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심리학 연구 (책소개)/3.쉬운심리학

그 사람은 왜 사과하지 않을까 - 나를 억울하게 만드는 무례한 사람들에게 대처하는 최소한의 방법 (2023)

동방박사님 2023. 12. 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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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왜 그 사람은 나에게 화만 내는 걸까?”
“당장 들통날 거짓말을 어쩜 이렇게 뻔뻔하게 하는 걸까?”


살면서 우리는 이런 종류의 사람들을 한 번쯤은 꼭 만나게 된다. 처음과 너무나도 달라진 연인, 사람들 앞에서 자꾸 나를 깎아내리는 친구, 거짓과 위선으로 나를 괴롭히는 직장 상사. 마주치는 장소와 사람, 유형은 제각각이지만, 분명한 건 우리는 살면서 그들과 마주치고, 부딪히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해서도 안 되는 이런 사람들, 즉 ‘나르시시스트’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을 대처하는 최소한의 대처법을 알려주는 안내서다.

목차

prologue
1장. 도대체 내가 뭐가 달라졌다는 건데?
: 연애 초기와는 너무 달라진 그 사람
2장 그냥 한 말인데, 뭘 그렇게 예민하게 굴어?
: 사람들 앞에서 자꾸 나를 깎아내리는 친구
3장. 지금 몇 년 차인데 이걸 몰라?
: 이유도 모른 채 직장 선배에게 괴롭힘 당할 때
4장. 너 때문에 내가 창피해서, 원
: 자녀를 자기 멋대로 판단하고 깎아내리는 부모
5장. 다 널 위해서 하는 말이야
: ‘가스라이팅’하는 연인
6장. 왜 그렇게 항상 부정적이야?
: 위로할 줄 모르는 연인
7장. 네가 뭘 안다고 함부로 얘기하는 거야?
: 권력을 무기로 삼는 나르시시스트 권력자들
8장. 별것도 아닌 거로 트집 잡지 마
: 자기성찰이 불가능한 거짓말쟁이
9장. 나는 너 없으면 안 돼
: 헤어진 이후에도 자꾸만 다시 나타나는 연인
10장.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 자녀를 소유물처럼 생각하는 부모
11장. 별일 아닌데 왜 자꾸 문제를 키우는 거야?
: 자신과 타인에게 완전히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 사람들
 

저자 소개

저 : 윤서람
 
유튜브 채널 ‘서람TV_힐링크리에이터’를 운영 중이다. 사회 활동 중 여러 명의 나르시시스트를 겪으면서 나르시시즘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고,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국내외 수많은 전문가들의 강연 및 책들을 연구하게 되었다. 다양한 자료뿐 아니라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나르시시스트의 심리와 행동 패턴, 대처법 그리고 치유와 회복, 번영에 관한 콘텐츠들을 만들어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있다. 나르시시즘으로 인해 피해...

책 속으로

그렇다면 그들이 연애를 시작하기 전, 혹은 연애 초기에는 왜 그렇게 상대방에게 잘해주는 걸까요? 이들이 아직상대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 때는, 상대적으로 그 사람을 강자로 생각하고 대우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관계에서 결정권을 가진 사람을 강자라고 생각하거든요. 자신은 약자로서 당신의 마음을 얻기 위해 무엇이든 할 거예요. 당신이 하는 말에 경청하고 당신의 감정에 집중하며 당신의 눈치를 볼 겁니다. 마치 간도 쓸개도 다 빼줄 듯이 헌신적으로 행동할 거예요. 당신의 마음을 얻었다는 아주 확고한 생각이 들기 전까지 말이에요.
--- 「1장 「도대체 내가 뭐가 달라졌다는 건데?」」 중에서

이들은 타인이 주목받고 인정받을 때, 자신이 받아야 할 관심과 인정을 그 사람이 빼앗아 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애정 결핍으로 인해 타인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못하며 오로지 자기 자신을 과시하고 드러내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막무가내로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와야 할 관심과 사랑이 타인에게 향할 때 느끼는 시기심, 자신이 사랑받지 못했다는 열등감으로 인해 이들은 남을 괴롭히고 깎아내립니다.
--- 「2장 「그냥 한 말인데, 뭘 그렇게 예민하게 굴어?」」 중에서

