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조선시대사 이해 (책소개)/5.조선역사문화 83

영조, 임금이 되기까지 (2017) - 격랑을 견딘 왕자, 탕평군주가 되다

책소개왜 영조가 임금이 되기 전에 주목해야 하는가?그 시기를 알면 영조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이제껏 영조가 임금이 되기 전의 삶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책은 없었다. 탕평정치를 바탕으로 정국을 안정시켜 수많은 개혁을 성취한 명군, 사람에 대한 좋고 싫음이 분명하여 주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심지어는 아들인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인 문제적 인물. 오늘날 영조에 대한 평가는 이렇게 극과 극으로 갈린다. 영조가 임금이 되어 보인 이러한 면모들은 수많은 창작물의 소재가 되어왔다. 하지만 이 책은 보위에 오른 뒤의 영조가 아닌, 임금이 되기 전의 영조에 주목한다. 그렇게 해야 영조라는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웅변한다.이 책에서는 탕평군주라 불리는 영조의 연잉군과 왕세제 시절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두리더 : 영조 그리고 정조 조선 르네상스를 연 두 군주의 빛과 그림자 (2020)

책소개영조와 정조의 결정적 순간들,르네상스 조선을 무엇을 꿈꾸었나조선 르네상스기의 문을 열어젖힌 개혁 군주, 영조. 난관을 극복하고 국가의 리더가 된 그는, 격동의 시대 한가운데서 갖은 저항에 맞서 국가 개혁을 실행해나갔다. 한편 그 개혁의 기치는 후대 정조로 이어졌으나, 아쉽게도 미완의 실험에 머물고 말았다. 새 세상의 꿈을 향해 나아간 영조 그리고 정조. 그들의 통치행위 50장면에 드리운 빛과 그림자를 통해, 근대 태동기 조선 군주 및 정치지도자들의 리더십을 살핀다. 아울러 영조와 정조에 관한 오해와 편견을 넘어서서, 당대 조선 사회를 올바로 이해하는 새로운 역사적 시각을 제시한다.목차들어가는 글 :영조와 정조, 불안과 공포 속에서도 리더로서 비전을 품다제1장조선 르네상스 군주의 초상 : 영조와 정조..

사도세자의 죽음과 그 후의 기억 (2015) - 『현고기(玄皐記)』번역(飜譯)과 주해(註解)

책소개이 책은 1762년의 임오화변이라 불리는 사도세자 피화의 전말, 그리고 사도세자 추왕(追王)을 둘러싼 쟁론 및 그 경과 등을 적은 기록서인 『현고기(玄皐記)』를 번역한 책이다. 『현고기는 본래 「원편」과 「속편」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후대의 필사 과정에서 임오화변이나 시(時)·벽(僻) 당쟁에 관련된 여러 기록이 부가되기도 하였다.「원편」에서는 진종(眞宗)의 서거와 사도세자의 출생, 궁중의 암투와 사도세자의 행적, 세자 보호세력과 반(反)세자세력의 동정과 갈등 양상, 영조대 후반부의 정국 동향, 세손의 대리청정, 영조의 승하 직전 전위(傳位)의 전교 등을 연대순으로 기재하였다. 「속편」에서는 정조의 즉위와 즉위 이후 내려진 여러 처분, 김귀주 등에 대한 유배, 시파와 벽파의 동정과 갈등 양상, 현륭..

사도세자 비밀의 서 (2014) - 비운의 왕세자, 죽음의 비밀이 담긴 금등지사

책소개아버지 영조와 아들 사도세자, 그리고 사도세자를 그리워하는 정조의 이야기를 그린 팩션역사서. 소설과 역사서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글쓰기와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저술가 이수광의 신작이다.이 책 『사도세자 비밀의 서』는 사도세자 죽음의 비밀이 담긴 금등지사가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아버지와 아들의 대립과 갈등을 축으로 치열하게 다룬 작품이다. 훌륭한 아들이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 영조,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 슬픔으로 정신질환을 앓는 아들 사도세자, 그런 아들을 죽일 수밖에 없는 비통한 아버지 영조, 한편 뒤주에 갇혀 죽어가는 아버지 사도세자를 바라보는 또 다른 아들 이산(훗날 정조)의 비통한 심정을 그리고 있다.사도세자 죽음의 미스터리를 둘러싸고 여러 가지 학설이 존재한다. 노론의 ..

사도세자가 꿈꾼 나라 (2011) - 250년 만에 쓰는 사도세자의 묘지명

책소개스물여덟, 비운의 세자가 남긴 미완의 꿈과 비극의 진실!『한중록』이 전하는 정신병을 앓는 세자. 마구간을 뛰쳐나가 콩밭을 상하게 한 군마의 주인을 처벌하고 밭주인에게 후히 보상하도록 명령한 인물. 아버지와는 다른 정치적 노선을 걸었던 비운의 왕자. 과연 사도세자의 진짜 얼굴은 무엇인가?'피눈물의 기록'이라고도 불리는 『한중록』은, 남편인 사도세자의 비참한 죽음을 지켜본 혜경궁 홍씨의 기록인 까닭에 후대 사람들이 그 기록을 한서린 여인의 진솔한 이야기로 받아들인 것이 사실이다. 여기서 사도세자는 영조의 이상성격으로 인해 정신병이 심화된 인물로 그려졌고, 더불어 사도세자의 죽음은 영조와 사도세자의 갈등이 만들어낸 비극임을 강변한다. 하지만 실록의 기록은 달랐다. 『영조실록』에서는 사도세자가 정신병과는 ..

