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해외성지순례 (1997~2018) (여행지)/5.튀르키 (초대교회)

26.이스탄불

동방박사님 2018. 7. 21. 08:26
728x90

이스탄불의 역사

비잔티움 (현재이스탄불)을 찬양한 사람으로는 1923년에 노벨물물리학상을 수상한 아일랜드의 시인 예이츠 (1865~1939년) 가 유명하다. 예이츠는 비잔티움이야말로 유럽문화의 중심지이자, 유럽세계에서 정신적인 철학의 원천이라며 비잔티움의 영적인 중후함과 문화적인 화려함을 찬양했다. 영적인 삶을 찿고자 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비잔티움과 관련한 두 편의 시를 남길정도로 에이츠에게 비잔티움이라는 도시는 엄청난 영적인 마력을 지니고 마음을 사로잡고 끌어당기는 도시였다.

지금의 이스탄불은 기원전 7세기경 메가리아인으 전설적인 장군 비자스가 비잔티움이라는 도시를 세운데서 연유한다.  330년에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가 제국의 수도를 로마에서 비잔티움으로 옮긴 후 비잔티움은 황제의 이름을 따 콘스탄티노플로 바뀌게 되었다. 동로마 제국은로마 제국과 같이 일곱개의 언덕에 성을 축조하고  그안에 궁전, 성당 등 많은 건축물을 남겼다. 476년 서로마제국이 북쪽 세력의 공격으로부터 멸망하자 콘스탄티노플은 네 차례의 아랍 공격을 방어 하였으나, 지진, 화재, 십자군의 악탈 등으로 도시의 건축물은 큰 피해를 입었다. 인구도 감소하고 군사력도 취약하게 된 콘스탄티노플은 오스만제국의 반 세기에 걸친 집요한 시도로 1453년 영욕의 역사를 일단 마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