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서양철학의 이해 (책소개)/1.서양철학사상 160

혁명론 (한나 아렌트)

책소개 새로운 시작이란 의미에서 변동이 발생하는 곳, 완전히 상이한 정부 형태를 구성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곳, 즉 새로운 정치체를 형성하고자 폭력을 사용하는 곳, 억압에서 해방되는 궁극적인 목적을 적어도 자유의 확립으로 상정하는 곳에서만, 우리는 비로소 혁명에 대해 언급할 수 있다. 미국 혁명의 방향은 자유의 확립과 지속적인 제도들의 설립에 집중되었다. 시민법의 영역 밖에 있는 어느 것도 이러한 방향에서 행동하는 사람들에게는 허용되지 않았다. 프랑스 혁명은 거의 초기부터 고통의 직접성 때문에 이러한 형성과정에서 이탈해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프랑스 혁명 과정은 전제정에서부터 해방이 아닌 필연성에서 해방이란 절박성에 의해 결정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혁명의 목적이 자유의 확립이고 반란의 목적이 해방..

인간의 조건 (한나 아렌트)

책소개 한나 아렌트는 유대인으로서 근대적 근본악을 온몸으로 경험했으며, 철학자로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인간의 조건에 대해 사유했다. 한나 아렌트에게 “어떻게 근본악이 이 세상에 있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중요한 철학적 화두였다. 『인간의 조건』은 이전에 나온 『전체주의의 기원』과 이후에 나온 『정신의 삶』에 이르는 철학적 여정에서 나타난 근본악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그러므로 아렌트의 저서들은 자신의 철학적 화두에 대한 답으로 시도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책의 의의는 세계에 관해 단순히 관조하고 성찰하는 형이상학적 전통을 넘어서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실천철학적 방향을 제시한다는 데 있다. 한편 이 책은 영어판 The Human Condition(Chicago, ..

동양 철학산책

책소개 우리가 동양철학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과거의 철학을 배워 과거의 삶을 살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오늘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양철학을 공부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의 정신을 단련해 가는 것이다. 공자의 눈으로, 노자와 장자의 눈으로, 퇴계나 율곡의 눈으로 오늘을 보자는 것이다. 물론 그 안에 이 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답이 다 담겨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 사상가들로부터 보는 법을 배우는 것이고, 그들의 눈을 통해 우리의 눈을 만드는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의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 책은 이 같은 관점을 15개의 장으로 나누어 서술하고 있다. 제1장 ‘동양철학이란 무엇인가’에서는 동양철학에 대한 편견을 깨면서 동양적 사유체계의 고유한 특징과 동양철학의 현..

다시 쓰는 맑스주의 사상사

책소개 『다시 쓰는 맑스주의 사상사』는 국내외 현실을 반영하며 ‘맑스주의를 지금 이 시대의 관점으로 어떻게 다시 읽어야 하는가’라고 질문을 던진다. 맑스-엥겔스에서부터 요즘 가장 뜨거운 철학자인 지젝에 이르기까지 23명의 동서양 맑스주의 철학자를 다루며, 맑스주의 역사를 되새기고 ‘오늘날의 맑스주의’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1980년대부터 맑스주의를 본격적으로 연구한 철학자들로, ‘맑스주의’가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는 사상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맑스주의 읽기’를 제시한다. 시대에 따라 어떻게 맑스주의가 변모되어왔고, 어떻게 사상이 발전해왔는지 역사적 배경과 이론의 형성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오늘의 관점으로 맑스주의를 다시 읽고 있다. 그래서 그동안 왜곡되고 교조적으..

일리아스

책소개 고대그리스인 정신사상 인간생활서사 웅대한 규모, 다양한 구상, 인생을 관조하는 그 깊이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고전 감동의 문학 시대를 초월 영원히 빛나는 인류 불멸의 지적유산! 삶과 죽음, 영웅과 현자 그 분노의 서사! 『일리아스』는 호메로스의 고대 그리스 영웅서사시이다. 제명(題名)은「일리오스의 노래」라는 뜻이며, 일리오스는 트로이의 별칭이다. 10년간 이어진 트로이 전쟁 막바지 51일 동안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총 15,693행의 위대하고도 장대한 서사시『일리아스』는 전사의 공훈을 중심으로 한 ‘삶과 죽음의 노래’이자‘영웅 아킬레우스의 분노 노래’이기도 하다. 그리스 쪽에서는 아킬레우스, 트로이 쪽에서는 헥토르가 가장 중요한 인물이며, 이야기도 이 두 사람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기원..

