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재일 한조선인의 형성사, 경제활동, 법적지위 등 생활의 현상과 과제를 소개하고, 다민족 공생과 '인권선진국으로서의 일본'으로 가는 길을 제안하는 책이다. 1963년 일본에서 최초로 4년제 대학교의 첫 외국인 전임교원이 되었고, 일본에 정주(定主)한지 70년이 된 저자가 그동안 일본에서 낸 편·저서의 논고를 선출하여 엮은 것을 새로 고친 것이 증보판으로 나왔다. 초판이 발행된 이후 변화한 사회의 모습을 반영해, 일본의 정치와 2012년 폐지된 외국인 등록제도 부분 등을 가필 정정하였다. 일본의 패전이 67주년을 맞이했지만, 평균적인 일본인들의 정신구조에는 아직 '패전'의 기억이 남아있다. 일본은 경제적 성장을 이루어 냈지만, 정주외국인(定住外國人)은 물론이고, 같은 일본인인 아이누민족, 피차별 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