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한반도평화 연구 (책소개)/1.한반도평화 78

한반도 평화, 새로운 시작을 위한 조건

책소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3부작. 『비핵화의 최후』(2018년), 『한반도의 길, 왜 비핵지대인가』(2020년) 그리고 『한반도 평화, 새로운 시작을 위한 조건』(2021년) 비핵화는 왜 더딘 것일까. 종전선언은 왜 안 되는 것일까. 우리 민족끼리 합의하고 결정하면 되는 일 아닌가. 이런 질문에 조목조목 답하는 책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한반도 문제는 우리 문제가 아니다. 해방 후 남한에 주둔한 미 군정 때부터 미국 문제로 일관해왔다. 정전협정과 한미동맹이 쌍둥이인 것처럼 종전선언조차도 미국의 사인을 받아야 할 사안이 됐다. 한반도를 기지화해야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할 수 있다고 믿는 미국 주류는 한반도 평화를 바라지 않는다. 오히려 북한이 가끔 사고를 쳐주고 남북이 갈등국면에 있어야 기지를 공고히 하고 한..

평화와 반평화

책소개 이 책의 저자들은 평화에 대한 성찰을 하도록 우리를 이끌고 있다. 내 속에서 잠재해 있는 막연한 불안이 평화에 대한 위협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그리고 우리의 불안이 세계의 곳곳에, 역사의 곳곳에 존재했었다는 것도 알려준다. 그래서 평화에 대한 갈망이 인류보편적 본성처럼 된 배경을 가르쳐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재화처럼 평화가 희소하게된 것 역시 우리 속에 있는 욕망과 공격성과 같은 본성의 일부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결국 평화도 반평화도 모두가 다 “내탓이요, 내 큰 탓이로다”를 되뇌게 한다. 그래도 평화를 만들기 위해 한평생을 바친 마하트마 간디, 넬슨 만델라, 마틴 루터 킹의 삶을 통해, 평화를 기다리지만 말고 우리도 그 행렬 뒤에 어디서 따라가라고 종용한다. 그들이 가진 특성을..

용서와 화해에 대한 성찰

책소개 2018년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높다. 특히 진정한 평화로 나아가려면 정체경제 등 제도적인 분야를 넘어 사람과 사람사이의 평화가 절실하다. 『용서와 화해에 대한 성찰』은 한반도 평화와 공존을 향해 ‘용서와 화해’의 시각으로 접근한다. 용서와 화해에 대한 사회적인 개념을 짚어보는 동시에 다양한 시각에서 용서와 화해의 적용을 살핀다. 이 책은 현재 남북교류의 재개와 한반도의 역동적인 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역사를 위한 용서와 화해의 성찰을 이해함에 있어 다양한 관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발간사 권두언 서문 1부 용서와 화해에 대한 성찰 1장 용서와 화해, 그 불가능에서 가능성으로 가는 길 1. 용서란 무엇인..

평화와 법

책소개 법이 열일 해야 하는 시대에, 법과 평화를 생각하다 2019년은 건국 100주년? 헌법제정 100주년!! 대한민국 헌법이 ‘각 개인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고 자유롭고 평등하게 자기 행복을 추구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평화’라는 가치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살피고, 평화가 헌법의 목적이고 법은 평화의 수단이요 규범이라는 점을 통해, 국제평화유지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원리를 밝히고 있다. 목차 제1장 평화학과 법 1. 평화와 평화학 2. 평화를 위한 법 3. 평화의 법적 의미 제2장 법치국가와 평화 1. 법치란 무엇인가 2. 법치국가의 조건 3. 법에 의한 통치 4. 명확하고 일반적인 법 5. 법적 신뢰의 보장 6. 평화의 실효적 보장 7. 민주주의와 조화 제3장 헌법과 ..

평화학과 평화운동

책소개 평화가 배척당하고 폭력이 더 친근한 한반도에서 평화학과 평화운동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이제 막 걸음마 단계에 진입한 한국의 평화학과 평화운동에 대한 총체적인 해설서이다. 평화학이란 어떤 학문이며, 어떤 과제를 안고 있는지, 한국의 평화운동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고 또 전개되어야 하는지, 평화학과 평화운동은 어떤 관계에 있으며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지를 꼼꼼하게 살핀다. 이 책은 평화가 배척당하고 폭력이 친근한 한반도에서 평화를 연구하고 평화운동을 한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인지를 심도 있게 들여다보는 쉽지 않은 기회를 마련해 준다. 목차 Ⅰ부 평화학과 평화운동의 이해 제1장 평화학이란? - 평화, 동질이형? - 평화시장과 평화 시장 - 평화학의 정의 - 평화학의 기본 용어들 - 평화학의 ..

