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인물사 연구 (책소개)/2.한국인물평전 84

김대중 평전1 - 행동하는 양심으로

소개 아직 어둠 가득한 이 시대 그대, 별과 달로 속히 돌아오소서. 정치평론가 김상웅이 제15대 대통령 김대중을 기리는 『김대중 평전』 제1권 . 제1대 대통령 이승만 정권부터 제17대 대통령 이명박 정권까지 50여 년에 걸쳐 등장하면서 남한과 북한, 일본과 미국, 그리고 유럽을 활동과 연구 영역으로 삼아 '민주주의와 민족화해의 선구자'로 살다간 제15대 대통령 김대중을 기리는 평전이다. 저자가 40여 년간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1924년 1월 태어나 2009년 8월 서거할 때까지 혁명가적 삶을 산 민주적 실천가로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의 생애를 비춘다. 죽음의 끝에서 삶의 정점까지 박차올라 거대한 시ㆍ공간을 압도하면서 세계를 상대로 인권ㆍ평화ㆍ통일운동을 펼친 정치인으로서의 김대중을 정밀하게 들여..

남효은 평전 - 유교문명의 성세를 꿈꾼 이상주의자의 희망과 좌절

책소개 시대의 어두운 그늘을 비판한 조선의 젊은 지성, 남효온 조선의 태평성대, 성종 시절의 명암을 포착하다 조선의 제9대 국왕 성종이 치세하던 시절은 유교 체제가 완비되고 왕조가 안정기에 접어든 황금기로 일컬어진다. 그러나 그 빛나는 성취 뒤에는 이전 시대의 어두운 그림자가 어른거렸다. 조선은 개국 이후 왕위계승을 둘러싸고 살육이 난무하는 극심한 정치적 갈등을 겪었다. 대표적 사례가 세조의 왕위찬탈 쿠데타인 계유정난이다. 반정이 성공하자 공을 세운 이들은 세조 이래 수십 년 동안 정치적 실권을 장악했다. 성종 재위 기간에도 원로대신으로서 자신들의 생존에 유리하도록 정국을 주도했다. 그런 상황에서 스물다섯의 젊은 유생 남효온은 세조의 왕위계승 방법의 불법성을 지적한다. 그는 세조에 의해 폐서인된 단종의 ..

심산 김창숙 평전

책소개 ‘칼을 든 선비’ 남명 조식의 선비 정신을 이어받은 심산 김창숙 선생은 시대의 암흑기에 한눈팔지 않고 오로지 정도를 당당히 걸어온 참선비다. 일제강점기에 격렬하게 항일 독립 투쟁을 벌이고, 해방 후에는 치열하게 반독재 민족통일운동을 벌인 애국지사다. 이 책은 여든네 살의 생애를 외세와 불의에 비타협적인 투쟁으로 일관해온 선생의 행동과 정신을 담았다. 선생은 구국 전선에 뛰어들어 처절하게 싸웠다. 일제의 감옥에서 모진 고문을 당해 두 다리가 마비되어 앉은뱅이로 살아야 했지만, 꼿꼿함으로 통일조국수립운동과 반독재 투쟁을 벌였고 유림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성균관을 수호했다. 일제 청산을 제때에 하지 못한 탓에 왜곡된 역사관이 ‘당당’하게 주장되는 오늘날, 심산 선생의 서릿발 같은 삶은 우리 정신을 일..

소태산 평전 - 원불교 교조 박중빈 일대기

책소개 젊은 시절부터 평생에 걸쳐 원불교 교조 박중빈(법호 소태산)의 자료를 모으고 글을 써온 저자 이혜화가, 『소태산 박중빈의 문학세계』, 『원불교의 문학세계』, 『소태산 박중빈』 등에 이어 박중빈의 일대기를 그린 『소태산 평전』을 출간했다.『소태산 평전』은 한 종교단체의 우두머리 박중빈이 아닌, 누구보다도 인간적이고 인류와 세계를 사랑했던 교조 박중빈의 생애를 여실히 보여준다. 영악한 장난꾸러기 아이였던 박중빈이 구도자의 길에 이르기 위해 정진하고, 교조가 되어 교인들의 마음과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모습에서, 이 시대의 지도자가 지녀야 할 덕목과 종교단체가 가져야 할 정신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Ⅰ. 서장-하늘·땅·사람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없다/ 출세와 후천개벽/ 출세의 공간-호남/ 영광, ..

