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조선시대사 이해 (책소개)/5.조선역사문화 84

조선시대 당쟁사

책소개 『조선시대 당쟁사 』는 사림정치와 당쟁, 탕평과 세도정치의 생생한 기록을 담아 조선시대의 당쟁을 있는 그대로 소개하고, 그렇게 전개되어갈 수밖에 없었던 까닭을 규명하고 있는 책이다. 당쟁이란 붕당이 갈려 서로 다투는 것으로 세게 어느 나라에서나 있어왔지만, 광복 이후 정치사를 통해 우리는 당쟁의 그릇된 속성을 인식해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조선시대의 당쟁이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무작정 싸움을 위한 싸움만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당쟁은 우리 민족의 당파심에서 말미암은 것도 아니고 무작정 다투기만 한 것도 아닌, 나름대로의 의리와 명분을 갖고 있었다. 우리는 말기적인 당쟁을 가지고 조선시대 당쟁의 성격을 논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당쟁이 망국의 근원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말기적인 당쟁이 망국..

조선 선비 당쟁사

책소개 조선의 궁궐은 왜 선비들의 피로 물들었는가? 조선의 정당정치 ‘붕당’은 왜 극한으로 치달았는가? 붕당이 낳은 핏빛 비극에서 배우는 조선 정치사의 교훈! 21년 전인 1997년,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왔다. 조선의 붕당(당쟁)을 키워드로 조선사를 다시 읽는 책의 내용은 강렬했다. 일제 강점기에 우리들 머릿속에 강제 주입된 ‘조선은 당쟁으로 망했다’라는 고정관념을 산산이 부숴버리는 책이었다. 1차 사료를 근거로, 조선의 붕당(당쟁)은 ‘정당정치’였다는 관점으로 대담하게 해석한, 도발적인 책이었다. 명쾌한 근거, 명료한 관점, 한 편의 대하드라마처럼 거침없는 전개는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켰고, 그렇게 베스트셀러 작가 ‘이덕일 신화’가 탄생했다. 『조선 선비 당쟁사』는 ‘이덕일 신화’의 신호탄을 쏘아올..

정조 사후 63년 (세도정치기 1800~63) 국내외 정치연구

책소개 우리 역사에서 ‘정조 사후 63년’을 읽는다는 것은 복잡하고 우울한 심사를 품게 한다. 견제장치 없는 권력구조와 정치보복의 악순환, 각종 정치사회적 부조리와 민란의 도미노 현상, 거듭되는 기근과 질병, 대외관계에서의 실패 등…… 세도정치기에 등장한 이런 현상들은 특히 그 직전의 정조시대와 너무 대조적이어서 일반 독자와 연구자들이 그 복잡한 양상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이 책을 통해 그 시대를 읽는 작업이 좀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같은 시기를 다룬 기존의 연구들이“부정적이기만 하고 내용이 거의 없는 것” 내지 “세도정치 자체에 대한 분석이 아니라 그 성격 규정에 머물러” 있었던 데 비해, 이 시기 조선의 정세 특히 거의 연구가 되어 있지 않던 당대 대외관계를 다루는 등 다양한 측면을 ..

백정과 기생 : 조선 천민의 두얼굴

목차 머리글 1. 조선 천민의 존재 양식: 역사 속에서 사라진 사람들 1. 천민의 정치사회학: 왜 연구하지 않았는가? 2. 보조계층인가, 쓸모없는 신분인가? 3. 복종과 저항의 편차 2. 백정과 기생: 존재의 이유 1. 조선 천민의 성 역할 분화: 백정과 기생의 사회적 기능 2. 노비와 천민의 차이 3. 천민의 분화와 직업구조 3.『조선왕조실록』과 천민의 인문학: 역사 속에서 살아나는 '그들' 1. 민초의 미시사와 천민 연구 2. 조선의 백정: 표류와 이반 3. 조선의 기생: 안주와 조종 4. 역사의 실제와 상상의 한계 1. 문학과 사회과학의 단절: 역사의 중재 2. 백정문학과 해방의 좌절: 민주화의'前史' 3. 문학주체로서의 기생과 문학대상으로서의 기녀 5. 천민정치학의 재구성: 변방성의 탈피와 역사의..

조선의 부정 부패 그 멸망에 이른역사

책소개 제 1장 '최후의 황제와 대한제국 이면사'는 조선왕조 최후의 황제 고종을 바로 옆에서 모시고 지켜보던 시종원 부경 정환덕의 회고록 '남가몽'을 중심으로 서술하였고, 제 2장 '부정부패가 망국을 불렀다'는 조선왕조의 부정부패와 당파 싸움이 언제 어떻게 싹텄으며 끝내는 나라를 망치게 된 연유를 실록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조선왕조사를 살펴보며 다시는 망국적 사태를 자초하지 않기를 바라며 쓰여진 글이다. 목차 1. 최후의 황제와 대한제국 이면사 철없는 임금 국태공의 보은 임오군란 민비의 피란 일화 갑신정변 독립협회의 등장 고종의 침소와 수라상 종묘 창엽문의 숨은 뜻 함녕년의 화제 고종 즉위 40년 월미도 매각사건 고종의 외도 (이하생략) 2. 부정부패가 망국을 불렀다 부정부패가 나라 망..