함석헌의 평화론 : 협화주의적 평화인문학

책소개 세상사람 누구나 갈구하는 보편적 가치로서의 평화를 찾고 구현하는 길을 모색하기 위하여, 함석헌의 언어론, 국가론, 종교론, 인간론, 역사론의 각각의 사고 영역에서 시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보편적인 평화의 철학과 실천 강령을 읽어내는 책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순수한 평화의 시원을 찾아서 제1장 함석헌의 언어평화론: 탈언어적 평화 1. 함석헌의 언어 모호성과 자유로운 사유 확장 2. 언어의 보편성과 타자 인식 범주로서의 ‘바탈’ 3. 언어의 탈지배적 비판 기능[지체성]을 통한 평화 제2장 함석헌의 절대자유평화론: 탈국가주의적 평화 1. 민주주의, 과연 평화주의인가? 2. 탈영토적 국가와 탈민족주의 3. 중립적 국가 평화론 제3장 함석헌의 종교평화론: 탈종교적 평화 1. 궁극의 무종교적 세계 2. 상..

평화를 걷다 : 한국현대사 평화답사기

책소개 이 땅에 평화를 가져온 사건과 사람들, 이 땅의 평화를 짓누른 사건의 현장을 찾아서 이 땅의 평화 구축에 기여했던 역사적 사건과 사람들, 그리고 이 땅의 평화를 위협했던 역사적 사건의 현장을 찾아 쓴 평화 답사기이다. 저자가 지표로 삼은 네 가지 영역, 즉 자본주의와 평화, 민주주의와 평화, 동북아 지역갈등, 한반도의 분단과 통일에 있어 평화가 파괴되거나 진전되어 온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네 곳은 강원도 사북 탄광지대, 광주의 국립5.18민주묘지와 금남로, 서울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강원도 철원의 비무장지대와 노동당사이다. 저자는 이곳들을 발로 찾아다니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커다란 배움과 평화사적 감흥을 얻었다. 한국현대사의 현장이면서 한국평화사와도 깊이 관련되어 있는 장소들을 향하..

평화 인문학이란 무었인가

책소개 〈지금 왜 평화인문학인가〉라는 서장으로 시작하여 〈21세기 한반도와 평화인문학〉이라는 결장으로 마무리되는 이 책은 평화인문학의 보편적 의미와 지역적 맥락화 가능성을 아우른다. 또한 역사, 철학, 종교, 문화, 문학을 평화연구의 문제의식에 개방적으로 재배치하여 사회과학에 집중되었던 평화학의 연구영역을 확장하고자 했다. 평화인문학의 주요 이론적 전제인 ‘비평화 복합구성’을 분단, 전쟁, 핵과 기술문명 등 다양한 차원에서 구체화하고 있다. 목차 서장 : 지금 왜 평화인문학인가ㆍ박명규 1부 평화인문학의 영역들 1장 데이지 꽃을 건네는 클리오, 평화사ㆍ이동기 2장 평화, 화해와 소통의 철학ㆍ정호근 3장 대동에서 만나는 종교와 평화ㆍ이찬수 4장 탈경계 시대의 평화와 문화ㆍ이문영 5장 베르타 폰 주트너 문학의..

한국 평화학의 탐구

책소개 한반도가 분단된 지 몇 년이 된 것인가? 공식적으로 남북 분단이 이루어진 1948년을 기준으로 한다면 70년이 되었다. 박근혜 정부가 통일준비위원회를 만들어 이런저런 통일 담론을 운운할 때 분단의 기점을 1945년으로 잡자 필자는 강력하게 반대 의견을 피력해왔다. 해방된 때부터 분단이 시작되었다? 그것은 일제에 의한 국권상실기 통일독립국가를 염원해온 동포들의 피눈물을 우리 스스로 외면한 처사일 뿐만 아니라, 해방 이후 3년간 전개된 남북통일합작 시도를 폄훼하는 것으로서, 결국 지금까지 분단이 불가피했다는 일종의 운명론을 수용하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럼 정전체제는? 한국전쟁을 통일전쟁으로 추구했든, 공산화를 저지한 반공전쟁으로 규정하든지 간에 전쟁이 중단된 이후 민족해방과 체제경쟁과 같은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