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대한민국 현대사 (책소개)/2.정부수립이후

호암자전 (삼성 창업자 호암 이병철 자서전)

동방박사님 2022. 7. 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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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삼성 창업자 호암 이병철의 자전이다. 1986년 출간된 《호암자전》을 나남에서 새로 펴낸다. 기존의 세로쓰기와 한자표기를 현대적으로 전면 개정하여 완전히 새로운 만듦새의 21세기 《호암자전》이 탄생했다. 올컬러로 제작된 이 책은 최신 사진을 추가하여 삼성의 탄생과 현재의 삼성을 함께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제는 세계적 기업이 된 삼성을 일으킨 호암의 일대기는 창조경제를 지향하는 오늘날에도 경영의 바이블로 손색없을 것이다.

목차

서 序

제 1 편 청소년 시절
제 1 장 한일합방 해에 출생
제 2 장 서당에서 학교로
제 3 장 결혼, 그리고 도쿄 유학
제 4 장 세계 공황하의 대학시절
제 5 장 졸업증서 없이 끝난 학업

제 2 편 사업에 투신
제 1 장 사업 투신의 결의
제 2 장 정미·운수업으로 출발
제 3 장 2백만 평의 대지주로
제 4 장 삼성의 모체 삼성상회 설립
제 5 장 고향에서 해방 맞아
제 6 장 사업보국의 신념을 굳혀
제 7 장 이승만 박사의 추억
제 8 장 삼성물산공사의 설립
제 9 장 해방 후의 첫 일본방문
제 10 장 6·25 동란 발발

제 3 편 수입 대체산업
제 1 장 빈손으로 대구에 피란
제 2 장 제조업을 결의
제 3 장 제일제당 설립
제 4 장 국내기술로 공장 완성
제 5 장 제일모직 설립
제 6 장 모든 것을 우리 손으로
제 7 장 유니언 잭 고지에 태극기를
제 8 장 산업자본의 형성

제 4 편 사회의 격동
제 1 장 시은의 대주주로
제 2 장 한국비료의 건설 추진
제 3 장 차관도입 교섭에 성공
제 4 장 120%의 세제
제 5 장 5·16 혁명 최고회의에 서한
제 6 장 박정희 부의장과의 첫 대면

제 5 편 우리가 잘 사는 길
제 1 장 경제인협회 초대 회장으로
제 2 장 울산공업단지의 조성
제 3 장 통화개혁과 삼분파동
제 4 장 [우리가 잘 사는 길] 기고
제 5 장 비료공장건설을 재추진
제 6 장 유솜과 일본업계의 반대
제 7 장 미쓰이물산과 차관교섭
제 8 장 한일회담의 이면 지원
제 9 장 세계최대의 단일 비료공장
제 10 장 정치기류에 휘말린 ‘한비사건’

제 6 편 문화사업
제 1 장 문화재단 설립
제 2 장 교육과 도의문화의 진흥을
제 3 장 호암미술관 설립
제 4 장 매스컴의 경영
제 5 장 동양방송의 영상은 사라지고
제 6 장 용인자연농원에 건 꿈
제 7 장 위암 수술을 받고

제 7 편 전자중화학공업
제 1 장 전자, 그리고 중화학공업 시대로
제 2 장 조선 분야에 진출
제 3 장 플랜트 생산체제 갖추어
제 4 장 유화산업과 방위산업
제 5 장 생명보험과 백화점의 경영
제 6 장 한국의 얼굴 호텔신라

제 8 편 삼성의 장래
제 1 장 새로운 경영기법을 찾아서
제 2 장 반도체 개발을 결의
제 3 장 삼성반도체에 내일을 건다
제 4 장 기업은 영원한가
제 5 장 창업과 수성
제 6 장 보스턴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

제 9 편 취미 편력
수집으로 개성을 안다
생활 속의 골프
국악과 서예로 정심 길러
건축미에 매료되어
《논어》, 인간형성의 근원

후기
호암연보
 

저자 소개

저자 : 호암 이병철
1910년 경상남도 의령에서 태어난 호암 이병철 선생은 1938년 대구에서 삼성상회를 설립한 이래 제일제당, 제일모직, 한국비료, 삼성전자를 비롯한 굴지의 기업을 여럿 일으켜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였다. 호암은 사업보국(事業報國), 인재제일(人材第一), 합리추구(合理追求)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불모의 한국경제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발전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였으며, 문화, 예술, 교육, 언론 등 사회 ...
 

출판사 리뷰

완전히 새로운 만듦새의 21세기형 《호암자전》 , 28년 만의 재출간!

20대 중반을 지나는 한 청년이 있다. 부모의 도움으로 일본 유학까지 다녀왔지만 돌아오니 딱히 무슨 일을 할지 막막하다. 집안일은 이미 형이 차지했고… 서울로 가볼까? 그곳에도 뾰족한 수는 없다. 주저하며 손을 댄 일도 영 신통치 않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허송세월을 한다. 내 탓일까? 세상 탓일까? 이어지는 의문에 실의는 더욱 깊어만 간다.

“취직 같은 것은 생각해 본 적도 없고, 결국 이번 서울생활도 선친의 송금으로 놀고 지낸 셈이 되었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갔으나 집안일에 내가 끼어들 여지는 별로 없었다. 당시 희귀했던 고등소채를 재배해 볼까 하고 기웃대거나 개량돈도 들여왔으나 취미 수준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허전한 마음을 얼버무리려고 친구들과 골패에 열중했다. 노름은 한밤중까지 계속되어 지칠 대로 지쳐서 달그림자를 밟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일이 되풀이되었다. 실의일까? 운이 없는 것일까? 세상이 나쁜 것일까? 자성과 자제를 잃은 무위도식의 나날이 그 후에도 한동안 계속되었다.” (4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