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이데올로기 연구 (책소개) 235

독일 이데올로기 1 (2019)

책소개 『독일 이데올로기』는 『자본론』과 더불어 마르크스주의를 대표하는 저서이다.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1846에서 1847년까지 공동으로 작성한 이 저서를 통해 사상의 역사에서 역사적 유물론이 탄생했다. 이 저서는 그동안 1권 1장에 해당하는 포이어바흐 장만 번역됐다. 이제 처음으로 전체 저서 1권, 2권이 완역됐다. 이 저서의 완역은 전 세계에서도 드물며,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이다. 1918년 블라디보스톡에서 세워진 한인사회당이 우리나라 마르크스주의 운동의 기점이라면 근 100년 만에 완역이 이루어진 것이다. 1990년 사회주의 진영의 몰락 이후 전 세계를 지배했던 신자유주의가 퇴조하면서 다시 사회주의의 가능성이 곳곳에서 모색되고 있다. 이런 시기에 마르크스 엥겔스가 지은 『독일 이데올로기』가 처음으로 ..

동아시아 자본주의 (2023) - 마르크스주의적 접근

책소개 동아시아 자본주의의 총체적˙복합적 위기에 대해 마르크스주의 방법론의 적용을 제안하는 연구서 『동아시아 자본주의-마르크스주의적 접근』이 경상국립대학교 SSK연구단 연구총서 1권으로 발간되었다. 목차 머리말 1부 동아시아 자본주의의 계급적 분석 제1장 동아시아 관료국가의 형성과 그 특성 / 박노자 제2장 중화인민공화국에서의 전환과 발전: 봉건제와 자본주의, 사회주의 / 안잔 차크라바티·사요네 마줌다르 제3장 동아시아 자본주의론의 평가와 과제 / 정성진 제4장 동아시아 자본주의를 마주하기: “글로벌공장”에서 “노동의 대륙”으로 / 장대업 2부 한국의 자본축적, 여성노동, 민주주의 제5장 한국경제의 기술과 분배(제조업, 1970-2019) / 김덕민 제6장 자본순환, 이윤율, 금융화: 1980-2018년..

동아시아 마르크스주의 과거, 현재, 미래 (2023)

책소개 서구 마르크스주의가 전반적으로 퇴조한 가운데 21세기 주요 사회이념으로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는 동아시아 마르크스주의를 주제로 한 연구서 『동아시아 마르크스주의 - 과거, 현재, 미래』가 경상국립대학교 SSK연구단 연구총서 2권으로 발간되었다. 소비에트 체제 붕괴로 소비에트 마르크스주의가 소멸하고, 서구 마르크스주의가 학술 연구 분야에서 고립화 주변화 되는 데 반해 동아시아 마르크스주의는 ‘중화 마르크스주의’의 대두에서 보듯이, 21세기의 지배적 사회 이념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동아시아 마르크스주의의 기여와 한계, 전망과 과제 등의 쟁점들을 본격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배경으로 ‘포스트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혁신: 글로벌 맥락에서 동아시아의 미래’ 연..

1917년 러시아 혁명 (2017) - 노동계급이 권력을 잡다

책소개 올해 러시아 혁명 100주년을 맞아, 러시아 혁명사 연구의 거장 알렉산더 라비노비치의 1976년 작 The Bolsheviks Come to Power: The Revolution of 1917 in Petrograd가 개정돼 미국?한국 등지에서 재출간됐다. 본디 러시아 혁명을 소수의 쿠데타로 보는 보수적 견해의 소유자였던 라비노비치는 엄정한 학술 연구를 통해 볼셰비키가 당시 대중의 커다란 지지를 받았고, 따라서 10월혁명도 진정한 대중 혁명이었다는 결론을 내린다. 어마어마한 분량의 1차 사료를 바탕으로 삼은 이 책 『1917년 러시아 혁명: 노동계급이 권력을 잡다』는 주로 1917년 7월 봉기부터 10월혁명까지를 상세히 다룬다. 또 러시아의 정치적 상황, 혁명가들의 논쟁과 실천, 평범한 노동자와..

다시 돌아보는 러시아 혁명 100년 1 (2017) - 정치 사회

책소개 러시아 혁명 100년 기념 논문집 오늘의 조건 속에서 되짚어본 러시아 혁명 100년 올해로 러시아 혁명이 100주년을 맞이했다. 러시아 혁명은 인류 역사상 최초의 사회주의 혁명으로서 피억압 민중이 기성의 지배 구조에 반역을 일으키고 체제를 전복시킨 정치적 격변이자 20세기 역사 전체의 행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그럼에도 그동안 러시아 혁명은 냉전 이데올로기에 좌우되어 도식적인 해석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고, 소련이 해체된 후로는 혁명 자체가 처음부터 잘못 끼워진 단추처럼 조소와 냉소의 대상이 되었다. 또한 혁명을 독려하고 예술적으로 형상화하려던 예술가들까지도 불가능한 몽상 속에서 열정을 탕진한 이들로 치부되었다. 이처럼 러시아 혁명은 부당하게 폄하되었고, 소비되었으며, 끝내 망..

