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한국역사의 이해 (책소개)/1.고대.삼국.통일신라 47

리지린의 고조선연구 - 대륙의 고조선을 찾아서

책소개 북한 사학계는 광복 후 ‘반도고조선설’과 ‘한사군=한반도설’ 즉, ‘낙랑군=평양설’을 주장하는 고고학자들과 ‘대륙고조선설’과 ‘낙랑군=요동설’을 주장하는 문헌사학자들 사이에 오랜 논쟁이 계속되었다. 그러다가 1961년 북경대에서 통과된 북한 사학자 리지린의 박사학위 논문 [고조선 연구]가 소개되면서 ‘대륙고조선설’과 ‘낙랑군=요동설’이 북쪽 사학계의 정설로 자리 잡았다. 일제식민사학자, 조선봉건사학자뿐만 아니라 중국의 사학자들을 ‘대국주의’, ‘중화주의’라고 비판하면서 민족의 주체적인 사관을 펼친 리지린의 논문은 지금도 여전히 일제 식민사학의 그늘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남쪽 사학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목차 해제 대륙 고조선사의 진실을 찾아낸 연구에 경탄 ___ 6 화보 고조선 유물 _..

단군과 고조선 (2021) 삼국유사 제왕운기 삼국사기로 보는

책소개 일연, 이승휴, 김부식이 전해주는 단군과 고조선 보다 이해가 쉬운 한글로 만나다! 단군과 고조선은 한민족 5000년 역사의 고향이자 정신적 뿌리다.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이어주는 탯줄과 다름없다. 그런데 단군과 고조선에 대해 알려주는 옛 사료는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기록 내용에 대해서도 오늘날 학자 사이에 다른 해석과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글은 그동안 신화와 이야기 중심으로 소개되었던 단군과 고조선을 고전 사료를 토대로 역사적 맥락에서 접근해 보았다. 『삼국유사』와 『제왕운기』 그리고 『삼국사기』의 기록을 통해 우리 선조들은 단군과 고조선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지를 살펴보았다. 한민족 역사의 뿌리임에도 사료가 한문으로 되어 있어 많은 사람의 접근..

고조선과 동이 (2022 김호숙.마석한) - 사기. 한서. 삼국지. 후한서로 읽어보 는

책소개 『사기』·『한서』·『삼국지』·『후한서』로 한국 초기 역사를 정리하다! 5000년 역사! 유구하게 흘러온 반만년의 시간, 서기전 24세기 단군에서 비롯된 한국사의 본격적인 출발이며 한민족 정체성의 바탕이자 중심이다. 그러나 그 오천 년 역사의 절반은 숨어 있다. 단군조선에서 고대국가가 성립되기까지 호기심에 머물러 있을 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바로 사료의 부족 때문이다. 이에 시선을 주변 나라로 돌려 그들의 기록에서 우리 고대사의 흔적을 찾아보 고자 하였다. 특히 중국에 전해오는 기록 가운데 ‘4대 사서史書’라고 불리는 『사기』·『한서』·『삼국지』·『후한서』에 주목하였다. 이 4대 사서에는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우리 고대사의 일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 다만 중국 역사서인..

전쟁의 시대 - 한국고대사 700년의 시대

책소개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국 고대사 우리의 고대사는 현재까지도 타국의 역사 왜곡과 무수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아직 완벽하게 풀리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고대사는 연구할 가치가 있고, 연구해야만 하는 우리의 필수 과제이다. 역사를 연구하는 관점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고, 그에 따라 우리의 역사는 다양하게 해석되기도 한다. 하지만 기존의 역사서는 문화와 제도에 편중된 방식으로 접근한 것이 대부분이라, 우리는 틀 안에 갇힌 역사만을 배워 온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기존의 이런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고대인들이 역사를 이끌어 간 방식을 ‘전쟁’으로 보는 새로운 전개로 풀어나간다. 대중 역사서로 태어났으면서도 여러 학설을 자세히 살폈기 때문에 일반 대중뿐 아니라 역사학도에게도 유익한 책이 ..

한사군은 중국에 있었다 - 처음부터 새로 읽는 한국고대사

책소개 2014년 북경교외 삼합장촌에서 발견된 1,500년 전 무덤에서 “낙랑군 조선현인(朝鮮縣人) 한현도(韓顯度)”라 쓰인 벽돌 명문이 출토되었다! 이 발견을 계기로 이제 고조선, 한사군 등 한국고대사의 주요 쟁점들을 둘러싼 기존의 주장에서 크나큰 인식의 전환이 불가피해졌으나, 중국과 국내 학계는 지금까지도 이에 대해 애써 침묵하면서 구태의연한 ‘고조선재한반도설’ 및 ‘낙랑군재평양설’만 고수하고 있다. 이 책은 이를 논리적으로 비판하며 한사군은 중국에 있었음을 새롭게 입증하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고조선-한나라 전쟁, 만리장성, 낙랑군 등, 고대사 속의 주요한 키워드들을 몇 개의 장으로 구성하고 100년 가까이 논란이 되어 왔던 한국고대사 속 쟁점들을 차례로 복기하면서 기존의 정설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

