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기념교회

 

팔복기념교회

갈릴리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팔복산 정상에 세워진 팔복교회는 예수가 팔복의 산상 수훈을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교회이다. 산상수훈으로 불리는 예수의 설교는 성경 마태복음 5-7장, 누가복음 6장에 기록되어 있다. 각각의 기록에 등장하는 장소가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갈릴리 호숫가 언덕이라는 점은 일치한다.

오늘날의 팔복산, 혹은 수훈산으로 믿어지는 장소는 갈릴리호수 북서부 해안으로, 가버나움과 게네사렛 사이에  위치하며,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 곳으로  전해지는 타브가에서 약3km 거리이다. 

 

4세기경 비잔틴 제국에서 팔복을 설교한 장소를 기념하여 이곳에 교회를 세웠으나 614년 페르시아에 으해 파괴되었다. 오늘날 팔복교회는 1937년프란치스코 수녀회가 이탈리아 무솔리니 의 지원을 받아 팔복산정상에 세운 것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건축가 안토니오 바를 루치가 설계하였다. 교회내부는 여덟가지 복을 상징하는 팔각형 구조로 되어있으며 여덟개의 유리창에 라틴어로 팔복의 내용이 하나씩 기록되어 있다.

설게자 안토니오 바를루치는 예수님이 주신 8복말씀에 하나를 더하여 아홉가지복을 표현하려고 하였다. 예수의 팔복말씀은 다음과 같이 끝을 맺는다. " 나로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할때...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 기버하고 즐거워하라.하늘에서 너희의 상급이 큼이라. 이 말씀을 아홉번째 복으로 생각한 안토니오는 팔각형모양의 건물중앙에 커다랗고 둥근디붕 (돔)을 만들어 하늘을 향한 둥근돔이 하늘에거 받을 상급을 뜻하는 아홉 번째 복을 상징한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