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역사이야기 (책소개)/4.독립운동가 76

의열지사 박재혁 평전

소개 부산경찰서 하시모토 서장에게 폭탄을 던지고 순국한 의열지사 박재혁, 스물일곱 생애의 발자취를 좇다 3.1혁명이 일어난 직후인 1920년 9월 14일 오후 2시 30분경, 부산경찰서장 하시모토를 처단하라는 명을 받은 한 청년이 부산경찰서 서장실로 의연하게 들어간다. “나는 상하이에서 온 의열단원이다. 네가 우리 동지들을 잡아 우리 계획을 깨뜨린 까닭에 우리는 너를 죽이려 한다.” 청년은 유창한 일본말로 매섭게 꾸짖으며 준비한 폭탄을 던졌다. 청년의 이름은 박재혁(朴載赫), 부산 출신으로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성장한 그는 일찍이 독립정신이 강해 부산공립상업학교(현 개성고)에 다닐 때부터 친구들과 우리나라 역사책을 손수 제작해 비밀리에 배포하는가 하면 지하서클 구세단(救世??)을 조직하여 독립운동을 전..

약산 김원봉 평전

소개 약산 김원봉 평전. 약산 김원봉은 남한과 북한 정권으로부터 ‘반역자’ 취급을 받고 철저히 배척되어왔다. 그렇기 때문에 대표적인 의열투쟁과 관련된 일반적인 기록을 제외하고는 그에 대한 자료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이런 이유로 약산 김원봉을 다룰 때는 보통 ‘픽션’ 형태를 취하거나 추측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김삼웅은 30여 년간 수집한 각종 자료를 토대로 약산 김원봉의 삶을 가장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묘사했다. 의열단 창단의 의의, 단재 신채호의 집필 배경, 조선의용대 창설과 한국광복군에 합류하게 된 실질적인 동기 그리고 월북과 그의 의문의 죽음 등 역사적인 사실 이면에 숨어 있는 ‘진실’을 재조명한 것이다. 이 책에는 일본 정보기관의 기록, 각종 증언록 등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자..

석주 이상룡 (임시정부 국무령)

책소개 의병 투쟁과 독립전쟁론의 실제를 두 인물로 생생하게 조명한 평전 이상룡이 서간도에서 이룩한 업적과 김하락의 굽히지 않은 투쟁 그 현장을 가다 일대기와 전쟁일지 형식의 인물사이자 치열한 구국운동사 서로 다른 독립의 길을 걸었던 두 인물을 조명한 경북독립운동기념관총서 18·19가 동시에 나왔다. 안동에서 만주로 망명하여 독립투쟁을 선도했던 이상룡과 이천의진의 영수로 활약한 김하락의 평전이 그것이다. 의병과 독립운동사 연구에 정진해 온 두 저자의 깊이 있는 필치와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여러 분들의 노고가 더해져 기념서로서나 연구 업적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목차 머리말 5 제1부 가계와 학문 _13 임청각의 적전 · 13 / 서산 김흥락의 문하 · 20 제2부 구국의 의병투쟁 _25 의병 봉..

이상설 평전 - 독립운동의 대부

책소개 독립운동의 지순고결한 가치를 온몸으로 보여준 이상설 이상설은 자신이 견지했던 굳은 신념, 나라와 민족에 대한 존경과 신뢰를 잣대로 삼고 이를 구현하고자 필생 일관되게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국토를 강탈하려는 일제의 획책인 1904년 황무지개척권 요구를 정면에서 분쇄하고, 이듬해 민족과 역사의 존엄을 훼손하는 망국의 을사조약을 죽음으로 성토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그가 견지한 신념에 따른 결단과 행동이었다. 광무황제의 명으로 헤이그에 사행할 때는 국가의 운명을 자신의 어깨에 짊어진 구국의 혈성으로 임하였다. 경술국치 전후 구미, 연해주에서 전개한 고심혈통苦心血痛의 독립운동은 국가와 민족이 자신에게 내려준 역사의 소명으로 자임한 결과였다. 곧 역사와 민족이 직면한 수난에 대한 무한 책임의 소산이었다..

여성 독립 운동가 열전

책소개 지금 당장 떠오르는 여성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말해 보라고 하면 어떤 이름이 나올까?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 〈항거〉의 유관순, 〈암살〉 속 ‘안옥윤’ 캐릭터의 모티프가 된 남자현 정도가 아닐까? 역사의 창은 들여다볼수록 새로운 사실이 발견된다. 여성독립운동가도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았고 더 큰 활약을 했다. 이 책은 여성독립운동가가 그저 남성독립운동가의 뒷바라지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편견을 깬다. 『여성독립운동가 열전』은 11인의 한국 여성독립운동가를 통해, 그동안 독립운동사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의 활약을 재조명한다. 11인의 여성독립운동가는 역사의 현장에서 만세를 외쳤고 직접 항일·구국단체를 이끌었다. 사회의 편견을 깨고 직업군에 진출했거나 직접 항일투쟁의 현장에 한가운데 들어가 독립을..

