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문학의 이해 (책소개)/1.서양고전문학

48.막대한 유산(찰스 디킨스)

동방박사님 2022. 1. 11. 20:23
728x90

책소개

<막대한 유산>은 한 청년의 정신적 성장을 중심으로 19세기 영국의 금전만능주의를 비판한 소설이다.
주인공 핍은 어렸을 때 도와주었던 탈옥수로부터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아 부자가 된다. 그 부를 위해 진정한 친구들을 저버리고, 오만함으로 인해 천박해진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이야기 끝부분에 가서 부가 곧 행복을 가져오지는 않는다는 점을 깨닫는다.

이 소설은 연극과 유사한 3부작 구조로 되어 있다. 이야기의 첫째 부분은 핍이 묘지에서 죄수를 만난 때부터 그의 유산을 받기까지 핍의 유년기를 다룬다. 두 번째 부분은 핍이 신사가 되어 런던에서 사치스럽게 살게 되는 청년기를 그린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부분은 매그위치의 탈출을 도우려 할 때부터 이집트에서 돌아올 때까지 성인기의 핍을 만난다. 이 소설의 세 부분은 시간적·공간적인 함축뿐만 아니라 도덕적 함축도 내포하고 있다. 핍의 유년기는 에덴동산에서 사는 순진무구함과 선량함의 시기로 간주된다. 청년기는 그가 죄를 지으면서 타락하고, 따라서 그 고통의 종식을 추구해야만 하며, 성인기는 그가 용서와 내적 평화를 얻는 구원의 시간으로 보인다.
디킨스의 문체에 관한 문학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유산>은 최고작으로 꼽히고 있다.

"Great Expectations"은 그동안 보통 "위대한 유산"으로 번역되었지만, 최근에는 이를 "막대한 유산"으로 번역하는 추세다. 위대한 유산이 아니라 단순히 어마어마하게 많은 막대한 유산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목차

작가노트
작품노트

Chapter별 정리노트
Ch. 1-3 탈옥수와 맞닥뜨리다
Ch. 4-6 죄수, 경찰에 붙잡히다
Ch. 7-9 해비샴 여사의 집으로
Ch. 10-12 해비샴 여사의 집을 떠나다
Ch. 13-15 우울한 대장간 생활
Ch. 16, 17 속물근성이 고개를 들고
Ch. 18, 19 상속의 조건
Ch. 20-22 해비샴 여사의 과거
Ch. 23-25 두 얼굴의 웨믹
Ch. 26-28 조, 런던에 오다
Ch. 29-31 장래에 불안을 느끼는 핍
Ch. 32-34 너와 나는 꼭두각시
Ch. 35-37 성인이 되는 핍
Ch. 38, 39 유산 제공자가 핍 앞에
Ch. 40-42 매그위치의 지나온 삶
Ch. 43-45 해비샴 여사의 변화
Ch. 46-48 핍을 그림자처럼 미행하는 컴페이슨
Ch. 49-51 핍에게 용서를 구하는 해비샴 여사
Ch. 52-54 수상한 쪽지
Ch. 55-57 편안히 눈을 감는 매그위치
Ch. 58, 59 성숙해진 핍

인물분석노트
마무리 노트
연재물 형식의 특별한 사례
아동과 19세기 영국
Review
<권말부록> 일이관지 논술 노트
막대한 유산이 남긴 막대한 과제 | 실전 연습문제
차례
 

저자 소개 

저 : 찰스 디킨스 (Charles John Huffam Dickens)
 
1812년 2월 7일 영국 포츠머스에서 존 디킨스와 엘리자베스 디킨스의 여덟 자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호인이었으나 다소 경제관념이 부족한 아버지 때문에 가족은 이사를 반복해야 했고, 결국 1824년 빚 때문에 채무자 감옥에 수감되기에 이른다. 열두 살의 디킨스는 홀로 하숙을 하며 구두약 공장에서 병에 라벨 붙이는 작업을 했는데, 매일 10시간씩 일하며 주당 6실링을 받았던 이때의 혹독한 경험은 후일 여러 작품의 토대가 되었다.

집안 형편으로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속기술을 배워 의회 기자로 일했으나 문학에 대한 꿈을 접지 않았고, 1833년 『먼슬리 매거진』에 첫 단편 「포플러 거리의 만찬」을 발표하면서 작가로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어렸을 때 불리던 애칭 ‘보즈’를 필명으로 사용하여 런던의 일상을 그린 단편들을 연재, 1836년 『보즈의 스케치』라는 제목으로 묶어 출간했다. 이듬해 디킨스의 첫 장편소설 『픽윅 클럽 여행기』가 크게 주목받았고, 연이어 『올리버 트위스트』(1838)가 대중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당대 인기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니컬러스 니클비』(1839), 『오래된 골동품 상점』(1841), 『바너비 러지』(1841) 등 초기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유머를 잃지 않으면서도 사회의 모순과 서민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들을 계속 발표했고, 1843년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출간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크리스마스 캐럴』(1843)은 인색한 실업가 스쿠루지의 개심을 묘사하여 작자의 그리스도교적 사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종소리』(1844), 『화롯가의 귀뚜라미』(1845), 『생의 전투』(1846), 『유령의 선물』(1848)까지 네 권의 크리스마스 서적을 더 출간했다. 1850년 발표한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비롯한 『블릭 하우스』(1853), 『어려운 시절』(1854) 등의 후기작에서는 사회의 여러 계층을 폭넓게 다룬 이른바 파노라마적인 사회소설로 접근했다.

잡지사 경영, 자선사업, 공개 낭독회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을 계속하는 사이에도 『두 도시 이야기』(1859), 『위대한 유산』(1861) 등 선이 굵은 작품들을 계속 발표했으며,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도 잊지 않았다. 1870년 열두 권으로 기획된 대작 『에드윈 드루드의 미스터리』 집필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 문인 최고의 영예인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시인 묘역에 안장되었다.

주요 작품으로 『올리버 트위스트』, 『돔비와 아들』, 『데이비드 코퍼필드』, 『두 도시 이야기』, 『황폐한 집』, 『위대한 유산』, 『우리 모두의 친구』, 『로스트 : 에드윈 드루드의 미스터리』, 『홀리데이 로맨스』 등 많은 소설과 『이탈리아, 물에 비친 그림자의 기억』 등의 에세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