친절한 독재자, 디지털 빅 브러더가 온다 (2021) - 21세기 전체주의의 서막

책소개 브런치북 8회 대상 수상작 “21세기의 새로운 신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통제하는 ‘디지털 빅브라더’다!” 마음을 해킹하고 제한된 자유에 열광하게 만드는 새로운 전체주의의 등장 기술이 제공하는 편리함에 가려 과소평가되는 디지털 기술의 부정성을 파헤치고 팬데믹이 앞당긴 초감시사회로의 진입을 경고하는 교양서. 브런치북 8회 대상 수상작.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비상상황 아래 우리는 QR 코드를 인증하거나 안면 인식 체온 측정기에 얼굴을 들이미는 일을 당연하게 여긴다. 바이러스가 종식되면 이러한 기술들은 자연스럽게 사라질까? 아니면 우리 곁에 남아 감시와 통제의 도구로 사용될까? 우리가 믿고 있는 단단한 자유가 허물어지는 초감시사회의 중심에는 친절한 독재자 즉 디지털 빅브라더로 성장한 디지털 ..

폭력에서 전체주의로 (2012) - 카뮈와 사르트르의 정치사상

책소개 인간의 자유와 해방을 목표로 하는 공산주의는 역사의 진보를 꿈꾸는 사람들의 혁명적 열정을 타오르게 했다. 그러나 혁명의 공간으로 여겨지던 소련에 폭력과 억압의 강제수용소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이는 지식인 사회에 치열한 논쟁을 불러온다. 공산주의라는 미래의 이상과 폭력이라는 현실 사이의 모순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미래의 휴머니즘은 현재의 폭력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 카뮈와 사르트르는 이 논쟁에서 정반대의 입장에 서면서 타협할 수 없는 결론에 도달했고 결국 그들의 우정에도 금이 갔다. 개인은 타인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어떻게 사회를 구성하며 역사 속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 카뮈와 사르트르의 주요 저서를 비교하며 그들의 정치사상의 차이를 분석한다. 목차 저자 서문 감사의 말 서론 1부_카뮈 ..

전체주의의 시대경험 (2014)

책소개 현대 일본 최후의 사상가로 불리는 저명한 사상가 후지따 쇼오조오의 에세이들을 가려뽑아 엮은 선집. 마루야마 마사오의 제자로 천황제국가의 지배원리에 대한 지양에서 출발해 현대문명에 대한 심층적 비판으로 그 사상적 지평을 넓혀온 한 비판적 지성의 궤적을 볼 수 있다. 후지따에게 `전체주의`란 인간 삶의 원형적 구조를 파괴하고 생태적 건강성을 해치면서도 아무런 억제 없이 돌진해가는 현대문명의 원리를 가리킨다. 예민한 감수성과 신중함 그리고 지적 성실성으로 일궈간 노학자의 치열한 비판정신이 담겨있다.

전체주의 윤리적 기초 (2019)

소개 독일 풍조의 전체주의는 전체를 국가보다도 민족에 두고 있지마는, 이탈리아 풍조의 그것은 민족보다도 국가를 더욱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많다. 이것은 가령 유대인의 배척 문제 같은 것도 반영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일이다. 독일에서는 이민족, 특히 유대인에 대한 배척이 맹렬하지마는, 이탈리아에서는 그다지 심하지 않다. 유대인이든 무엇이든 간에 참된 국민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탈리아라는 나라를 ‘조국’으로 알고 여기에 충성을 다하기만 하면 된다고 보는 것 같은데, 어떻든 이탈리아에서는 민족보다도 국가를 보다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목차 제1장 전체주의 개념 제2장 독일과 이탈리아의 전체주의 제3장 전체주의 대표자들 제4장 형식논리 제5장 현대의 전체주의 저자 소개 * 박치우(朴致祐)(1909~1..

전체주의 중국의 도전과 미국 (2021) - 중국몽의 본질과 미국의 대응 전략

책소개 뉴트 깅리치의 전체주의 중국 위협론 냉전보다 더 어려운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은 전직 미 하원의장 출신의 뉴트 깅리치가 보내는 대중국 경보음이다. 냉전이 끝나고 미국이 자유주의의 역사적 승리에 취해 있던 사이, 그리고 중동의 사막에서 대테러 전쟁에 몰두하는 사이 아시아에서는 중국이라는 강적이 힘을 키워왔다. 미국이 판다 곰일 것이라고 믿었던 중국은 이제 호랑이가 되어 자신의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이 부유해지면 민주화될 것이라는 미국의 기대는 환상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은 공산주의 전체주의 국가이며 인권과 자유, 법치라는 미국의 가치와 공존할 수 없는 현실이 분명해지고 있다. 적어도 미국의 눈에는 그렇다. 깅리치는 21세기 미국과 중국의 대결이 패권을 넘어 인류의 가치와 체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