권승렬 평전 - 항일변호사부터 대한민국 초대 검찰총장까지

책소개 항일변호사부터 대한민국 초대 검찰총장까지 법과 정의로 역사를 살았던 권승렬의 발자취 근암 권승렬은 법조인으로서 한국 법사에 이름을 남긴 인물이지만, 항일변호사로 독립운동사에 있어 널리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 그는 해방 이후에 김병로 등 우파 민족주의자들과 함께 한국민주당에 참여하였고, 미군정에서는 법제차장으로 활동하였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에는 초대 검찰총장과 제2대 법무부장관으로 이승만 정권에 참여하였다. 4·19의거 직후 다시 제10대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되어 과도정부의 3·15부정선거 관련자, 부정축재자, 4·19발포자를 색출하는 일을 맡았고, 민주당에 정권을 물려주는 과도적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처럼 권승렬은 분명히 우리 현대사의 변곡점마다 주요한 위치에 있었지만 그동안 일반에 역사..

허헌 평전 - 항일운동의 선봉에 선 인권변호사

책소개 항일변호사를 넘어 경제·언론·교육 등 다방면에서 활동한 ‘진보적 민족주의자’ 허헌은 한말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공간에 이르기까지 한국근현대사의 굵직한 역사적 흐름과 맥을 같이 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독립운동가, 정치가, 민족지도자로서 사회운동뿐만 아니라 법조계·교육계·언론계·경제계 등 여러 방면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였다. 일제강점기에는 가인 김병로, 애산 이인과 함께 이른바 ‘삼인’으로 불리는 항일변호사의 한 사람으로서 독립운동가와 사회운동가에 대한 지원과 변론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였다. 1919년 3·1운동 재판에서는 유명한 ‘공소불수리 신립사건’으로 일제 사법당국에 일격을 가했으며, 1920년대에는 신간회 위원장으로서 일제의 탄압에 맞서다가 옥고를 치렀고, 8·15 직전에도 ‘..

후세츠 다츠지 평전 - 조선의 독립운동을 지지한 일본의 양심

책소개 민중과 함께 살고, 민중을 위해 죽다 한국 독립운동을 조력했던 인권변호사 후세 다츠지 후세 다츠지는 2004년 일본인으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추서받아 독립운동 유공자로 인정받은 인물이다. 박열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되면서, 그의 조력자였던 일본인 변호사 후세 다츠지 또한 새롭게 조명받게 되었다. 사실 후세 다츠지에 관해서는 국내외에서 상당한 연구성과가 축적되었지만, 상대적으로 그의 조선에서의 활동과 행보에 대해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이 책은 후세 다츠지가 조선과 관련한 활동을 중심으로 한국인의 시각에서 그의 생애를 살펴본다. 후세는 생애 동안 총 4번에 걸쳐 직접 조선을 방문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제1차 조선 방문에서는, 북성회의 초청을 받아 순회강연회 연사로 식민통치를 비판..

김병로 평전 - 민족 독립과 헌정의 길

책소개 파란만장한 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가인 김병로 법과 정의를 무기로 민족 해방을 위해 투쟁하다 가인 김병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사법의 토대를 놓은 법률가이면서 일제 식민지 법정에서 항일운동 관련 각종 사건을 수임하여 항일운동가들의 변호를 자처한 독립운동가이기도 했다. 가인은 항일변호사로서 치열하게 살아온 1920년대에서 1930년대에 이르기까지의 항일변론과 다양한 사회 활동으로 독립운동에 크게 공헌했다. 그는 3·1운동 이후 형평사운동, 소작쟁의, 노동쟁의, 동맹휴학 등 각종 사건을 변호하는데 동분서주했다. 1923년에는 허헌·권승렬 등과 서울 인사동에 형사공동연구회를 창설했다. 외면적으로는 연구단체임을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항일변호사들이 공동전선을 형성, 법정을 통해 ‘독립운동이 무죄’임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평전

책소개 홍범도 장군을 아는 사람은 많아도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온전하게 아는 사람은 드물다! 2020년은 독립전쟁의 전승을 거둔 봉오동·청산리 대첩 100주년이다. 모두가 기억하는 일제강점기 3대 대첩 중 2대 대첩이지만, 아쉽게도 이 신화의 주역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는 온전하게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산포수 의병장 출신 홍 장군은 용맹함과 기발한 전투력으로 이름을 떨쳤고, 부하와 한인사회를 배려하고 낮은 자세로 각 독립군 부대와의 통합을 자신의 명예보다 먼저 생각했었다. 평양에서 태어났고, 러시아 망명 시절 소련공산당에 가입했으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 이주를 당한 것 등은 천하에 기상을 떨친 그의 행적을 너무 오랫동안 망각 속에 묻어 버렸다.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광복 2년을 앞두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