전쟁론 (클라우제비츠)

책소개 역사학자부터 밀리터리 매니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이들이 전쟁에 관한 최고의 교범으로 꼽는 전쟁이론의 고전을 독일어 원문에서 직접 번역한 책이다. 프로이센 장군 클라우제비츠는 나폴레옹의 러시아원정(1812)과 워털루싸움(1815) 등 수많은 실전경험과 당대의 이론을 바탕으로 전쟁이 단순한 살육이 아닌 인간의 의지와 정신이 개입된 행위임을 근본적으로 정의하고 이를 토대로 하여 인류의 활동 전반에 걸친 사색을 통해 이 책을 저술했다. 전쟁이란 상대를 굴복시켜 자신의 의지를 상대에게 강요하는 폭력행위라는 정의내린 저자는 그때까지 군사과학에서 개념이 막연했던 전략과 전술을 엄격히 구분해, ‘전쟁준비’로서 현대의 병참을 들어, 군사학과 용병술의 체계를 세웠다. 전쟁 본질, 전쟁 이론, 전략 일반, 전투, 전..

동방견문록 (마르코폴로)

책소개 「동방견문록」은 모두 248절로 이루어졌으며,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여덟 개 장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저자 마르코 폴로가 중국을 여행하여 직접 보고 겪어서 쓴 『동방견문록』을 통해 유럽인들은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었다. 단절되어 있던 동?서가 이「동방견문록」으로 하나가 된 것이다. 더 넓은 세상을 동경하던 사람들은「동방견문록」을 읽고 동방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고, 그리하여 동서양은 더욱 가까워지고 문화교류를 통해 유럽 근대화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 『동방견문록』은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부터 비교적 단조로운 문체와 더불어 ‘상투적인 표현’을 지적받았고, ‘허풍쟁이 마르코 이야기’라고 깎아내려지며 단지 어린이용 옛날이야기 같은 취급을 받았지만, 19세기 이후 번역자들의 노력으로 재평가되었..

오디세이아 (호메로스)

책소개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함으로써 새로이 태어난다! 파란만장 흥미진진 천변만화 모험담에서 만나는 고전의 지혜 웅대한 규모, 다양한 구상, 인생을 관조하는 그 깊이 시대의 변천을 초월하여 영원히 빛나는 그리스정신 인류지적유산! 모험과 바다, 여인의 정조와 사랑의 서사 오디세이아! 《오디세이아》는 《일리아스》와 함께 호메로스의 고대 그리스 영웅서사시이다. 제명은 〈오디세우스의 노래〉라는 뜻으로 트로이 전쟁이 끝나고 오디세우스가 고향인 이타카 섬으로 돌아가기까지 10년 여정을 41일 동안의 이야기로 그려낸 총 12,110행 대서사시이다. 그리스인의 지성을 대표하는 오디세우스의 ‘모험과 바다의 노래’이자 아내 페넬로페의 ‘숭고하고도 지조 있는 사랑 노래로《일리아스》와 더불어 유럽문학에서 가장 오래된 작품..

군주론/정략론 (마키아벨리)

책소개 박근혜가 이 책을 읽었다면 탄핵은 없었다! 마키아벨리 정치의 책략과 모략! ‘악마의 글’인가? 낙인이 찍힌 금서인가? 군주론에서 독재적 사상! 전술론에서 인간관계학! 인간통치 급소 찌르는 날카롭고 풍부한 현대감각! 21세기 살아나는 마키아벨리 최고 통치사상! 현실정치냐? 이상정치냐? 마키아벨리는 그의 『군주론』에서, 권력사용의 기술자이며 얼음처럼 차가운 합리주의자, 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타산적 현실가이다. 『전술론』에서는 코무네(자치도시) 피렌체를 어떻게 방어하면 좋을 지에서 출발, 차츰 군사훈련의 기본적이면서 변하지 않을 형식을 추구하며 나아가 그런 변하지 않는 성질을 지휘관과 병사의 인간관계학 속에서 찾아냈다. 그리하여 마키아벨리는 인간을 지배, 관리, 통제하는 학문을 ..

인간불평등기원론/사회계약론 (장자크 루소)

책소개 이상국가를 향한 대철학자 자유의 비상! 고독에서 시작되는 자기 통찰 사유의 길! 위대한 사상 탐구의 독창적 업적! 프랑스혁명 자유! 평등! 박애! 사상의 아버지 루소! 인간에 대한 애착과 절망적 고독감이 엮어내는 사상의 자전! 철학 교육 문학 정치 종교 모든 영역을 꿰뚫는 철학의 깊이! 인간의 불평등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인간불평등기원론』 인간은 평등한가.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게 태어났다. 그러나 사회라는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부와 학벌, 권력 따위가 개인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 프랑스 혁명의 아버지라 불리는 장 자크 루소는 이미 200여 년 전에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평등과 불평등이라는 문제를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했다. 그는 원시적 자연 상태의 인간의 삶을 가장 이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