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역사이야기 (책소개)/8.제주이야기 32

신정일의 신 택리지 - 제주 (2019)

책소개 문화사학자 신정일의 도보답사기 『신정일의 신新 택리지』 제주 편 출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하늘 길은 어디일까? 무려 연간 8만여 편의 항공기가 운항하는 ‘서울 김포-제주’ 노선이 압도적인 1위다. 내외국인 합쳐 입도 관광객 수가 연간 1,400만 명을 훌쩍 넘는 자타공인 최고의 관광명소가 바로 제주다. 대한민국 도보답사의 선구자 신정일이 전국 방방곡곡을 직접 걸으며 완성한 도보답사기 『신정일의 신 택리지』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제주’ 편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은하를 당긴다는 뜻을 가진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 한라산부터 신령한 분화구 백록담, 설문대할망의 전설이 서린 영실, 삼남대로의 길목 조천포, 비양도, 산저포, 산굼부리 차귀도, 화북포, 산방산, 성산, 추자도, 혼인지, 존자암, 송악..

알다시피 제주여행 (2022)

책소개 알싸하게 다크투어, 시크하게 피스투어, 제주여행 제주의 아픔과 마주할 용기를 낸 여러분들을 위한 제주 4.3 다크투어 안내서! 『알다시피 제주여행』은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를 추념하는 제주 출신 김연미 시인의 제주 4.3 다크투어 안내서이다. “제주를 찾는 사람들의 제주여행 일정 속에 제주 4.3의 장소 한두 군데 끼어 있었으면 하는” 바람과 “그 장소에 관련된 제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결국엔 제주 다크투어를 넘어 제주 피스투어를 위한 사람들이, 다시 찾아오는 제주가 되었으면 하는” 시인의 간절함이 묵직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목차 책머리에 04 제1부 제주의 관문, 제주국제공항 11 제주 역사의 시작점, 관덕정 29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 46 제2부 「순..

제주 신화의 숲 (2022) - 문화소로 걷다

책소개 신화를 읽는 새로운 길 문화소로 걷는 제주신화의 숲 어느 곳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제주섬 곳곳의 신화를 새롭게 풀어가는 책이다. 저자는 제주신화를 살피는 실마리로 ‘문화소’를 가져왔다. 그 지역에만 있는 문화 조각을 이르는 문화소를 통해 신화에 담긴 또 다른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 것이다. 신화를 읽다 보면 의미가 깨어져 비문법적인 부분이 있는데, 저자는 신의 이야기와 문화질서 이야기가 겉으로 드러나려고 충돌하는 거기에 문화소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문화소를 배치한 원리인 문화 코드, 즉 문화가 서사에 담기도록 해주는 규칙을 통해 신화에 담긴 질서를 살핀다. 예를 들어 〈고내리당본풀이〉의 문화 코드는 ‘어업의 질서’이고, 〈원천강본풀이〉의 문화 코드는 ‘장례의 질서’라 본다. 1부..

일본인학자가 본 제주인의 삶 (2013) - 생활세계의 창조와 실천

책소개 『일본인학자가 본 제주인의 삶』은 크게 7장으로 구성된 책이다. 1장에서는 문화와 전통, 민족을 둘러싼 실체론과 구축론을 검토·재고하여 논문의 시좌를 제시하고, 2장에서는 식민지 시기 이후의 제주도 담론의 변천을 검증한다. 3장에서는 19세기 이후의 제주도에서 일본으로의 이동과 왕래 등을, 4장에서는 제주도 행원리의 현황과 생활사를 개관한다. 5장에서는 생활세계를 임노동 참가라는 측면과 공동체 참가라는 측면에서 구조화와 그에 대응하며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즉흥적 실천의 상호관련성을 고찰하고, 6장에서는 현실세계에서 공동으로 대처해가는 힘을 생성하는 모습을 고찰한다. 7장에서는 식민지 시기 이후 일본에 거주하게 된 사람들이 마을 친목회를 결성하고, 소멸되고 재생되는 과정을 고찰한다. 목차 제1장 인간..

제주4·3진실 도민보고서 제주 4·3의 진상을 밝히는 도민 진실보고서 (2018)

소개 2003년 노무현 정권에서 만든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이하 4·3정부보고서)’는 제주4·3사건을 도민들의 저항 내지 항쟁으로 둔갑시키고 오히려 살인, 방화 등 무장폭동 및 반란을 일으켰던 남로당 공산주의자들을 무고한 희생자로 둔갑시키는 등 4·3사건의 진상을 진압과정의 인권문제로 위장하고 왜곡 날조했던 보고서였다. 이에 진실을 지키려는 제주도민들이 4·3정부보고서에서 왜곡되고 날조했던 4·3의 역사적 진실을 찾아내어 도민들이 직접 『제주4·3진실도민보고서』(이하 4.3도민보고서)를 만들었다. 4.3도민보고서는 제주도민들이 참여로 4·3의 진상을 밝혀내고 제주도민의 이름으로 제주4.3사건의 왜곡과 날조를 고발하는 진실보고서이다. 4.3도민보고서는 제주4.3사건을 ‘공산당의 폭동’으로 정의했다..

