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인물사 연구 (책소개)/2.한국인물평전 84

서재필 평전 - 시민 정치로 근대를 열다

책소개 시민 정치로 근대를 개척한 ‘한국의 볼테르’, 서재필 갑신정변의 주역으로 군사 책임을 맡았던 서재필은 그 실패 후 조선을 떠나 미국으로 망명하여 시민 민주주의를 접하면서 새롭게 태어났다. 11년 만에 귀국해서 독립신문을 창간하여 백성의 눈과 귀를 열었고, 독립협회를 창설하여 근대적 개혁과 자주권 회복을 위한 시민운동의 기반을 마련했다. 배재학당을 비롯한 여러 근대 교육기관의 학생과 청년들에게 자유와 자치의 민주적 이상을 설파하고 토론회를 조직하게 하여 이들을 애국계몽운동과 독립운동의 첫 세대로 성장시켰다. 개화사 연구의 선구자인 이광린 선생이 일찌감치 서재필을 ‘한국의 볼테르’로 칭한 이유이다. 시민 정치의 관점에서 서재필의 삶은 ‘시민 민주주의의 지향과 실천’으로 정리된다. 그의 시민 정치론은 ..

백범 김구 평전

책소개 백범의 삶과 사상을 총제적으로 담아내다 평화와 자유는 이 세상을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 추구해야 할 보편타당한 가치이다. 또한 이는 우리 사회뿐 아니라 국가가 존립하고 있는 근거이기도 하다. 그래서 늘 세계는 평화와 자유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철저히 응징해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분단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평화와 자유는 그 어떤 가치보다 소중하고 지켜야 할 절대적인 가치로 인식된다. 이처럼 우리에게 소중한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물려주고자 노력했던 사람이 있었다. 그가 바로 ‘백범 김구 선생’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거의 핍박과 억압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특히 일제시대에 독립을 위해 싸운 독립투사들의 죽음을 불사르는 항거는 그 어떤 것과도 맞바..

허난설현 평전 - 허난설헌의 짧은 생애와 긴 시문학이야기

책소개 이 책에서는 난설헌의 삶과 문학적 상관성을 통시적, 인과적, 귀납적으로 평가하기 보다 공간적, 관계적, 연역적으로 보고자 한다. 난설헌을 여성문학의 개척자, 여성해방의 선구자로서 주체의식과 초월한 정신세계, 따뜻한 인본적 사고를 가진 인물로 재평가하고자 한다. 목차 서문 _ 허난설헌의 짧은 생애와 긴 시문학이야기 제1장 허난설헌은 누구인가 제2장 허난설헌의 생애사 제3장 허난설헌의 문학세계 제4장 허난설헌과 강릉지역 제5장 난설헌집 번역주해 제6장 허난설헌 생애연보 참고문헌 부록 1. 강릉의 여류시 2. 허난설헌 - 촌부 애환 불러 박명에 산 가인 3. 석란유분 중 (필사본) 저자 소개 저자 : 장정룡 강릉대 교수, 문학박사. 강원도 문화재위원.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남북 강원도교류협력위원회 ..

흥선대원군 평전 (김종학)

책소개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또는 근대이행기의 일그러진 리바이어던(Leviathan) 이 책은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 1820~1898)을 중심으로 전개된 19세기 후반 정치 외교사를 주로 서술했다는 점에서 평전이 아닌 일종의 역사서에 가깝다. 구체적으로는 대원군의 일생을 통해 이미 상당히 붕괴된 조선의 정치사회 시스템이 문호개방 이후 국제환경의 변화 및 여러 우연적 사건들과 맞물린 끝에 결국 청일전쟁과 명성왕후의 시해라는 파국적 결말에 이르는 과정을 살펴보고자 했다. 흥선대원군은 10년간의 집정을 마치고 하야한 뒤에도 그의 의지나 정치적 이념과 무관하게 언제나 한성에서 벌어지는 모든 정치적 음모의 중심에 있었다. 죽는 날까지 그는 조선인들의 여망이 집중된 정치적 우상이었다. 그 여망의 이면에는 ..