긴 시간 마음속에 쌓여온 분노는 이후 ‘타인에 대한 이유 없는 증오와 적개심’이라는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나 이외의 모든 세상에 대하여 증오와 적개심을 품게 되는 거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 심지어 자기 연인이나 배우자, 자녀에게까지도 말이에요. 이들은 자기의 비
정상적인 내면에 너무도 오랜 기간 익숙해져 있어서, 스스로 문제를 의식할 수도 없고 제어조차 할 수 없습니다. 어린 시절 자기 모습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한 채 사람들을 ‘이용 도구’ 정도로만 판단하는 거죠.
--- 「4장 「너 때문에 내가 창피해서, 원」」 중에서

이런 ‘노력’과 ‘수고’를 아예 쓸데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젠 별로 놀랍지도 않으실 거예요. 바로 나르시시스트들입니다. 이들은 자기 잘못을 인정하거나 상대의 입장을 존중하는 행동을 자신이 부정당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는 게 결국에는 이기는
것이다.’라는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에요.
--- 「5장 「다 널 위해서 하는 말이야」」 중에서

이들이 사람들의 감정에 공감하기를 꺼리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 ‘감정 공포증’이라는 개념은 좀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이들은 ‘감정’ 자체를 나약함의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두려운 결과를 가져온다고 믿는 ‘감정 공포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죠.
--- 「6장 「왜 그렇게 항상 부정적이야?」」 중에서

나르시시스트들은 짐승에 가까운 사고방식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대화할 때 말의 내용보다는 표정이나 자세, 목소리의 크기 혹은 톤에 더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강아지 앞에서 작은 목소리로 웃으면서 “널 죽일 거야.”라고 말하면 어떨까요? 강아지는 아마 자신을 좋아한다고 느낄 겁니
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얼굴을 찌푸리고 큰 목소리로 고함을 지르며 “너 정말 귀엽구나!”라고 말한다면, 자신을 공격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겁니다. 나르시시스트들도 이와 같습니다.
--- 「11장 「별일 아닌데 왜 자꾸 문제를 키우는 거야?」」 중에서
 

출판사 리뷰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해서도 안 되는 사람들
절대로 사과하지 않는 사람들
우리는 그들로부터 고통받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대처법을 알아야 합니다.


저자는 ‘서람TV_힐링크리에이터’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르시시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하고 소통하고 있다. 이들은 아주 교묘하고 치밀하게 당신의 일상에 파고들어 때로는 아주 똑똑한 사람으로, 때로는 권모술수에 능한 처세의 달인으로 비치며, 당신의 약점을 파고들어 괴롭힌다고 설명한다. 이 나르시시스트들의 먹잇감이 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에게 당하는 이유조차 모르고, 심지어 그 괴롭힘의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린다고 한다. 저자는 선량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일수록 그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저자는 이 ‘나르시시스트’들을 잘 알아야만 그들의 교활한 술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만약 당신이 이 책에서 말하는 주변의 ‘나르시시스트’로부터 고통받고 괴로워한다면, 그들을 알아보고 대처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나를 억울하게 만드는 무례한 사람들에게 대처하는 최소한의 방법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세상에 나르시시즘이 존재한다는 것, 고로 악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사람을 미워하기보다는, 사람의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보이지 않는 ‘나르시시즘’을 미워하게 되었으면 한다고 말이다. 자기 안의 나르시시즘에 휘둘리며 자신이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지 인식조차 못 하는 이 수준 낮은 사람들에 대하여 ‘딱하게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된다면 이들에게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고.

당신을 억울하게 만드는 사람들로 인해 과도한 자기 탓으로 돌리지 않기를, 그리고 그들의 악한 영향력에서 벗어나 선한 영향력을 주변에 끼치는 인생을 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