고대로 부터의 통신

책소개 국보 147호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각석'. 옛 신라 시대 경주에서 낙동강 유역으로 나가는 주요 교통로 부근에 위치한, 각종 기하학적 문양과 그림 그리고 명문이 새겨져 있다. 문자가 없던 시절부터 문자시대 이후까지, 수백 년 혹은 천수백 년에 걸쳐진 온갖 낙서가 써있는 바위다. 특히 그 바위에는 신라 왕족간 일었던 로맨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 벗으로 사귀는 오라비와 누이가 525년 어느 날 경주에서 가까운 천전리계곡으로 데이트를 떠났고, 갖가지 문양이 새겨진 바위에 자신들의 사랑의 이야기를 새겨놓았던 것이다. 이처럼 ‘금석문’은 고대인의 목소리를 날 것 그대로 들을 수 있는 녹음기다. 그것은 기존 역사책에서 찾아볼 수 없던 민초들이 가졌던 생각이나 행동들을 알려주기도 하며, 심지어 잘..

동이 한국사 (한국고대사학회의 모든 비밀)

책소개 중원문명의 창시자인 동이(東夷)와 한국과의 관계, 한반도 왜의 실체, 백제의 중원 점령 배경 등, 아직도 풀리지 않은 한국 고대사의 많은 미스터리를 실증 자료와 논리를 토대로 명쾌하게 풀어 낸 책! 저자는 북경대 사학과 출신 지도교수(程龍 교수)의 정치를 떠난 과감한 지지에 힘을 얻어 논문을 쓰면서, 동북아시아 고대사에 관심을 기울여 중국 역대 정사인 24사의 동이전을 번역하고 한국 측 사서와 비교했는데, 그 과정 속에서 한국의 고대 역사에 많은 비밀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를 풀기 위해 당시 시대 상황과 유물, 국내외 논문을 다수 참고해 고대사를 새롭게 분석하기 시작했다. 결국 저자는 한국사를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 중심의 ‘국가사(國家史)’가 아닌 한국인의 근간이자, 고대 중원 문명의..

고대 군사사와 동아시아 (한국고대사탐구학회)

책소개 동아시아 군사사를 돌아보며 이 책은 동아시아의 고대 군사사에 대해 연구하여 온 열네 명의 저자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고대사탐구(韓國古代史探究)에 게재하였던 14편의 군사사 관련 논문들을 정리, 종합하여 출판하는 책이다. 이 책에 실린 논문의 저자들은 현재 동아시아 각국의 고대사에 대해 중진으로서 지속적인 연구를 계속해 온 이들부터 신진으로서 참신한 견해들을 펼치고 있는 이들까지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그 연구 대상 또한 고대 한반도와 요동 지방은 물론 서주시대의 중국과 9세기의 일본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시공간에 걸쳐있다. 이 글에 실린 논문들은 기본적으로 연구 대상의 시간적인 순서에 따라 배치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동아시아의 역사적 변천에 따라 일정한 시대적 경향성을..

가야와 주변, 그리고 바깥 (한국고대사학회)

책소개 이 책은 2019년 10월 11일에 한국고대사학회가 ‘가야와 주변, 그리고 바깥’이라는 주제의 가야사 기획 학술회의의 성과와 몇 편의 관련 논문을 묶은 것이다. 가야사는 아쉽게도 한국고대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가야가 삼국처럼 통일된 왕국을 형성하지 못하였고, 그 성립부터 멸망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는 연대기적 자료 또한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단편적으로 전하는 사료마저도 그 내용이 너무 설화적이거나 빈약하다는 점 역시 무시할 수가 없다. 그 결과 문헌사료를 통한 가야사 연구는 일정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관련 문헌사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고고자료의 활용 없이는 제대로 된 가야사의 복원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진다...

고대 동아시아의 수군과 해양활동 (한국고대사탐구학회)

책소개 “강력한 해군을 보유한 국가가 세계적으로 더 강력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 급변하고 있는 동아시아 국제 정세 속에서 남과 북으로 분단된 우리나라는 섬처럼 고립되어 있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려면 바다가 필요했고, 그에 따라 바다에 대한 관심(해양활동)은 더 높아졌습니다다. 그리고 앞으로 더 높아져야 합니다. 한반도·중국대륙·일본열도의 역사는 바다와 함께했습니다. 한?중?일의 교류와 전쟁은 바다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중원왕조의 침입이나 왜구의 침략은 바다를 빼놓고는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 수군은 해양활동과 바다를 지키는 힘의 근원입니다. 고대 동아시아의 수군을 돌아보면서 수군의 활동과 현재적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합니다. (책을 펴내며 중에서) 목차 책을 펴내며 제1장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