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인물사 연구 (책소개)/2.한국인물평전 84

수운 최제우 평전 - 민족종교 동학의 노조

책소개 한국 근대사의 대표적인 지성인이자 사상가이며, 민족사적 대사건인 동학혁명(1894)과 3·1 혁명(1919)을 주도한 동학(나중에 천도교로 이름이 바뀜)을 세운 ‘수운 최제우’! 가장 객관적 입장에서 가장 공정하게 쓴 최제우 평전 조선 봉건사회의 부정과 부패 척결, 반외세의 기치를 내걸었던 민중항쟁이자, 피지배층을 중심으로 아래로부터 진행된 대규모 농민 대중에 의한 혁명이었던 ‘동학농민혁명’(1894). 그리고 일제 식민통치를 거부한 민족의 자주독립선언이며, 봉건군주체제를 끝내고 민주공화주의를 지향하는 근대의 횃불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하게 된 결정적 계기였던 ‘3·1 혁명’(1919). 이 두 사건은 우리 근현대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민족사의 대사건이었다. 이 두 사건에서 결정적이고 중추..

만해 한용운 평전

책소개 시인이자 투사였던 천석들이 종 『만해 한용운 평전』은 공약삼장을 만해 선생이 추서했다고 주장하며 독립투사로서, 실천적 종교가로서, 시인이자 소설가로서의 파란만장한 삶을 찬찬히 조명한다. 특히 지금까지 출판한 각종 전기류에서 만해의 아버지가 의병활동을 한 것처럼 묘사되어 있지만 이 책에서는 오히려 의병 활동을 탄압하는 위치에 있었으며, 만해의 의식 속에는 늘 ‘부친 콤플렉스’가 잠재돼 있어 더욱 민족적 대의를 추구하게 되고 정도를 당당하게 걸을 수 있었다는 주장도 아울러 펼치고 있다. 실천적 종교가로서의 만해는 명논설 『조선불교유신론』을 통해 그 진면목을 유감없이 펼쳐 보인다. 이 논설은 당시 조선 불교의 현상을 비판하고 당면 과제를 지적하여 자유?평등주의 사상에 입각, 개혁안을 제기한 실천적 지침..

추사 김정희 평전 - 예술과 학문을 넘나든 천재

책소개 예술과 학문을 넘나든 천재 “추사 김정희” 가슴 저린 삶과 눈부신 작품 세계, 그와 연관된 담론을 총망라한 평전 추사 김정희는 굴곡진 삶을 넘어 자유자재한 예술의 경지에 올라 ‘추사체’로 대표되는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인물로, 이제는 신화가 되었다. 추사에 관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시와 연구가 진행되고, 충청남도 예산군 추사기념관·제주도 대정면 제주추사관·경기도 과천시 추사박물관 등이 세워져 추사 김정희 신화가 얼마나 큰 영향력과 폭발력을 지니고 있는지 실증하고 있다. 『추사 김정희 평전』은 미술사학자 최열이 신비의 숲으로 뒤덮인 추사의 생애와 예술 그리고 그를 둘러싼 수많은 담론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책이다. 탐정 소설 같은 흥미진진한 전개는 독자가 마치 추사의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

조희룡 평전 (조선 후기의 문인화가) - 조선문인화의 영수

책소개 조희룡은 조선 후기 문인화가로서 중국의 문인화를 이 땅에 착근시켜 조선문인화를 창안한 인물이다. 그를 이해하기 위한 일대기로서 '조희룡의 흔적을 찾는 사람들'이 엮어낸 조희룡 리포트이다.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해석하였고 평양조씨 족보, 후손들과의 면담 내용, 최근 발견한 전남 신안군 임자도내 유배지 이야기를 종합하였다. 임자도는 조희룡이 3년간 유배 생활을 한 섬이다. 신안군에 결성되어 있는 '조희룡의 흔적을 찾는 사람들'에서 임자도에 남긴 조희룡의 흔적을 찾아내 유배 생활의 실감을 더해 주었다. 역사가로서, 문인화가로서, 시인으로서의 조희룡의 모습을 찾는데 도움이 될만한 기본자료가 되고 조선문인화의 요람이 발견되고자 하였다. 목차 이야기 하나. 조선 진경의 시작과 끝 1. 조선 진경 2. 신문물..

주시경 평전 (한글운동의 선구자)

책소개 우리는 한말 개화기와 일제강점기에 수많은 우국지사들을 기억한다. 나라 지키기와 국권회복에 앞장 선 분들이다.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생명을 던지거나 일생을 바친 선열들이다. 그분들의 헌신으로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고, 어느 정도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통해 선진국의 입구에 이르렀다. 그런데 잊힌 선열들이 있었다. 독립운동의 또 다른 방향의 애국자들이다. 그들은 비록 총을 들거나 지하단체를 만들지는 않았으나, 국내에 남아서 우리말ㆍ우리글을 지키고 연구한 순결한 사람들이다. 그분들의 중심에 아니, 맨 앞에 한힌샘 선생이 자리잡고 있었다. 비록 39년의 짧은 삶이었지만 선생은 민족만대에 큰 업적을 남겼다. 시국에 눌리고 생활고에 쪼들리면서도, 한글을 지키고 연구하고 교수하느라 한 눈을 팔지 않았다. 숱한 ..

