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한반도평화 연구 (책소개)/2.북한탐구

김정은의 북한 어디로 가나

동방박사님 2022. 8. 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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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98년 탈북, 현재 동아일보 편집국 국제부기자로 근무했던 저자는 이 책에서 기상천외한 ‘북한 3대 세습’의 앞날을 점친다. 또한 ‘서울에서 쓰는 평양 이야기’라는 제목의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북한의 실상을 밝힘으로써 방문자가 3천500만 명을 돌파한 파워 블로거인 그가 들려주는 또 다른 ‘흥미로운 북한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다.

목차

제1장 김정은 시대 어디로 가나

김정은이 물려받은 유산
일본 교도(共同)통신, “평양시내는 조용하고 평온했다.”
눈물의 영결식, 그 겉과 속
장성택은 과연 수양대군이 될까?
동상, 태양상, 영생탑 소리에 북한주민들 간이 철렁!
2012년 인민반장 장 씨의 하루
체제 흔들 태풍의 눈 ‘장마당 세대’
3대 세습의 최대 수혜자 ‘애플족’
철저히 막는 탈북, 한껏 여는 휴대전화
김정은과 시장 세력의 공존 언제까지 지속될까
한국 기업의 위기는 북에서 탈출하라

제2장 아하, 북한 속사정

미녀 응원단의 눈물 속에 숨겨진 비밀
평양에서 현실과 연출을 어떻게 구분할까
김일성 부자 초상화에 목숨을 건 사람들
화려한 집단체조, 그 뒤에 숨겨진 비극
낮에는 당당한 외교관, 밤에는 콩나물 장사꾼
북한 주민들이 폭도로 돌변한다고 누가 그래!
김정일에게 바칠 해구신을 누가 베어갔을까
한국 드라마와 북한 드라마의 차이

제3장 윗동네 사람냄새 나는 이야기

북한 주민들의 설날 보내기
‘선진국형’ 소비를 하려면 때론 목숨도 걸어야
김정일도 못이긴 이것은
골프채 메고 골프장 찾아 헤매는 사람들
비키니 입고 나타나면 처벌받을까
비 오는 날 김일성대 여대생의 굴욕이라고
북한 휴대전화에 숨겨진 비밀
귀신도 부리겠다는 주체 과학자들

제4장 저무는 북한 ‘황혼의 풍경’

압록강과 서해를 건너온 ‘펑펑이가루’
전기는 국가꺼, 전등은 내꺼
설날마다 어김없이 시작되는 ‘똥전쟁’
태양절 ‘벽돌과자’ 선물로 받기까지
대학생들의 제1전공은 삽질?
키 180㎝ 이상이면 ‘루저’가 되는 까닭
모텔이 없으면 목욕탕 가면 되지
도굴꾼 전성시대 “미군뼈가 금값이라던데”
“조상님, ‘속도전’ 제사 미안합니다.”

제5장 간부들의 전성시대

북한 0.1% 상류층의 생활수준은
조병갑과 김선달도 간부들은 못 이겨
하나뿐인 법학대학, 도둑질도 필수코스
탐관오리들에게 짓밟힌 조세웅의 운명
패륜과 엽기의 대명사 최룡해 이야기
‘북한판 타워팰리스’ 대체 어떤 수준이길래
족집게 과외선생의 등장과 외국어 열풍

제6장 북한에 비친 남한의 모습

철의 장막을 녹여 버린 ‘사랑의 미로’
“남조선 제품 최곱니다”
국경의 정보벨트, 북한의 장막을 벗긴다
서울 어린이가 왜 평양말까지 배워야 하죠?
남조선은 죽더라도 이긴다!
이산가족이 건넨 달러의 기구한 운명
 

저자 소개

저 : 주성하
 
동아일보 기자(차장)다. 북한에서 출생하여 김일성종합대학 외국어문학부 영문과를 졸업했다. 탈북하여 2002년 한국에 정착했다. 연세대 국제관계안보학과 정치학 석사를 마쳤다. 동아일보에 고정칼럼 〈서울과 평양사이〉를 9년째 연재하고 있다. 유튜브 〈주성하TV〉를 운영하고 있다(구독 28만명). 블로그 〈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는 누계 1억 명이 방문했다. 자유아시아 방송 정규 칼럼 〈주성하의 서울살이>를 14년째...

저자 : 주성하

김일성대학이 있는 평양에서 주석궁을 내려다보며 공부했고, 서울의 [동아일보]에서 청와대를 내려다보며 일하고 있다. 체제불만으로 탈북했다 체포돼 중국과 북한의 6개 감옥을 전전하며 수감생활을 했다. 2002년 한국에 입국해 일당직 노동자로부터 시작해 무역회사, 주간지 등을 거쳐 2003년 [동아일보] 공채에 합격했다. 현재 국제부 기자이나 북한 문제도 함께 다룬다. 2012년 2월 그가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게 탈북...
 

출판사 리뷰

임박한 북의 로켓 발사와 ‘김정은 시대’ 전망

북한의 절대 권력자 김정일은 ‘강성대국을 여는 해’라고 선언했던 2012년을 눈앞에 두고 2011년 12월 17일 급사했다. 이제 전 세계의 관심은 임박한 북한의 로켓 발사와 더불어 김정일의 3남 김정은의 후계체제 성공 여부에 쏠려있다.
김정은은 김정일 사망 이후 큰 무리 없이 장례를 치렀고 아버지의 방식대로 2012년 새해를 맞았다. 전문가들은 김정일이 생전에 여동생 김경희와 매제인 장성택을 중심으로 핵심 실세들을 김정은 주위에 포진시킨 만큼 당장 후계구도를 뒤흔들 돌발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김정은이 20대 후반에 불과하고 후계기반이 취약한 만큼, 경제분야 등에서 뚜렷한 업적을 내지 못하면 권력이 급속도로 와해될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김일성대학을 졸업한 뒤 1998년 탈북, 현재 동아일보 편집국 국제부기자로 근무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기상천외한 ‘북한 3대 세습’의 앞날을 점친다. 또한 ‘서울에서 쓰는 평양 이야기’라는 제목의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북한의 실상을 밝힘으로써 방문자가 3천500만 명을 돌파한 파워 블로거인 그가 들려주는 또 다른 ‘흥미로운 북한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다.

3대 세습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불만’과 ‘체념’

북한 내부 권력구도를 누구보다 잘 아는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조차 올해 초 도쿄(東京)신문과의 회견에서 “부친에 의한 37년간의 절대 권력을 후계자 교육이 2년 정도인 젊은 세습 후계자가 어떻게 이어나갈 것인지는 의문이다"고 밝혔다.
북한 주민들도 김정은을 불안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김정은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다. 나이는 정확히 몇 살인지, 생모는 누군지, 어디서 공부했는지, 어떤 능력이 있는지 등이 북한 주민들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지 김정일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어린 나이에 지도자가 된 김정은에 대한 반감도 상당하다.
북한주민들의 감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체념’이라고 할 수 있다. 김정은이 2010년 9월 후계자로 공식 발표된 뒤부터 북한 주민들은 공공연히 3대 세습에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어린 나이와 부족한 경험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컸다.

‘북녘 주민의 심정’을 묘사한 저자의 ‘촌철살인(寸鐵殺人)’

김일성 사망 때는 “신혼여행 갔다 엄청 잘나가는 남편 사고로 잃은 신부의 심정.”
김정일 사망 때는 “치매 걸린 할머니 20년 넘게 수발들다 떠나보내는 손녀 심정.”
김정은 등장 때는 “빚 때문에 팔려가 7살짜리와 결혼해야 하는 아가씨의 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