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7세기 동아시아 국제전 자체에 대한 이해와, 그것을 전후한 정치와 사회의 변화에 관한 내용이 주요 골자인 이 책은, 7세기 한국사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연구서 역사 공부에 입문한 지 반세기가 다 된 저자가 한국고대사의 쟁점과 이해에 관한 사론집을 정리해서 펴냈다. 그간 저자의 주된 관심사의 하나는 한국사에서 지난날의 어떤 사회적 인자가 지금 여기까지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것이었는데, 저자 스스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중앙집중화의 경향이라고 했고, 그에 관한 논의가 이 책의 주를 이룬다. 특히 저자가 천착해온 7세기 중엽은 한반도의 삼국을 중심으로 대륙의 당과 열도의 왜도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격동의 시기였기 때문에 당시의 연대기들은 그 이전과 달리 읽힐 수 있는 내용들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