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대한민국 현대사 (책소개)/2.정부수립이후

벼랑 끝 외교의 승리 : 이승만 외교의 힘

동방박사님 2022. 1. 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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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대한민국 출범과 함께 시작된 이승만 정부 12년 장기집권 동안 안팎의 도전과 시련, 그리고 그 실적을 외교를 통해 들여다본다. 나라와 나라 사이에서 벌어지는 외교 현장의 주역과 배역들의 참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목차

발간사
축사
감사의 글

01 외무부 창설
02 승인외교의 전개
03 해외공관의 개설
04 주한 외교사절의 부임
05 반일ㆍ반공 외교의 착수
06 좌절된 집단안보체제
07 불안햇던 대미외교
08 동란 중의 외교가
09 희비쌍곡선의 교차
10 휴전 외교의 시말
11 가팔랐던 한일회담
12 카리스마 시대의 종언
 

저자 소개 

저 : 박실
 
1939년 전북 정읍에서 출생하여 전주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그 후 미국 조지아대학교대학원에서 신문학 석사 학위를 받고 귀국하여 서울대학교대학원에서 신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원광대학교, 국민대학교 강사 및 한남대학교 예우교수를 지내며 후학을 양성했다. 저자는 한국일보사에 입사하여 정치부 기자로 이름을 날렸으며, 한국기자협회 회장직을 맡는 등 언론계의 요직을 맡기도 했다. 그 후 정...
 
이 책은 해방 후 외무부 창설 과정부터 6.25 동란을 거치면서 한일회담의 줄다리기 등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집권 12년 동안의 숨은 비화를 담은 책이다.
우리나라 초창기 외교 기록이나 문서들은 6.25 전쟁으로 거의 소멸되었기 때문에 저자는 그 당시 관련 인사들의 증언을 청취하고 각종 기록을 정리하여 우리나라 외교 현장의 전개 과정을 소중하고 희귀한 사진과 함께 객관적이고 적나라하게 파헤쳐 역사 기록을 재생시켰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이 책 첫머리에는 북한과 소련 등 공산권의 부단한 방해를 물리치고 유엔 총회에서 대한민국 정부 승인을 얻어내어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인정받은 감격의 순간과 6.25 공산군의 기습 남침 당시 3일분의 탄약밖에 없었던 우리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와도 같았을 때 이 박사의 탁월한 외교력으로 공산군을 북으로 밀어내는 과정이 현장감 있게 수록됐다.
또한 반공포로를 전격 석방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던 이 박사의 철저한 반공정신과 고단수 외교 전략, 이 박사와 맥아더 장군과의 오랜 우정과 그의 도움으로 극복되는 국가 경영 순간들, 그리고 강경한 대일외교와 이승만 라인 선포, 인도주의를 가장한 일본의 재일동포 강제북송 등 역사의 굵직한 현장들이 흥미 있게 전개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골치 아픈 고집쟁이 이승만 박사에게 리드 당하면서 이 박사를 회유하고 설득하기도 하였다. 그러면서도 동양의 노정치가를 자이언트 이승만이라 하며 존경했다. 그는 마침내 대한민국 안보의 기둥이 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목숨을 건 벼랑 끝 외교로 성취해냈다. 오늘날 김정일의 벼랑 공갈 외교는 이 박사의 외교를 유치하게 모방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 제목을 <벼랑 끝 외교의 승리>로 정하게 되었다.

이 책의 부록으로는 이 박사 미 의회 영어연설 육성녹음이 원문과 함께 앞부분 일부가 최초로 공개되어 그동안 궁금했던 이 박사의 영어 실력도 함께 듣게 될 것이다. 아울러 1958년 대통령 신년 메시지와 1960년 대통령 하야 성명 육성녹음도 같이 있어 듣는 이들에게 가슴 뭉클하게 하고 있다.

특히 이 녹음에서는 이 박사가 대통령직을 하야할 때까지도 공산주의로부터 국민들을 걱정하는 내용이 들어있어 더욱 새로운 감회를 갖게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