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문학의 이해 (책소개) 497

노르웨이의 숲 (2017) - 일본 장편소설

책소개 “나를 언제까지나 잊지 마, 내가 여기 있었다는 걸 기억해 줘.” 하루키 월드의 빛나는 다이아몬드 무라카미 하루키를 만나기 위해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 페이지를 처음 펼치는 오늘의 젊음들에게, 그리고 오랜 기억 속에 책의 한 구절을 간직하고 있는 어제의 젊음들에게, 한결같은 울림으로 예민하고 섬세한 청춘의 감성을 전하며 영원한 필독서로 사랑받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 1989년 『상실의 시대』라는 제명으로 처음 출간된 이래 우리 출판 사상 최장기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하나의 사건으로 남은 소설, 『노르웨이의 숲』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에 이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1960년대 말 고도성장기 일본을 배경으로, 개인과 사회 사이의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관계와 손을 뻗으..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2022) - 일본 장편소설

책소개 “나는 네가 살았으면 좋겠어” 모든 걸 포기하려던 순간, 기적처럼 시작된 사랑에 관한 이야기 제8회 인터넷소설 대상 수상작! 죽고 싶어 하는 소녀 이치노세 쓰키미와 사신에게 수명을 팔아넘긴 대가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은시계를 얻은 남자 아이바 준, 두 사람이 펼쳐내는 삶과 죽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공초월 로맨스. 2019년 2월, 일본의 인터넷소설 투고 사이트인 [소설가가 되자]에서 한 작품이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페이지를 넘기는 게 두려워진 건 이 책이 처음”, “몇 번이고 다시 읽고 싶어진다”, “이 소설을 읽고 살아갈 희망을 얻었다”는 평을 얻으며 연애 분야 일간 1위에 오른 이 작품은 바로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원제:『죽고 싶어 하는 소녀의 자살을 방해하고 ..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합본 (2023) - 일본 장편소설

책소개 30만 독자가 선택한 2023 최고의 힐링 소설 겨울 한정판 에디션 출간! * 통합 판매 30만 부 돌파* * 1, 2권 합본호* * 한국 독자에게 보내는 작가 사인 & 메시지 수록* 2023년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은 감동 힐링 소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이 1, 2권 통합 30만 부 판매를 기념해 겨울 한정판 에디션으로 출간됐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은 지난 3월 1권이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목록에 빠르게 올라 주요 서점 소설 분야 정상을 차지했으며, 7월 출간된 2권 역시 청량한 표지로 독자들에게 시원한 분위기를 선사하며 여름 도서 시장을 장악했다. 이번에 출간된 겨울 스페셜 에디션은 임듀이 일러스트레이터의 화려한 눈꽃 그림으로 계절에 맞게 표지를 새로 단장하고, 재미와 감동을 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2021) - 연애/사랑

책소개 매일 기억을 잃는 너와 두 번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사랑을 했다 제26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워크스문고상’ 수상작 밤에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소녀 히노 마오리와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 가미야 도루의 풋풋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매우 수준 높은 청춘 소설로 탄생시켰다는 극찬을 받으며 제26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워크스문고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간질간질한 청춘의 로맨스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국면으로 끌고 가, 깐깐하고 엄격한 심사위원 모두를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는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남긴 소설이기도 하다. “날 모르겠지만, 사귀어줄래…?” 어쩔 수 없이 건넨 도루의 거짓 고백을 “날 정말로 좋아하지 ..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2023) - 일본 장편소설

책소개 첫 발표 이후 43년, 마음에 품어왔던 소설을 마침내 완성하다. 하루키적 상상력의 모든 것이 담긴 결정적 세계! “이 작품에는 무언가 나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처음부터 그렇게 느껴왔다.” _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의 한국어판이 9월 6일 출간된다. 이번 작품은 현지에서 2023년 4월 출간 당일 독자들의 행렬과 언론의 취재 열기로 주요 서점이 마비되었고, 2개월 만에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그 신작의 전 세계 최초 번역본을 문학동네가 선보인다. 이번 신작은 집필과 발표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특별하다. 1979년 데뷔 이래, 무라카미 하루키는 각종 문예지에 소설을 비롯한 다양한 글을 발표했고, 대부분..

