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동양철학의 이해 (책소개)/1.동양철학사상

장자 2 : 무위와 자연, 인간성 회복을 근간으로 한 새로운 가치창조의 원천!

동방박사님 2021. 12. 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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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무위와 자연, 인간성 회복을 근간으로 한
새로운 가치창조의 원천!


제자백가의 많은 책 중에서도 가장 이채롭고, 문학적 상상력의 보고라고 일컬어지는 『장자』의 저자 장자(B.C.369~B.C.286)는 이름이 주周이며 전국시대 송나라 몽 사람으로 전국시대의 뛰어난 사상가이며 전설적인 철학자이다. 노자와 열자의 사상을 이어받아 도가의 대표 학자로 ‘노장’이라 함께 일컬어지기도 한다. 『장자』는 내편, 외편, 잡편으로 나뉘어 모두 33편, 241장으로 편성되었다. 그중 내편은 장자 자신의 저술이지만 외편과 잡편은 장자의 문인 제자 또는 도가 학술을 신봉하는 이들이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장자』는 제자백가의 많은 책 중에서도 가장 이채롭고 문학적 상상력이 풍성한 책이다. 만물의 상대성을 강조하고 주관적 인식론을 제창하여 인간으로서의 관점과 시각을 무한대로 확장시킬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장자사상의 근간은 인간성 회복으로서 새로운 가치창조의 원천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대인에게 새로운 의의와 반성을 갖도록 인도한다.

장자는 노자의 도에 근거를 두고 유심주의의 신비한 색채를 띠고, 무위자연의 큰 도를 주장함과 동시에 인위를 배척하였다. 그리고 유가의 인의 따위는 한갓 속박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치부하였다. 만물의 상대성을 강조하고 주관적 인식론을 제창하여 인간으로서의 관점과 시각을 무한대로 확장시킬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장자의 사상은 인간성 회복을 근간으로 하여 새로운 가치창조의 원천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이 도리어 현대 문명에 압박받는 오늘과 같은 역구조 속의 현대인에게 새로운 의의와 반성을 갖도록 인도할 것이다.

목차

053장자2/2

雜篇
23. 경상초庚桑楚
149(23-1) 네 자신을 내세우려 하였기 때문
150(23-2) 어린아이가 종일 울어도 목이 쉬지 않는 이유
151(23-3) 천민天民과 천자天子
152(23-4) 학자의 병폐
153(23-5) 천지를 벗어날 수 없으니
154(23-6) 죽어서도 숨을 곳이 없는 곳으로
155(23-7) 생사란 기氣가 모이고 흩어지는 것
156(23-8) 남의 발을 밟았다면
157(23-9) 도를 손상시키는 것들
158(23-10) 벌레들은 오직 벌레 노릇에 능하기 때문에
159(23-11) 천하를 새장으로 삼는다면
160(23-12) 부득이 할 수밖에 없는 행동

24. 서무귀徐无鬼
161(24-1) 산림에 은거하는 것이 고통스러워
162(24-2) 술과 고기 맛을 보고 싶소
163(24-3) 어찌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여깁니까!
164(24-4) 농부는 농사일이 없으면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165(24-5) 타야 할 배의 뱃사공과 싸움을 하면
166(24-6) 혜시惠施의 무덤 앞에서
167(24-7) 관중管仲이 병이 들자
168(24-8) 원숭이는 자신의 재주 때문에
169(24-9) 내가 내 자신을 팔려고
170(24-10) 불언지언不言之言
171(24-11) 자기(子)의 여덟 아들
172(24-12) 어짊을 뛰어넘어야
173(24-13) 돼지 몸에 붙어사는 이
174(24-14) 올빼미의 눈은 낮에는 보지 못하지만
175(24-15) 본성의 위대한 불혹의 경지

