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한국역사의 이해 (책소개)/2.한국사일반 121

한국사 미스터리

책소개 우리는 발굴을 통해서 과연 얼마나 역사의 진실에 접근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알려진 우리 역사는 모두 사실일까. 고고학은 현장에서 땀 흘리며 땅을 파고 삽질을 하는 등 발굴을 통해 새로운 유물을 찾아내어, 역사라는 모자이크를 한 조각씩 완성해내는 중요한 학문이다. 발굴을 통해 역사의 증거물이라 할 수 있는 유물과 유적을 직접 다루는 고고학이야말로 고대사의 실체에 접근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신문배달 소년이 발견한 함안 마갑총, 27만 년 전 구석기인의 생활을 보여주는 인천 전곡리유적, 스승의 학설을 뒤집은 구의동 고구려 초소, 2300년 전의 최첨단 산업이었던 완주 갈동의 거푸집, 한반도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일본식 무덤의 수수께끼를 다룬 장고형 고분, 성개방의 나라 신라 안압지의 남근,..

우리 땅의 역사

책소개 영토사는 한국사를 주변국과의 관계, 즉 국제적 관점에서 우리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각을 필요로 한다. 본서의 1부에서는 현대 영토 분쟁을 다루면서 세부분으로 나누어, 한반도 분할을 둘러싼 분쟁, 간도와 녹둔도를 둘러싼 북방 분쟁,독도와 동해를 둘러싼 일본과의 분쟁을 그 요인이 되고 있는 역사적 연고권의 문제를 통해 살펴본다. 2부에서는 한국 영토의 변천을 다루되, 흔히 통용되고 있는 고대 - 중세 - 근대 - 현대의 시대 구분이나 왕조에 의한 시대 구분이 아닌, 지형에 의한 영토 변천, 특히 강을 중심으로 요하 시대 - 한강 시대 - 대동강 시대 - 압록강 · 두만강 시대로 전개시켜보았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현대 영토 분쟁의 연원과 실상 1. 한반도 분할 분쟁 1) 일본의 1차 한반도 침략과 대..

지도로 보는 한국사

책소개 인간은 자연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지만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지역의 변화가 유발되기도 하며, 지리적 변화에 의해 인간의 삶이 영향 받기도 한다. 때문에 역사를 공부할 때는 무엇보다 지리적 인식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의 서울, 경기 지역은 2천만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 살지만, 삼국시대 후반에만 해도 삼국의 치열한 격전지였기 때문에 인구가 극히 적었다. 신라 천년의 수도인 경주 또한 한때 17만 호가 거주하는 세계적인 도시였지만 신라가 멸망한 후에는 그와 같은 번영을 다시 누리지 못했다. 따라서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이 왜 그렇게 살았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공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물론 같은 지역이라도 시간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 책은 한국사의 공간적 범위와 지리에 대한 인..

백성편에서 쓴 조선왕조 실록 하권 (부재 : 왕을 참하라)

책소개 동서양의 역사에 정통한 재미 역사가가 쓴 독특하고 기발한 새로운 개념의 조선사 책이다. 우리가 학교 교육에 의해 잘못된 역사를 배웠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조선 역사에 관한 폭넓은 연구를 토대로 기존의 사가들이 감히 꺼내기 어려웠던 조선사의 숨겨진 치부들을 밝혀내고 있다. 이 책은 두 가지 점에서 기존의 조선사 책들과는 분명히 대별되는데, 조선의 역사를 왕과 양반 계급으로 대표되는 지배층의 관점이 아니라, 신분과 출신이 천하다는 이유로 핍박을 받아온 피지배층의 관점에서 조선을 바라본다는 점과 딱딱한 문어체가 아니라 구어체로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책의 전체에 걸쳐 해학과 풍자가 그칠 줄을 모르며, 특히 조선 지배층의 상징인 왕들에 대한 설명이나 소위 양반 사대부들의 한심한 작태들에 ..