소태산 평전 - 솥에서 난 성자 (원불교의 교조敎祖 소태산)

책소개 한국 토착사상사의 굳건한 축, 원불교의 교조敎祖 소태산 치열한 정신의 탐험자요 사상가였던 성자의 족적을 따라 걷다 한국의 4대 종교 중 하나인 원불교는 물질문명의 급격한 발전을 정신문명이 따르지 못할 것을 미리 깨달은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에 의해, 인류의 정신문명을 이끌어나갈 새 시대 새 종교로서 시작되었다. 우리 민족이 배출한 걸출한 사상가로부터 탄생한 자생 종교라는 점에서도 그 존재 의의가 큰데, 그런 원불교가 세상으로 뻗어나가기 시작한 지 벌써 백 년이 되었다. 이를 기념하여 교조 소태산의 일대기를 한 권의 평전으로 봉전한다. 집필은 일찍이 『문익환 평전』을 펴내며 역사적 사실에 엄정히 입각하되, 소설적 상상력이 가미된 서술로 인물의 족적을 곁에서 따라 걷듯 섬세하게 기록한 바 있는 작가 김..

혜암 평전

책소개 가야산 정진불 내 삶이 나의 이름이니 『혜암 평전』 출간! 혜암이라는 두 글자는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공부하다 죽어라’라는 말은 불자(佛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법호보다 그 말씀이 더 유명하다면 이분이 생전에 얼마나 수행을 강조했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제자들은 혜암이 세상에 남긴 이 금과옥조와도 같은 말을 원당암 미소굴 옆 대형 석조 죽비에 새겨놓았다. 공부하다 죽는 일이 가장 수지맞는 일이라며 죽는 날까지 수행을 멈추지 않았던 가야산 정진불, 그가 바로 혜암慧菴(1920~2001)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0대 종정, 해인사 해인총림 제6대 방장으로 한국불교 현대사에서는 혜암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혜암이라는 법호 두 글자보다 ‘가야산 정진불’ ‘두타수행자’라고 더욱 불리는 이유는 ..

김재규 장군의 평전 - 혁명가인가, 반역자인가?

책소개 10·26 사건으로 처형당한 지 40년, 오늘날에 돌아보는 김재규의 삶!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쏜’ 김재규의 진실은 무엇인가? 유신의 심장을 멈추게 한 김재규는 혁명가인가, 반역자인가? “우리는 김재규에게 너무 많은 빚을 졌다” 1979년 10월 26일 저녁 7시 40분경,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탄에 쓰러졌다. 이로써 18년의 군사독재도 유신체제도 막을 내렸다. 김재규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박정희 대통령의 희생은 어쩔 수 없었다며,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박정희의 ‘정치적 사생아’인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이듬해인 1980년 5월 24일, 광주학살이 자행되던 그때 10·26 거사를 실행한 부하들과 함께 사형당하여 생을 ..

좌옹 윤치호 평전

윤치호 선생은 일본 중국 유럽 미국을 다니면서 문물을 많이 접했다. 부모님의 선견지명 덕분에 일본유학과 중국에서 교육을 받았다. 영어를 배워서 조선관료 중에서 통역관 역할을 맡았고, 개화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죽을 위기도 넘겼다. 국제정세를 조언하기도 하다가 1905년 을사조약으로 관직에서 물러났다. 그때부터 교육기관을 설립하면서 사회활동을 했기 때문에, 일본합병기와 비교하서 조선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객관적으로 비교할수 있었다.

이완용 평전

책소개 우리가 몰랐던 이완용 단단한 봉인을 열고 실체를 들여다본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완용은 어린 시절 명문 반가의 양자로 들어가 고전을 익혔으며 과거 급제 후 육영공원에서 영어를 배우고 주미대사관 참찬관으로 파견되었던, 동양의 전통과 서양의 지식에 두루 열려 있는 인물이었다. 또한 각종 교육 개혁을 이끌고 독립협회 회장을 지내며 정동파의 수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복잡다단했던 구한말 정계에서 주목받는 기민한 정치인이었다. 하지만 이완용은 을사조약 체결과 함께 국망의 원인 제공자이자 인간적으로도 타락한 존재로 낙인찍혔다. 물론 그의 매국 행위는 비판받아야 하겠지만, 대한제국의 정치 구조 속에 배태되어 있던 문제들이 이완용 개인의 문제로 환원됨으로써 이완용을 제외한 모든 이들은 국가 혹은 민족의 이름 아..

상산 김도연 평전

책소개 대한제국기와 식민지시기 해외 유학생들은 한국 근·현대지성사는 물론 항일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 이들은 다양한 사조와 근대학문을 수용하여 근대국가 건설에 매진했다. 나아가 광복 이후 독립국가 건설론도 모색하는 선각자로서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이들은 단순하게 개인적인 지적 능력 향상에만 머물지 않았다. 물론 일부는 외세에 의존하는 등 민족적인 공분을 초래하는 인물도 있었다. 지금까지 청산되지 못하고 한국사회 ‘뜨거운 감자’로서 생채기를 남긴 민족반역자인 친일파가 그들이다. 하지만 지식인들 상당수는 많은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조국광복을 위하여 진력하였다. 광복 이후에는 미·소 냉전체제에 의한 혼란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정부 수립을 위한 초석이 되었다. 자유민주주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