조선 미술관 (2024) - 풍속화와 궁중기록화로 만나는 문화 절정기 조선의 특별한 순간들

책소개* 출간 즉시 예술 &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 등극 *궁궐 담장을 사뿐히 넘나드는 특별한 전시회!『조선 미술관』 한정판 ‘청룡 에디션’ 출간문화 절정기 조선의 풍속화와 궁중기록화를 한 권에 담아낸 전무후무한 책의 탄생! 2023년 출간 후 예술과 역사 분야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조선 미술관』이 출간 1주년을 기념해 ‘청룡 에디션’을 특별히 선보인다. 갑진년을 형상하는 청룡을 모티브로 삼아 한정판으로 기획된 이번 리커버는 푸른빛 유광 박을 입혀 반짝이는 아름다움을 더한 것은 물론, 펼침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PUR 방식으로 제본해 소장 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두 눈 가득 시원하게 펼쳐진 그림을 감상하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늦기 전에 서둘러 소장할 것을 권한다.저자 탁현규는 매 강연 청중의 감탄을..

조선 평민 (2014) - 열전 평민의 눈으로 바라본 또다른 조선

책소개조선시대 평민들의 삶을 엿보는 의미 있는 역사 기록이 책은 110여 명의 인물을 주로 직업에 따라 열여섯 가지 범주로 분류해 실었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최근 연구에서 《대동여지도》를 제작한 김정호가 방각본 출판업자로 인정된 점을 반영해, 서당 교재를 출판했던 장혼, 책장수 조신선과 함께 ‘출판’이라는 항목을 새로 설정해 넣었다.평민서당 교재를 출판하고 인왕산 서당에서 오랫동안 많은 제자를 가르쳤던 장혼, 서른 살 무렵에 《청구도》 필사본을 제작하기 시작해서 환갑 무렵에 《대동여지도》 목판본을 간행해 국가기관만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누구나 쉽게 길을 알아볼 수 있도록 대량으로 지도를 찍어낸 김정호, 한양의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주인이 더이상 읽지 않는 책을 구해다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팔아 지식유통..

영남 선비들, 정조를 울리다 1792년 만인소운동 (2024)

책소개만 명 이상이 연명한 최초의 상소, ‘만인소’조선 ‘공론 정치’의 생생한 복원현미경으로 보는 조선사조선은 우리가 무심코 상상하는 그저 그런 전제 왕권이 지배한 나라가 아니었다. “인심이 동의하는 바를 공론이라 하고, 공론이 있는 바를 국시國是라고 한다”라는 이이李珥의 말처럼 조선은 공론정치를 지향했고, 이로 인해 관료를 넘어 재야 유생들에게까지 상소를 올리는 문화가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1565년 22차례에 걸쳐 연명 상소운동인 ‘백인소’를 시작으로 집단 상소가 이어졌다. 조선 시대 일상에서 현대적 의미를 길어내는 작업에 천착하고 있는 지은이는 류이좌(추정)의 《천휘록》을 바탕으로 1792년 조선 최초의 ‘만인소’를 꼼꼼하게 복원했다. 이 과정에서 권점圈點(벼슬아치 후보자 이름 밑에 지지를 표시하..

1751년, 안음현 살인사건 (2021)

책소개270년 전 살인사건으로 본 조선의 사법 시스템“네 죄를 네가 알렷다” 원님 재판은 잊어라우리가 몰랐던 조선 왕조 500년의 ‘버팀목’『1751년, 안음현 살인사건』은 경남 안음현(현 경남 함양군 안의면)에서 1751년 두 기찰군관이 살해된 사건의 수사, 재판, 처형 과정을 담았다. 피해자가 역사적 인물도 아니고, 사건의 파장이 크지 않았으니 책의 소재 자체야 심상하다. 한데 지은이는 이 사건을 통해 조선의 형사 시스템을 손에 잡힐 듯이 그려낸다. 현장검증을 할 때 의생, 율관과 함께 검시를 할 오작인을 반드시 대동해야 했고(69쪽), 용의자를 신문할 때 쓰는 장杖의 규격, 때리는 횟수와 부위도 정해져 있었다(122쪽). 또한 사인을 교차 확인하기 위한 복검覆劍,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 신문인..

쏭내관의 재미있는 왕릉 기행 - 왕릉에서 조선의 임금을 만나다 (2011)

책소개 소풍 장소로, 데이트 장소로, 또 휴식을 위한 산책 장소로 조선왕릉은 우리에게 매우 친근한 곳. 그런데 이처럼 너무 친숙한 탓인지, 왕릉의 가치와 소중함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원형이 거의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조선왕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을 만큼 그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정작 우리보다도 세계가 인정해주는 조선왕릉이다. 조선왕릉은 구조와 형세가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그 안에 잠들어 있는 임금들의 애환과 역사가 모두 다르다. 따라서 그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느낄 때 비로소 조선왕릉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왕릉 답사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라는 큰 물줄기 안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보존하고 후대에 물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