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해외성지순례 (1997~2018) (여행지)/5.튀르키 (초대교회)

7.블루모스크

동방박사님 2018. 7. 13. 05:19
728x90

블루모스크-술탄아흐멧 1세자미 , 이스탄불의 랜드마크

이슬람교의 사원인 모스크를 터어키로 "자미"라고 한다. 이 자미는 14대 술탄인 아흐멧 1세가 20세에 건립을 추진하여 7년후인 1616년에 완성하였다. "블루모스크"라는 별칭은 내부 장식이 푸른색 기조로 칠해졌던 시대부터 불렀는데 지금은 다른 자미에 비해 유독 푸른색이 강하다는 인상은 없다.

자미의 중앙돔은 직경 27.5m높이 43m이다. 이를 둘러싼 작은 돔이 만들어 내는 피라미드는 매우 우아하고 아름답다. 미나레 (미나레트, 모스크의 첨탑)는 6개이다. 건설 당시 이슬람의 총본산이라 할 수 있는 메카의 미나레도 6개 (모스크의 중요도는 미나레의 수에 비례) 였기 때문에 이 점이 마음에 걸렸던 사람들도 있었는지 술탄은 황금 (알툰)으로미나레를 지으라고 명령 했지만 건축가가 잘못알아 들어 6개 (알트)의 미나례를 만들었다는 일화가 생겨났다. 내부는 200개가 넘는 작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빚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스테인 글라스와 타일이 환상적이다. 아흐멧1세는 자미가 완성된지 1년후에 세상을 떠났고, 이것이 이스탄불에서 술탄의 이름을 딴 마지막 자미가 되었다. 

세력이 기울기 시작한 오스만제국은 이자미의 건축에 든 비용이 큰 부담이 되었다고 한다. 자미의 북쪽에 있는 술탄의 영묘 (튜르베)에는 가족30여기 기의 관도 늘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