한반도 문제’라고 부를 수 있다면, 그것은 세력 간의 갈등과 대립 구조가 내부의 해결만으로는 불가능하고 여러 국가들 간의 합의를 통해서만 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