장일순 평전 (운동가) - 생태·생명운동과 협동운동의 선구자,

책소개 우리나라 생태·생명운동과 협동운동의 선구자, 늘 소외되고 핍박받는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현실에 참여했던 장일순 서거 25주기를 맞아 ‘무위당사람들’이 감수한, ‘무위당 장일순 첫 평전’ 출간 사람들은 장일순의 어떤 모습에 그를 따랐고, 왜 지금도 여전히 그리워하는가? 고뇌하는 지식인들의 구원자, 그리고 당시만 해도 생소한 생태주의자, 생명운동가 ‘장일순’ 당 시대의 지성인 모두가 사랑했던 장일순 선생님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장일순 평전』에는 지구의 종말을 재촉하는 물질문명 대신 생태문명론을 줄기차게 주장하고, 어떤 권력이나 권위에도 굴복하지 않고, 그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고 사유한 사람, 대단히 정직했고, 군림하지 않고, 지극히 평범했던, 그러나 범상했던, 장일순..

박수근 평전 (미술가) - 시대공감

책소개 평범한 일상의 모습을 통해 시대를 공감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박수근. 그가 남기고 간 그림 속에는 한국전쟁 이후, 폐허와 같은 여건 속에서도 그날그날의 삶을 묵묵히 이어가던 우리네 이웃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일상의 풍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감싸 안았던 화가. 박수근의 화폭엔 시대의 정서에 공감하며 그것을 함께 나누고자 했던 선한 마음이 깃들어 있다. 그의 예술적 성취는 이와 같은 범상한 소재를 새로운 재료와 기법의 운용을 통해 자신만의 것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데 있을 것이다. 저자는 박수근이 이룩한 조형 양식을 ‘미석화풍’이라고 규정하고, 한국 미술사상 최초로 현대 서구 추상미술의 기법을 한국 고전미술의 기운과 조화시킨 화가라고 평가한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신정순평전 - 첫 여성 마취과 의사의 잠들지 않은 삶

책소개 “죽어서 다시 태어나도 마취과 의사를 하리라” 마취과, 이 단어는 생소하다. 마취과는 내과나 외과와 마찬가지로 의학의 한 분과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낯설다. 20세기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마취’는 의사가 담당하는 것이 환자와 수술을 담당하는 의사를 위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게 되고, 이후 이 분야에 진출하는 의사의 수가 증가하였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마취과는 언제, 어떻게 생겨났으며, 이 분야 시초는 누구였을까? 역사를 거슬러 가보자. 한국전쟁(6·25)이 발발하자, UN 16개국에서 전투병을 파병하였고,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이탈리아, 인도 5개국이 인도적 차원으로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이때 가장 먼저 문을 연 것은 부산에 ‘스웨덴 적십자병원’이었다(1953년 부산 ‘스웨덴병원..

우남 이승만 평전

책소개 한국 현대사 빅뱅의 순간 우리의 지도자 구한말 반역을 꿈꾼 청년 지도자 시절부터 4.19 혁명과 함께 역사의 무대에서 퇴장하기까지 발걸음 아래 현대사를 정초한 거인 - 우남 이승만의 정치 역정 이 책의 목적은 조선 말기와 일제 강점기, 미군정 시기를 거쳐 대한민국 제1, 2공화국까지 활동한 정치지도자 이승만의 일대기를 소개하고 그의 리더십이 한국 정치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특히 이승만의 ‘카리스마 리더십’이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하는지, 그리고 종국에 소멸하는지 소개한다. 이승만의 카리스마는 그의 성격에 기인한 부분도 크지만 상당 부분은 시대의 산물이기도 하다. 그의 시대가 이승만에게 카리스마를 요구했고 이는 당대 많은 이들의 증언과 인물 유형에서도 확인이 된다. 무엇보다 안보도 경제도 ..

황희 방촌 평전 - 조선 최고의 재상 황희

책소개 유연함과 강건함을 적절히 발휘해 정국을 조율하며 국가 전 분야의 기강을 세워 세종과 함께 태평성대를 연 조선 최고의 재상 황희의 진면목을 밝힌다 조선 왕조 최장수 영의정으로서 정치, 경제, 국방, 외교, 법률, 종교, 예술 등 전 방위로 활약하며 조선의 벼리를 세운 명재상 황희의 생애를 담은 『방촌 황희 평전』이 출간되었다. 황희는 승정원 관리인 지신사로서 태종을 보좌하여 태종에게서 “이 말이 누설된다면, 내가 아니면 네 입에서 나온 것이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총애를 받았으며, 세종 때는 오랜 경륜을 바탕으로 모든 방면의 정사를 빈틈없이 처리해 왕이 그를 심복처럼 의지했다. 그리하여 그는 왕과 신하들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며 개혁의 완급을 조절했고, 4군 6진 개척을 실제적으로 진두지휘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