25. 칙양則陽
176(25-1) 외물과의 동화
177(25-2) 성인은 만물의 속박을 달관하고 있다
178(25-3) 시작도 끝도, 시간도 없다
179(25-4) 와각지쟁蝸角之爭
180(25-5) 말 많고 재주를 피우는 공자
181(25-6) 농사를 함부로 지었더니
182(25-7) 천하라고 해도 모두 똑같을 뿐
183(25-8) 거백옥伯玉
184(25-9) 위衛나라 영공靈公의 무덤
185(25-10) 무위無爲와 무불위無不爲
186(25-11) 만물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26. 외물外物
187(26-1) 필연의 기준이란 없다
188(26-2) 학철붕어轍魚
189(26-3) 임공자任公子가 낚은 대어
190(26-4) 무덤을 도굴하는 유자儒者의 대화
191(26-5) 끝까지 오만한 행동을
192(26-6) 어부에게 잡힌 신령한 거북
193(26-7) 쓸모 있음과 쓸모 없음
194(26-8) 유유자적
195(26-9) 노닐 수 있는 빈 곳이 있어야
196(26-10) 거꾸로 내팽개쳐진 잡초
197(26-11) 물어볼 것이란 아무 것도 없다
198(26-12) 슬픔을 너무 잘 표현하여
199(26-13) 득어망전得魚忘

27. 우언寓言
200(27-1) 내 글은 거의가 우언이다
201(27-2) 공자는 나이 육십이 되도록 생각이 60번이나 바뀌었다오
202(27-3) 증자의 벼슬살이
203(27-4) 죽음도 삶도 잊고
204(27-5) 태어난 자는 죽게 마련이다
205(27-6) 본체를 따를 수밖에 없는 그림자
206(27-7) 온갖 시중을 다 받는 오만함

28. 양왕讓王
207(28-1) 천하를 허유許由에게 물려주려 하였지만
208(28-2) 태왕단보와 적인狄人
209(28-3) 임금이 되면 받을 환난
210(28-4) 내 몸보다 중한 것이 나라입니까
211(28-5) 수후隨侯의 구슬로 겨우 참새를 잡다니
212(28-6) 가난한 열자列子
213(28-7) 양 잡는 본업
214(28-8) 원헌原憲과 자공子貢
215(28-9) 가난에 찌들린 증자曾子
216(28-10) 벼슬을 원하지 않은 안회顔回
217(28-11) 마음가는 대로 따르시오
218(28-12) 곤액이 도리어 행운이란다
219(28-13) 천한 농사꾼의 신분
220(28-14) 물에 빠져 죽은 변수卞隨와 무광務光
221(28-15) 백이伯夷와 숙제叔齊

29. 도척盜
222(29-1) 유하계柳下季의 아우 도척盜
223(29-2) 인의를 행해야 벼슬을 얻는다니
224(29-3) 병든 채 오래 살기만 하면

30. 설검說劍
225(30-1) 뛰어난 검객은 다 모여라
226(30-2) 세 가지 검술

31. 어부漁父
227(31-1) 어부漁父와의 대화
228(31-2) 깨우침이 그렇게 늦어서야

32. 열어구列禦寇
229(32-1) 남이 그대를 따르도록 한 죄
230(32-2) 묵언言이 어렵다
231(32-3) 용을 잡는 법
232(32-4) 고름을 빨아내어 주는 자
233(32-5) 공자에게 나라의 큰 일을 맡길 수 없습니다
234(32-6) 베풀고 나서는 잊어야 한다
235(32-7) 안팎의 형벌
236(32-8) 아홉 가지 시험
237(32-9) 다섯 가지 흉덕凶德
238(32-10) 천금의 구슬
239(32-11) 제물로 쓰일 소
240(32-12) 내 몸은 까마귀와 솔개의 먹이

33. 천하天下
241(33-1) 천하 학술이 찢겨지기 시작한 이유
242(33-2) 묵가의 학문
243(33-3) 송견宋과 윤문尹文
244(33-4) 팽몽彭蒙, 전병田騈, 신도愼到
245(33-5) 관윤關尹과 노담老聃
246(33-6) 나 자신 장자의 생각
247(33-7) 혜시惠施의 학문
248(33-8) 혜시, 환단桓團, 공손룡公孫龍

○ 부록 : 『莊子』 관련 자료
1. 莊子序 …………… 晉, 郭象
2. 莊子序 …………… 唐, 成玄英(西華法師)
3. 莊子集釋序 …………… 淸, 王先謙
4. 經典釋文序錄 …………… 唐, 陸德明
5. 莊子列傳 …………… 漢, 司馬遷 『史記』
 

저자 소개

역주 : 임동석
1949년 경북 영주 출생. 서울교육대학 국제대학교와 건국대학교대학원을 졸업했다. 한학자 우전(雨田) 신호열(辛鎬烈) 선생에게 한학을 배웠다. 국립대만사범대학(國立臺灣師範大學) 국문연구소(國文硏究所)대학원 박사과정 졸업하였고 중화민국 국가문학박사(1983)를 취득하였다. 건국대학교 교수, 문과대학장을 역임하였으며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대학교 등 대학원에서 강의하였다. 한국중...
 