부패의 역사

책소개 조선시대 공직자(관리)들의 부패의 실상을 소개한 역사교양서다. 저자는 조선왕조는 본시 청백리의 나라였으나 부정부패로 망한 나라가 되고 말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조선왕조가 어떻게 망해 가는지 부정부패와 관련된 일화를 흥미롭게 제시하였다. 부정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성균관, 청백리 제도)에 대해서도 소개하였다. 오늘날의 부정부패 얘기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오늘날의 부정부패의 뿌리가 조선에 닿아 있음을, 그리고 그 해결의 출발점도 그곳에 있음을 행간에서 얘기한다. 그런 점에서 부패의 역사는 오늘의 역사이고, 내일로 이어지는 역사이기도 한 것이다. 목차 Ⅰ. 깨끗했던 나라, 환국 1. 한국은 본시 깨끗한 나라 2. 건강한 나라, 병든 나라 3. 수치의 문화, 죄악의 문화 Ⅱ. 성균관과 과거시험 1..

조선은 뇌물 천하였다

책소개 조선시대의 뇌물 세태를 통해 현 정치사회에 경종을 울리다! 조선시대, 특히 조선 초기(태조~성종)에 만연했던 뇌물수수 사건들을 통해서, 2012년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사회에도 변함없이 뿌리 깊이 박혀 있는 뇌물 풍조에 경종을 울리고자 하는 책이다. 저자는 지금도 청탁이나 뇌물 제공 등으로 부정한 목적을 달성하려는 자들이 이 책을 읽고 역사의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 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한다. 조선시대에는 뇌물의 액수에 따라 뇌물을 받은 본인은 최고 사형, 중노동을 시키는 도형, 곤장으로 볼기를 치던 장형, 작은 매로 볼기를 치는 태형에 처하도록 되어 있었다. 심지어는 죄인의 얼굴이나 팔뚝에 살을 따고 홈을 내어 먹물로 죄명을 찍어 넣는 자자형을 가할 수도 있었다. 뇌물을 주거나 받은..

조선은 어떻게 부정 부패를 막았을까

책소개 이성무 국사편찬위 위원장이 조선시대 권력의 견제장치와 그 변모의 역사를 흥미롭게 들려 준다. 조선시대 정치 권력은 1차적으로 왕권과 신권의 분립 양상으로 나타났다. 신하는 왕권을 견제하고 왕은 신권을 견제했다. 또 신권 내부에서도 어느 한 사람이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없도록 서로가 서로를 제어했다. 그런 긴장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부패의 독버섯이 함부로 자라지 못했다. 저자는 조선 시대 대표적인 견제장치인 대간, 감찰, 암행어사 제도를 통해 조선의 정치권력사를 들추어 본다. 대간은 왕의 독주와 고위관료들의 비리를 막기 위해 끊임없이 탄핵하고 상소를 올리며 조선왕조의 파수꾼 노릇을 했고, 감찰은 사헌부의 하급관원이었지만, 곳곳에 파견되어 일반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감시하고 적발했다. 암행어사 제도..

조선 지식인의 위선

책소개 이념 과잉의 시대 조선 이 책은 건국 이후 선조 시대까지 조선에 주자학적 사상 체계와 정치체제가 뿌리 내리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재구성하였다. 사림은 어떻게 기존의 정치질서를 뒤집고 역사의 주류로 우뚝 서게 되었으며, 그들은 조선을 어떻게 바꾸었는가? 사림들이 만든 '주자학의 나라' 조선은 어떻게 임진왜란이라는 민족사의 대 참화를 불러들였는가? 조선 최고의 사상가이자 큰 스승으로 존경 받는 퇴계와 율곡은 조선의 정치를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가? 이 책은 건국 이후 선조 시대까지 조선에 주자학적 사상 체계와 정치체제가 뿌리 내리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재구성하였다. 지배층의 탐욕과 주자학적 가치관이 뒤섞였던 선조 시대, 나라를 수렁에 빠뜨린 지식인의 위선과 역사적 책임을 묻는다. 목차 서사(序詞) 1장 건..

조선시대 사가 기록화

책소개 그림으로 기록한 조선 양반들의 일상, 단언컨대, 지금껏 그 누구도 보지 못한, 한국 미술사의 새로운 세계! 그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는 압도적 성취의 등장! 오늘날 우리가 조선시대 궁궐과 왕실의 그림을 익숙하게 떠올릴 수 있게 된 데에 미술사학자 박정혜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누구보다 일찍 조선시대 기록화, 궁중회화, 채색화 분야에 관심을 가진 그의 꾸준하고 묵묵한 탐구로 인해 문인화, 수묵화 위주였던 한국 미술의 세계는 한층 확장되었고, 어느덧 궁궐과 관청에서 제작한 다양한 기록화, 아름다운 채색화는 우리 미술사의 빼놓을 수 없는 장르가 되었다. 그런 그가 조선의 양반들이 남긴 이른바 사가(私家)기록화의 세계를 우리 앞에 또다시 펼쳐 보인다. 이미 오래전, 궁중기록화 탐구에 몰두하던 때부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