백지원의 완간 고려왕조실록 (하권 : 비왕권시대)

책소개 『왕을 참하라』의 백지원, 그가 고려사를 건드리다 『왕을 참하라』를 통해 민중사적 관점에서 조선사를 재조명한 역사학자 백지원. 그가 이번에는 고려사를 새롭게 조명했다. 『왕을 참하라』에서 집권층의 무능을 가차없이 비판한 저자는 『백지원의 완간 고려왕조실록』에서도 거침없는 비판의 칼날을 휘두른다. 사실 조선사에 비해 고려사는 활용할 수 있는 사료의 양이 빈약한 게 사실이다. 이때문에 조선사에 비해 고려사는 논쟁의 소지가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사료의 빈곤함을 상당 부분 상상과 해석으로 채웠기 때문이다. 저자는 기존의 역사 서술이 너무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편향된 해석을 지지했다고 비판한다. 대표적인 예가 몽골제국과 고려의 충돌이다. 원간섭기라고 모호한 말로 표현하지만 몽골제국의 식민지로..

백지원의 완간 고려왕조실록 (상권 : 왕권시대)

책소개 『왕을 참하라』의 백지원, 그가 고려사를 건드리다 『왕을 참하라』를 통해 민중사적 관점에서 조선사를 재조명한 역사학자 백지원. 그가 이번에는 고려사를 새롭게 조명했다. 『왕을 참하라』에서 집권층의 무능을 가차없이 비판한 저자는 『백지원의 완간 고려왕조실록』에서도 거침없는 비판의 칼날을 휘두른다. 사실 조선사에 비해 고려사는 활용할 수 있는 사료의 양이 빈약한 게 사실이다. 이때문에 조선사에 비해 고려사는 논쟁의 소지가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사료의 빈곤함을 상당 부분 상상과 해석으로 채웠기 때문이다. 저자는 기존의 역사 서술이 너무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편향된 해석을 지지했다고 비판한다. 대표적인 예가 몽골제국과 고려의 충돌이다. 원간섭기라고 모호한 말로 표현하지만 몽골제국의 식민지로..

한권으로 읽는 신라 왕조실록

책소개 국내 최고의 역사 저자인 박영규의 '한권으로 읽는 왕조실록' 시리즈의 마지막 편. 우리 나라 고대국가 중 가장 신비와 베일에 싸여 있는 나라인 신라의 역사를 한 권으로 정리한 최초의 교양 역사서이다. 삼국시대와 통일시대, 후삼국시대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좀더 체계적으로 신라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신라는 박, 석, 김 세 성씨가 하나의 왕조를 이루고, 마립간, 이사금, 차차웅 등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왕호를 사용했으며, 왕후가 왕이 아닌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잉태하고 그 아이가 왕위에 오른 나라, 여왕이 존재했던 유일한 국가이다. 이처럼 신라는 동시대 존재하던 고구려나 백제와는 전혀 다른 풍습과 삶의 방식을 지니고 있었다. 저자는 이러한 신라만의 독특한 역사를 통..

한권으로 읽는 백제 왕조실록

책소개 《한권으로 읽는 백제왕조실록》은 《한권으로 읽는 고구려왕조실록》, 《한권으로 읽는 신라왕조실록》과 함께 〈한권으로 읽는 왕조실록〉 시리즈의 고대사 편이다.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백제의 역사를 왕조사 중심의 대중적인 서술을 통해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지금까지 백제는 한반도 서남부 일원에 조용하게 머물러 있던 나라로만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700년 백제의 역사는 대륙 경영의 역사였으며, 바다를 손안에 넣고 동아시아를 호령하며 위상을 드높이던 거대한 국가였다. 저자는 이러한 대륙과 백제의 관계를 백제 건국 세력의 망명 경로에서 먼저 착안한다. 저자는 ‘백제 대륙 경영설’이 백제의 역사를 복원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확신하며 그 가설을 통해 이 책을 구성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주장은 김부식..

한권으로 읽는 고구려 왕조실록

책소개 《한권으로 읽는 고구려왕조실록》은 시리즈 고대사 편 중 가장 먼저 출간된 책이다. 1997년 《고려사본기》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독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고, 이후 저자의 기존 저작물인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과 맞추어 제목을 바꾸고 내용을 수정 증보하여 재출간하였다. 고구려는 드넓은 동아시아 대륙을 마음껏 말 달리며 그 위용을 만방에 떨치던 나라였다. 한나라에서 당나라에 이르기까지 수십 개나 되는 중국 왕조가 탄생하고 몰락하는 동안에도, 고구려는 흔들림 없이 북방의 맏형이자 동이족의 버팀목으로 대륙의 중심에 우뚝 서 있었다. 흔히 고구려, 백제, 신라를 ‘삼국시대’라는 하나의 틀로 묶어 바라보곤 하는데, 저자는 이것이 잘못된 구분이라고 말한다. 고구려는 건국 후 약 400년 동안 백제와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