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테마여행 (2006~) (여행지)/4.산.둘레길.나드리

부산 신선대길

동방박사님 2013. 1. 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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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되었다. 황령산에서 뻗어나온 산등성이가 부산만에 몰입하여 이루어진 우암반도의 남단에 해당하며, 용당동 해변 좌안의 바닷가 절벽과 산정(山頂)을 총칭한다. 화산암질로 된 해안이 파도의 침식을 받아 발달된 해식절벽과 해식동굴로 절경을 이루는 곳으로, 면적은 412만 1707㎡에 이른다.

 

신선대 주변의 산세는 못을 둘러싼 용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이 일대를 용당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곳에는 여러 가지 전설이 서려 있는데, 신선대를 절단하여 도랑을 만들 때 사토에서 혈흔이 나왔다고 전하며, 가야진이라는 사람이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고도 하며, 신라 말기에 최치원이 신선이 되어 유람한 곳이라고도 한다.

 

 

또 신선대라는 명칭도 산봉우리에 있는 무제등이라는 큰 바위에서 신선의 발자국과 신선이 탄 백마의 발자취가 있다는 데서 유래되었으며, 옛날에는 이곳에 가까이 가면 신선들이 노는 풍악소리가 들려왔다고도 한다.

 

이 일대는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덮여 있다. 숲을 이루는 수종으로는 사스레피나무·봄보리수나무·섬쥐똥나무·송악·마삭덩굴 등의 상록활엽수와 상수리나무·떡갈나무·자귀나무·굴피나무 등의 낙엽활엽수가 함께 섞여 있다. 또 이 숲에는 멧비둘기·때까치·검은멧새·굴뚝새·황금새·바다쇠오리·갈매기 등 많은 새가 날아든다.

 

광복 후에는 모래사장의 질이 좋고 경치가 아름답기 때문에 좁은데도 해수욕장으로 활용되었고 이에 따른 위락시설도 갖추어졌다. 근래에는 개발로 인하여 주변 경관이 다소 변모하고 일부 지역이 군사작전지역으로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기는 하지만, 정상에서 서면 오륙도(五六島)와 조도(朝島)가 바라다보이고, 맑은 날에는 수평선 멀리 쓰시마섬[對馬島]이 모습을 드러내는 등 전경이 뛰어나 부산 지역의 명승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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