 
 

출판사 리뷰

인의 따위는 한갓 속박을 위한 것일 뿐이다!
무위와 자연, 인간성 회복을 근간으로 한
새로운 가치창조의 원천!

“세속을 떠나 참된 나를 알아보라!”

『장자』는 제자백가의 많은 책 중에서도 가장 이채롭고 문학적 상상력이 풍성한 책이다. 만물의 상대성을 강조하고 주관적 인식론을 제창하여 인간으로서의 관점과 시각을 무한대로 확장시킬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장자사상의 근간은 인간성 회복으로서 새로운 가치창조의 원천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대인에게 새로운 의의와 반성을 갖도록 인도한다.

기인奇人 장자莊子와 그의 심오한 철학 세계
제자백가의 많은 책 중에서도 가장 이채롭고, 문학적 상상력의 보고라고 일컬어지는 『장자莊子』의 저자 장자(B.C.369~B.C.286)는 이름이 주周이며 전국시대 송宋나라 몽蒙 사람으로 전국시대의 뛰어난 사상가이며 전설적인 철학자이다. 노자老子와 열자列子의 사상을 이어받아 도가道家의 대표 학자로 ‘노장老莊’이라 함께 일컬어지기도 한다. 『장자』는 내편, 외편, 잡편으로 나뉘어 모두 33편, 241장으로 편성되었다. 그중 내편은 장자 자신의 저술이지만 외편과 잡편은 장자의 문인 제자 또는 도가 학술을 신봉하는 이들이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의하면 장자는 양梁 혜왕惠王(재위B.C.369~B.C.335), 제齊 선왕宣王(재위B.C.356~B.C.320)과 동시대 인물로 아주 박학하여 모르는 분야가 없을 정도라 하였다. 저서는 10여만 언言에 이르는 방대한 양이며 노자에 기초를 두었고, 유가와 묵가를 맹렬하게 배척하였으며 당시 석학이라 자처하는 자들 중에는 그 누구도 장자의 공격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장자는 깊고 먼 생각을 가진 특이한 인물이었다. 그는 당시 풍조인 세객들의 유세에 대해서 오히려 초연한 태도를 보였을 뿐 아니라, 세속의 현달에 대해서는 부정적 시각까지 지니고 있었다. 그의 말은 바다와 같아서 끝이 없고, 모든 것을 자신의 주장에 맞추되 걸림이 없이 분방하였다. 그런 까닭에 왕공이나 대인들에게는 우대를 받지 못하였다. 장자의 사상은 긴 시간을 거쳐 위진魏晉 시대 이르러 크게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바로 당시 현학玄學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교재로 가장 최적으로 여겼던 것이 바로 이 도가의 신비주의 철학이었기 때문이었다.
장자는 노자의 도道에 근거를 두고 유심주의唯心主義의 신비한 색채를 띠고, 무위자연無爲自然의 큰 도를 주장함과 동시에 인위를 배척하였다. 그리고 유가의 인의仁義 따위는 한갓 속박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치부하였다. 만물의 상대성을 강조하고 주관적 인식론을 제창하여 인간으로서의 관점과 시각을 무한대로 확장시킬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그리하여 달생達生과 망아忘我 등의 고답적 경지에 대한 개념을 설정하기도 하였으며, 우주 만물에 대한 평등 개념과 관유觀游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장자의 사상은 인간성 회복을 근간으로 하여 새로운 가치창조의 원천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이 도리어 현대 문명에 압박받는 오늘과 같은 역逆구조 속의 현대인에게 새로운 의의와 반성을 갖도록 인도할 것이다. 이제 이 『장자』를 통해 무위자연의 먼 여행을 떠나 ‘참된 나’를 찾아보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