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한국역사의 이해 (책소개)/2.한국사일반

원치않은 오랑캐와의 만남 (조청관계와 병자호란)

동방박사님 2022. 6. 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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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강대국 사이에 끼여 있는 한반도의 지정학은 예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다. 그리고 주변 강대국끼리의 역학관계에 변화가 생기면 한반도가 위기에 처한다는 사실도 여전하다. 병자호란은 ‘끼여 있는 나라’ 조선이 17세기 초 패권국 명과 신흥강국 청 사이의 대결에 휘말리면서 겪어야 했던 참혹한 비극이었다. 조선이 이 전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없었던 것일까? 한반도 주변의 풍운이 다시 거칠어지고 있는 오늘, 이 역사적 물음 앞에서 이 책이 미흡하나마 참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목차

간행사

책을 내면서

제1장
떠오르는 여진족
1. 여진족이 1만이 되면 천하가 감당할 수 없다
2. 명과 조선의 여진 정책
3. 누르하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다
4. 조선, 누르하치를 괄목상대하다

제2장
후금의 도전과 광해군 정권의 대응
1. 후금의 건국과 광해군의 대후금 대책
2. 심하전투 발생 전후의 대명·대후금 관계와 외교
3. 심하전투 패전을 둘러싼 문제들
4. 심하전투 이후 광해군 정권의 대외 정책

제3장
조선의 정권 교체와 정묘호란의 발생
1. 인조반정과 조·명 관계의 재편
2. 친명배금을 표방하되 ‘배금’의 실천은 유보하다
3. ‘악성종기’ 모문룡의 폐해
4. 정묘호란의 발생과 형제 관계의 성립

제4장
형제 관계가 파탄되는 과정
1. 화친을 둘러싼 조선과 후금의 동상이몽
2. ‘샌드위치’ 상황에 처한 조선의 고뇌
3. 세폐와 사신 접대, 교역을 둘러싼 조선과 후금의 갈등
4. 승승장구하는 후금, 선택의 기로로 내몰리는 조선

제5장
병자호란의 발생과 그 이후
1. 후금의 군사력이 더욱 커지다
2. 홍타이지의 칭제와 조·청 관계의 파탄
3. 병자호란의 발생과 그 여파
4. 원치 않는 만남, 그 이후의 조선과 청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저 : 한명기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외국어대, 한신대, 국민대, 가톨릭대 강사와 규장각 특별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명지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 『임진왜란과 한중관계』, 『광해군』 ,『정묘병자호란과 동아시아』,『병자호란1, 2』,『16세기』(공저)등이 있으며, 「광해군대의 대북세력과 정국의 동향」, 「19세기 전반 반봉건 항쟁의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