평전 박헌영 (박종선)

책소개 강토 향한 시린 눈길 한결같이 애잔해도 모두가 투사는 아니다. 있어야 할 곳에 ‘있기’도 늘 어렵다. 하물며 해야 할 일까지 ‘해내는’ 이들까지랴. ‘운동’이니 ‘저항’이니 하는 일들은 본디 쓸쓸한 법이다. 먼 땅에서 호령하며 대들기란 또 얼마나 공허하며 화려한 고통이었을까. 시작부터 그것은 ‘정치’요, 티 내지 말아야 할 ‘이력’이었다. 제대로 돌이키자. 누가 끝내 현장을 지키는지, 어떤 인물이 할 일 마다치 않고 해내는지. 어느 인사가 맵고 거친 채찍 온몸으로 맞아내며 온전히 싸우는지 말이다. 투쟁을 귀족처럼, 혁명을 벼슬아치처럼 감당한다는 게 옳은 것인지, ‘외교투쟁’도 시급하며 ‘혁명공조’ 또한 절실하다 해도 미국은 멀고 중국은 모호했음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러시아도 ‘평등 조선’을 ..

영원한 도전자 정주영

책소개 영원한 도전자 정주영 4번의 시도 끝에 성공한 가출, 전란의 와중에 미군 공사를 발판으로 이루어낸 현대건설의 성공, 500원짜리 지폐 한 장으로부터 만들어낸 세계 최대의 조선소, 오일쇼크의 와중에 일구어낸 중동 신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정주영의 성공담은 하나같이 감탄을 자아낸다. 그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그를 키운 것은 거듭된 시련이었다. 4번째 성공한 가출 뒤에는 3번의 실패가 있었으며, 자동차 수리업체로 성공하기까지는 화재로 공장을 잃고, 일제의 기업 정리령으로 사업체를 빼앗긴 시련이 있었다. 시련이 있었기에 더욱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거듭된 도전과 시련, 또 도전 끝에 빛나는 성공을 이루었다. 만약 그가 첫 번째 가출에 성공해서 원래 뜻대로 노동판에서 성공했다면 과연 어느 정도까지 지위가..

초강 이범석 평전 - 분단 극복을 위해 헌신한 외교관

책소개 불행했던 현대사의 단면 그 시간을 살았던 외무장관 이범석의 생애 대한민국 외교의 초석을 다진 이범석 전 외무장관의 생애를 되돌아보는 책.이범석은 평생을 나라를 위해 바쳤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헌신하고 외교관으로서 큰 업적을 남겼지만 그의 활약은 1983년 돌연 멈추고 만다. 아웅산 묘지에서 일어난 테러로 숨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이 외교력을 갖추고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한 데는 이범석의 공로가 빠질 수 없다. 그래서 그의 희생이 더욱 뼈아프다. 일제 치하 평양에서 태어난 그의 생애는 굴곡진 우리 현대사 그 자체였고 그의 마지막도 우리가 새겨야 할 역사의 한 장면이 되었다. 하지만 35년이란 세월에 그날의 아픈 기억은 점차 흐려진다. 이 책은 이범석의 생애를 알리는 의미가 있지..

청담 순호선사 평전

책소개 근현대 한국불교의 큰 산 청담 스님, 평전으로 되살아나다 위대한 사람의 발자취는 세상과 따로 가지 않는다. 그들은 언제나 아프고 어려운 사람들 곁을 찾아가고, 아직 답이 없는 문제에 답을 찾으며, 막힌 곳에 길을 내어 세상을 이끈다. 그래서 위대한 인물의 삶을 들여다보면 우리는 그곳에서 역사와 시대정신을 찾을 수 있다. 역사의 굴곡에서 세상과 사람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일을 나서서 해내는 사람, 그런 이들을 우리는 위인이나 어른이라고 부르며 존경하고 기억한다. 대한불교 조계종의 터전을 닦은 청담순호 대종사 역시 우리가 근현대 한국사, 불교사를 이끌어간 인물로 기억해야 할 인물이다. 기나긴 일제 강점기로 불교계는 물론 민중들의 마음 세계까지 피폐해진 상황에서, 청담 대종사는 한국불교를 다시 일으켜 ..

위당 정인보 평전 - 조선의 얼

책소개 칼보다 강한 붓으로 ‘조선의 얼’을 지킨 정인보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로서 수많은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한 김삼웅. 그가 이번엔 위당 정인보의 삶과 업적을 이야기한다. 학문적 성격이 강하지 않아 정인보의 삶과 철학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정인보는 칼보다 강한 붓으로 민족의 혼과 얼을 지켜냈다. 민족정신을 지키는 것은 곧 나라의 근간을 지키는 것이기에 그 일에 평생을 다했다. 하지만 현재는 전기 한 권도 없는 실정이니 그에 관한 연구와 대접은 너무 초라한 편이다. 저자는 이런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 위당 그의 일생과 사상을 담아내고자 펜을 들었다. 글을 통해 살아난 정인보의 삶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쉽지 않지만, 그 모든 것이 ‘민족의 얼’을 지키기 위한 걸음걸음이었다. 특히나 그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