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책소개
우리 신화에는 우리 선조들의 생활과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리스·로마 신화가 유럽 문화 기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듯이 선조들의 꿈과 바람을 담고 있는 우리 신화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이 반영되어 있다. 이 책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12가지의 우리 신화를 소개한다.
건국신화 중심의 문헌 신화가 아니라 구전신화만을 대상으로 하여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구전 신화 중 보편성을 갖춘 것을 골라 구성해서 우리 겨레의 정서가 온전히 담겨 있는 것들이다. 칠성신화에서 바리데기, 삼신할미 전설에 이르기까지 낯설지만 정겨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건국신화 중심의 문헌 신화가 아니라 구전신화만을 대상으로 하여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구전 신화 중 보편성을 갖춘 것을 골라 구성해서 우리 겨레의 정서가 온전히 담겨 있는 것들이다. 칠성신화에서 바리데기, 삼신할미 전설에 이르기까지 낯설지만 정겨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목차
우리 삶이 고스란히 담긴 이야기, 우리 신화
우리 신화에 나오는 신들
이승신 소별왕과 저승신 대별왕
저승차사 강림도령
옥황선녀 오늘이
군웅신 왕장군
오구신 바리데기
저승 삼시왕 초공 삼 형제
서천꽃밭 꽃감관 신산만산할락궁이
농신 자청비와 문도령
객귀 사마장자와 저승 고지기 우마장자
별의 신 칠성님과 옥녀부인
운명신 감은장아기
마마신 강남국 손님네
성주신과 지신 황우양 부부
탄생신 삼신할멈
조앙신 여산부인과 문왕신 녹두생이
말명신 도랑선비와 개울각시
일월신 궁상이와 해당금이
수명신 사만이
활인적선의 신, 내일과 장상
액막이신 지장아기
병막이신 거북이와 남생이
우리 신화에 나오는 신들
이승신 소별왕과 저승신 대별왕
저승차사 강림도령
옥황선녀 오늘이
군웅신 왕장군
오구신 바리데기
저승 삼시왕 초공 삼 형제
서천꽃밭 꽃감관 신산만산할락궁이
농신 자청비와 문도령
객귀 사마장자와 저승 고지기 우마장자
별의 신 칠성님과 옥녀부인
운명신 감은장아기
마마신 강남국 손님네
성주신과 지신 황우양 부부
탄생신 삼신할멈
조앙신 여산부인과 문왕신 녹두생이
말명신 도랑선비와 개울각시
일월신 궁상이와 해당금이
수명신 사만이
활인적선의 신, 내일과 장상
액막이신 지장아기
병막이신 거북이와 남생이
책 속으로
옛날 옛적 주년국 큰 마을에 한 부부가 살았는데, 남편은 천하문장 임정국대감이요 아내는 지하문장 김진국부인이었어. 본디 임정국대감은 하늘 천하궁에 살고 김진국부인은 땅 세상 지하궁에 살았는데, 부부 된 뒤로는 주년국에 내려와 벼슬하며 살았지. 이 부부는 살림 넉넉하고 금실 좋아서 아무 근심 걱정이 없는데, 딱 한 가지 설움이 있으니 나이 쉰이 넘도록 슬하에 자식 하나 못 얻은 게야.
하루는 부부가 밖에 나들이 갔다가, 어디서 크게 웃는 소리를 듣고 그 소리를 따라가 봤지. 가 봤더니 다른 곳이 아니라. 나무돌쩌귀에 거적문을 달놓고 기어 들어가고 기어 나오는 가난한 집인데, 그 집 부부가 아기 재롱을 보고 재미나게 웃고 있거든. 아기 재롱이 하도 귀엽고 재미나서 문구멍으로 정신없이 보고 있는데, 그 집 주인이 알고
“웬 사람이 문구멍으로 남의 아기를 훔쳐 보느냐?”
하고 호통을 치니 부부가 무안을 당하고 쫓겨났지.
하루는 부부가 밖에 나들이 갔다가, 어디서 크게 웃는 소리를 듣고 그 소리를 따라가 봤지. 가 봤더니 다른 곳이 아니라. 나무돌쩌귀에 거적문을 달놓고 기어 들어가고 기어 나오는 가난한 집인데, 그 집 부부가 아기 재롱을 보고 재미나게 웃고 있거든. 아기 재롱이 하도 귀엽고 재미나서 문구멍으로 정신없이 보고 있는데, 그 집 주인이 알고
“웬 사람이 문구멍으로 남의 아기를 훔쳐 보느냐?”
하고 호통을 치니 부부가 무안을 당하고 쫓겨났지.
--- p.76 '저승 삼시왕 초공 삼 형제' 중에서
'46.종교의 이해 (책소개) > 3.신화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신화를 찿아 떠나는 여행 (0) | 2021.12.21 |
---|---|
살아있는 한국신화 (0) | 2021.12.21 |
하늘의 나라 신화의 나라 (0) | 2021.12.21 |
단군신화에 대한 신연구 (0) | 2021.12.20 |
전등신화 (구우) : 중국 명대 소설 (0) | 2021.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