옛 그림으로 본 제주 제주를 그린 거의 모든 그림 (2021)

책소개 코로나19로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그곳, 제주를 그린 거의 모든 그림을 담은 한 권의 책이 선사하는 와유(臥遊)의 즐거움, 사라져버린 옛 제주 풍경과의 조우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 여행이 전면 중단된 이후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은 하루 평균 약 4만여 명에 이르고, 그로 인해 제주는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라는 뉴스가 연일 오르내린다. 그러나 누구나 코로나19 이전처럼 자유롭고 홀가분하게 제주를 찾을 수는 없다. 혹시 길을 나선다 해도 여러 모로 조심하고 주의할 것이 많아 마음 편히 여행을 만끽할 수 없다. 미술사학자 최열의 신간 『옛 그림으로 본 제주』는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이들에게 무엇보다 책을 통한 와유(臥遊)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굳이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향하지 않아도 책을 펼치면 조..

제주 4 · 3 사건 문 과 답 (2022)

책소개 4·3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인권 침해와 무고한 도민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아무런 잘못이 없는 이들의 명예 회복과 보상은 당연합니다. 동시에, 숱한 인명 피해가 있었다고 해서4·3의 본질이 바뀌지 않는다는 점 역시 강조합니다. 필자가 이 책을 내는 궁극적 목표는 사실에 근거하여 진실을 규명해 역사 앞에 내놓음으로써 도민의 진정한 화해와 상생을 구현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대한민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여러 나라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국과 소련, 남한과 북한, 우익과 좌익이 치열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건국하는 과정은 험난했습니다.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희생과 헌신이 있었으며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그중에 제주4·3사건이 있었고 이를 수습하면서 많은 사람이 죽어갔습니다. 그러..

4·3, 미국에 묻다 (2021)

책소개 이러한 민중 저항에 미국은 어떻게 대응했는가? ‘폭력적 민중 저항’은 왜 한반도 최남단 제주도에서 발생했는가? 미국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인가. 4·3, 그 날들이 다큐멘터리 흑백 필름의 오래된 장면처럼 지나간다. 1947년 3월 1일 관덕정 광장에의 제주도민들의 함성과 총성, 그리고 미군의 모습이 얼핏 지나간다. 상공을 날아다니는 미군연락기, 미함정이 내뿜는 해안의 검은 연기, 낯선 이방인이 산야를 누비며 작전을 진두지휘하는 모습, 그 옆에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두려운 눈빛의 제주사람들의 모습이 교차된다. 경비대의 작전에 동행하고, 초토화 시기 날마다 죽음의 기록들을 보고하던 미군 고문관들의 모습이 스친다. 미국의 군사고문단과 외교사절들이 한국 정부와 군에 제주도 진압을 재촉하는 장면이 보인다..

4·3과 여성3, 덜 서러워야 눈물이 난다 (2021)

책소개 “두루(덜) 서러워야 눈물이 나지.” 제주4·3연구소가 4·3 시기를 살아낸 여성들의 구술집 『4·3과 여성3, 덜 서러워야 눈물이 난다』(도서출판 각)를 펴냈다. 1편 『4·3과 여성, 그 살아낸 날들의 기록』, 2편 『4·3과 여성, 그 세월도 이기고 살았어』에 이은 세 번째다. 집필은 허영선, 양성자, 허호준, 조정희가 참여하였다. 여성들의 당시 삶을 엿볼 수 있는 사진들도 함께 수록하여 그 생동감을 더한다. 4·3속에서 여성들은 수많은 고난을 겪었으나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신들의 삶을 개척해 왔다. 이 책은 어린 시절 4·3을 겪은 6인의 여성들의 삶을 날 것으로 보여준다. 무엇보다 자신들이 직접 겪었던 4·3 당시와 그 이후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들은 차마 견디기 힘든 고통을 ..

4·3과 여성2, 그 세월도 이기고 살았어 (2021) - 4·3을 뚫고 온몸으로 삶을 일궈낸 여성들의 생생한

책소개 “살아야 했기에 삶을 이겨야 했다.” 제주4·3연구소가 4·3 제73주년을 앞둬 4·3 시기를 살아낸 여성들의 구술집 『4·3과 여성2, 그 세월도 이기고 살았어』를 펴냈다. 지난해 4·3여성 생활사를 처음으로 기획, 주목을 끌었던 『4·3과 여성, 그 살아낸 날들의 기록』에 이은 두 번째다. 집필은 허영선, 양성자, 허호준, 조정희가 참여하였다. 4·3속에서 여성들은 이중 삼중의 고통을 당했으나 거기에 머물지 않고 주체적인 삶의 시간을 살았고, 오늘을 일궈낸 빛나는 존재들이다. 이 책은 10대 소녀시절 4·3의 참혹한 현장을 목격하거나 겪었던 6인의 여성들이 어떻게 그 삶을 뚫고 나갔는지를 날 것으로 보여준다. 무엇보다 자신들이 직접 겪었던 4·3과 당시의 삶, 이후의 생활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