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인물사 연구 (책소개)/1.세계인물평전

윈스턴 처칠, 나의 청춘 - 가장 위대한 영국인, 청년 처칠의 자서전

동방박사님 2022. 10. 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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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열등생, 가문의 수치, 저능아, 문제아에서
군인, 기자, 노벨상 수상 작가, 위대한 정치인까지
청년 처칠의 파란만장 모험담!


청년 처칠이 수많은 전쟁과 시련에 직접 뛰어들어 누구보다 파란만장하고 뜨거웠던 그의 삶을 통해 영국의 위대한 지도자로 만든 힘을 엿보게 하는 자서전. 이 책은 처칠이 불행했던 유년기를 거쳐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군인이 되어 쿠바, 수단, 인도, 남아프리카를 돌아다니며 참전했던 경험과 전쟁 포로가 된 후 기지를 발휘해 탈출하여 영웅이 된 모험담을 그려냈다. 도전에 굴하지 않고 시련 앞에 당당했던 청년 처칠을 통해 이 시대의 진정한 지도자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며, 도전정신이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는 근원임을 일깨워 준다.

목차

서문

1장 어린 시절의 기억
2장 해로우 스쿨의 낙제생
3장 시험의 세계에 들어서다
4장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다
5장 제4경기병연대 초임 장교
6장 쿠바에서의 첫 실전경험
7장 화려한 상류 사회
8장 인도의 영국 수비대
9장 방갈로르에서 공부에 빠져들다.
10장 말라칸드 야전군
11장 마문드협곡에서 파슈툰족과의 전투
12장 티라 원정군에 합류하다
13장 키치너 장군과의 불화
14장 옴두르만 전투 전야
15장 최후의 기병 돌격
16장 군을 떠나 정계로
17장 올덤 선거에서 낙선하다
18장 블러 장군을 따라 남아프리카로
19장 장갑열차 안에서
20장 보어군의 포로가 되다.
21장 포로수용소 탈출기 1
22장 포로수용소 탈출기 2
23장 다시 군대로 돌아가다
24장 스프온 콥 전투에서의 패배
25장 레이디스미스 구출 작전
26장 오렌지 자유주에서 구사일생
27장 프리토리아 점령과 종전
28장 카키 선거전에서 승리하다
29장 하원에서의 첫 연설
 

저자 소개

저 : 윈스턴 처칠 (Winston Leonard Spencer-Churchill,윈스턴 레너드 스펜서-처칠 경)
 
영국의 정치가. 그의 아버지 랜돌프 처칠은 재무장관을 역임할 정도로 유명한 정치인이었고 어머니는 미국 여성이었다. 라틴어 성적이 나쁜 그는 이튼 고등학교에서의 학과공부에 흥미가 없었으나, 문학과 역사에는 소질이 있었다. 결국 친척동생들과 전쟁놀이를 하다가 다친 일을 계기로 라틴어를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학교에 옮긴 그는 학과공부에 비로소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3수 끝에 샌드 허스트 사관학교에 입학했다. ...
 
역 : 임종원
 
홈스쿨 운동가이자 기독교 번역가이다. 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을 졸업했으며, 교회 공동체·직장 공동체·가정 공동체가 통합된 공동체를 세우려는 비전을 품고, ‘왕립가정공동체 홈스쿨’을 운영하며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홈스쿨 연구·훈련·자문 사역 기관 ‘원안크로스+’와 교회·가정·지역 모임·기관의 건강한 홈스쿨 생태계 형성을 위한 네트워크 GPN(Godly Parenting Network)을 섬...
 

출판사 리뷰

자수성가형 지도자인 청년 처칠의 모험과 투쟁

처칠의 생애는 20세기 역사에서 큰 획을 차지한다. 정치 지도자로서 불굴의 의지와 열정으로 제1,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어 세계를 위기에서 구원했고, 뛰어난 작가로서 노벨상을 수상한 다재다능한 작가였다. 하지만 처칠이 정치인 이전에 군인이며 작가이자 종군기자로서 이미 청년 시절부터 대중에게 ‘셀럽’이었다는 사실은 그리 알려져 있지 않다.

처칠은 명문 귀족의 큰아들로 태어났지만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학교에서는 ‘저능아’ ‘낙제생’ ‘문제아’로 취급받으며 자신의 표현대로 ‘탁한 회색빛 상처’로 남아 있는 우울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3수 끝에 겨우 들어간 사관학교를 졸업하자 마침내 처칠에게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그는 군인이 되어 쿠바, 수단, 인도, 남아프리카를 돌아다니며 전쟁에 참가하고 그 경험을 책으로 엮어 유명인이 되었다. 남아프리카에서는 전쟁 포로가 되자 기지를 발휘해 탈출에 성공하고 무사히 귀환하여 전쟁영웅이 되었다. 그리고 일약 ‘스타’가 된 처칠은 그 유명세를 힘입어 정계에 입문하게 된다.

문제아, 사관학교 삼수생에서 위대한 지도자로

이 책은 단순히 20세기를 구한 금수저 귀족 출신의 일대기를 그린 것이 아니라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난 젊은 청년이 자신의 힘으로 세상에 우뚝 서게 되기까지의 성장 스토리이다. 타협하지 않고 질풍노도와 같이 뜨거운 삶을 살았던 처칠의 고전적인 모험 이야기 가운데 그의 리더십은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온 투쟁의 결과였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 책을 통해 처칠이 위대한 지도자로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 그 과정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처칠이 노벨상평화상이 아니라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에 당황하기도 한다. 처칠은 1953년에 쓴 『제2차 세계대전』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다재다능한 작가이자 자신만의 문학적 일가를 이룬 뛰어난 산문 스타일리스트였다. 『윈스턴 처칠, 나의 청춘』은 처칠의 작품 중 최고의 작품으로 여겨지는데, 처칠 특유의 조롱이 섞인 유머와 풍자, 날카로운 비판이 담겨 있으며 게다가 그의 작품 중 가장 짧기 때문이다. 혹자는 이 작품을 「인디아나 존스」에 비유하기도 했으나 청년 처칠의 모험은 할리우드 영화처럼 허구가 아닌 실제 일어난 사실이었다. 게다가 1970년대에는 영화로 만들어지기까지 했다.

20세기를 구한 19세기의 ‘꼰대’

1929년 영국 보수당이 선거에서 패배한 뒤 처칠은 모든 관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내각에서 처칠은 과격분자이자 다루기 힘든 정치인이었다. 5년 동안 재무장관을 역임했지만 거듭되는 실정과 정치 스캔들 그리고 대공황으로 인해 차츰 권력 일선에서 밀려나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가 가장 잘하는 일에 더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바로 글쓰기였다. 이 책은 권력 일선에서 물러나기 전, 점차 무기력해져가는 처칠이 자신의 찬란했던 젊은 시절을 되돌아보며 쓴 글이다.

대영제국의 ‘벨 에포크’ 시대에 대한 향수

오늘날 관점에서 볼 때 처칠은 제국주의에 대한 신봉, 엘리트주의, 인종차별주의 등 대단히 시대착오적이고 낡은 인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러서지 않는 투지, 역경을 뛰어넘는 불굴의 의지, 결코 포기하지 않는 인내, 그리고 영국 지배층 특유의 엘리트 의식으로 똘똘 뭉쳐 위기의 20세기를 구한 19세기의 ‘꼰대’였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시대착오적이었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자유진영의 보루로 우뚝 서 있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그런 ‘옛날 사람’이 추억하는 대영제국의 마지막 벨 에포크(Belle Epoque)시대에 대한 향수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