화禍 재앙의 책 (2023) - 공포/스릴러

책소개 “『화』의 악몽에 젖어들면서, 나는 끝없는 만화경 속을 헤매었다.” _이토 준지(만화가) “극한의 상상력.” _온다 리쿠(소설가)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일본SF대상 사상 첫 동시 수상한 일본 문단의 총아, 오다 마사쿠니 10년여의 구상 끝에 마침내 선보이는 압도적 환상과 공포의 세계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일상을 배경으로, 기이한 환상과 망상을 그려내는 작가 오다 마사쿠니의 소설집 『화禍』가 검은숲에서 출간되었다. 오다 마사쿠니는 국내에도 소개된 전작 『책에도 수컷과 암컷이 있습니다』(2012)에서 ‘책에도 암수가 있어서 함부로 붙여놓으면 뜻밖의 책이 잉태되고 만다’라는 독특한 설정을 선보이며 “홀린 듯 읽게 되는, 일본식 환상적 리얼리즘의 모범”이란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끝을 알 수 없..

블랙 쇼맨과 운명의 바퀴 (2023) - 일본 (추리/미스터리)

책소개 미스터리 제왕의 2024년 최신작 괴짜 페르소나 『블랙 쇼맨』의 귀환 100억을 두고 벌이는 치열한 심리 게임 히가시노 게이고가 선보이는 새로운 시리즈. 일본에서 『블랙 쇼맨과 각성하는 여자들』로 발표된 소설집을 작가와의 긴밀한 편집 회의 끝에 두 권의 단편집으로 국내에서 출간한다. 앞선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에서 불특정 다수가 오가며 사연을 만드는 비밀의 바 트랩핸드의 실체가 드러났다면, 신작 『블랙 쇼맨과 운명의 바퀴』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진정한 행복을 찾는 이들의 일생일대의 선택을 돕는 사연이 시원스레 밝혀진다. 데뷔 후 40년간 성실하게 작품을 출간해 온 히가시노 게이고는 명실공히 인기 작가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았다. 능수능란한 필력으로 에도가와 란포상, 일..

노랜드 (2022) - 한국 단편소설

책소개 “언니는 나를 믿어요?” 한국 문학의 빛나는 별, 천선란 두 번째 소설집 출간! 경이롭고 헤아릴 수 없는 열 편의 이야기 상처 입은 존재들의 사랑과 회복의 서사를 우아하고 경이로운 소설적 상상력으로 보여주었던 천선란 작가가 신작 소설집 『노랜드』로 돌아왔다. 『노랜드』에는 멸망하는 세계 속에서도 느리지만 꿋꿋하게 희망을 곁에 두는 열 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SF 소설이기도 하고 순문학이기도 하며, 아포칼립스 서사이자 추리와 스릴러를 넘나드는, 느리지만 자유롭고 아름답지만 무서운 이야기들이다. 분명 가상의 이야기이건만, 『노랜드』 속 인물들은 당장이라도 우리가 사는 이 세계로 뛰쳐나올 것처럼 생생하게 살아 있다. 그건 아마도 ‘사랑하고 싶어 소설을 읽고, 삶을 알고 싶어 소설을 읽는다’는 작가의 ..

회색 인간 (2017) - 한국 단편소설

책소개 2017년, 독자들이 발굴하여 등단한 김동식 소설가의 데뷔작 『회색 인간』 100쇄 기념 에디션. 100쇄를 기념해 독자들이 보내온 축전 가운데 50인의 글을 모아 부록에 실었다. 독서와 거리를 두었던 학생들, 새로운 화법의 소설에 목말라했던 문학 애호가들이 보내온 축전에서 드러나듯 이 작품은 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전 세대의 독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에 자리하고 있다. 오리지널 표지가 표제작의 주요 배경인 ‘지저 세계’를 표현했다면, 이번 특별판은 이야기의 결말을 '빛'으로 해석하여 새로운 장정으로 디자인했다. 참혹한 현실에서도 예술이 인간의 내면에 어떤 빛을 비추는지를 보여주는 「회색 인간」처럼, 이 작품집에 담긴 스물네 편의 이야기가 계속해서 독자들의 삶에 다양한 갈래의 희망으..

숨 쉬는 소설 (2021) - 한국 단편소설

책소개 다시 지구를 숨 쉬게 하고 싶은 당신에게 필요한 여덟 가지 이야기 친환경 가치에 익숙한 Z세대를 위해 지구와 생명을 테마로 한 단편 소설 8편을 엮은 『숨 쉬는 소설』이 출간되었다. 우리 시대의 작가 최진영, 김기창, 김중혁, 김애란, 임솔아, 이상욱, 조시현, 배명훈은 각자의 시선으로 지구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그려 낸다. 소설은 독성 화학 물질, 기후 위기, 플라스틱 문제, 다른 생명과의 교감, 신체 가치에 대한 고민, 육식 문화, 인간을 거부하는 지구, 광활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각각 다룬다. 소설을 통해 환경 문제를 바라보게 하는 이 책은, 지구의 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세대인 청소년과 2030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 책은 창비교육에서 출간하는 테마 소설 시리즈의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