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일관계사 연구 (책소개)/3.재일조선인 47

위안부와 전쟁터의 성

책소개 위안부 문제를 ‘폭발’시킨 것은 누구인가? 강제연행은 있었는가? 어떻게 모집되었는가? 얼마나 많은 위안부가 있었는가? 위안부의 민족별 구성은? 끝이 보이지 않는 ‘위안부 문제’, 그 역사적 실체와 진실을 마주할 시간. 다수의 위안부 배상소송이나 교과서 문제, 일본을 뒤흔드는 동아시아 제 국가들과의 알력, 그 배경에 깊게 관여된 위안부 문제는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떻게 확산하였는가? 공창제도의 역사에서 세계로 확산되는 위안부 유풍까지, 이제껏 국내 어떤 언론이나 학자들도 이야기하지 못했던 진실을 귀중한 증언과 제1급 자료를 통해 정리한 위안부 문제의 결정판. 목차 ■ 추천사 · 4 1장 _ 위안부 문제 ‘폭발’ 1. 「아사히신문」의 기습 · 19 2. 전사前史 -센다 가코千田夏光부터 윤정옥까지 · ..

재일코리안 사회 형성과 시대적 표상

책소개 근대의 제국주의 국민국가들은 자신들의 권력과 그 배경의 무력, 자본, 종교를 하나로 동원하여 세계의 약자를 침략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많은 나라들이 식민지로 전락해 그들이 가꾸어 온 역사는 단절되었고 존엄성은 추락하고 말았다. 제국주의 국민국가의 침략으로 비롯된 단절의 역사는 한반도에서 볼 수 있듯이 국토를 분단시키고 나라의 사람들을 분산시켰으며 그로 인한 갈등과 마찰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또한 제국주의 국가들처럼 폭력적인 거대 조직을 갖지 못한 원주민들은 제국주의 문명국가의 침략 앞에서 제대로 저항하지 못하고 소멸의 길을 가야만 했다. 이 책은 일본 속의 재일코리안 사회와 역사를 살펴보고, 이들 재일코리안 사회가 어떻게 형성되고 표상되어가고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

조선으로 간 일본인 아내

책소개 아무도 기록하지 않는 역사 재일교포 북송 60년 남편을 따라 조선으로 건너간 일본인 아내를 취재한 포토 다큐멘터리 1959년부터 1984년 사이에 이뤄진 재일조선인 귀국사업. 일본에서는 ‘귀환’, 한국에서는 ‘북송’이라고 불리는 귀국사업에 남편과 동행했다가 고령이 된 지금까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사는 ‘일본인 아내’들. 정치적 긴장으로 일본 방문은 불가능해졌고, 잊힌 존재로 정체성은 분열되었으며, 그들의 목소리는 보도되지 않는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희망을 품고 살까. 6년 동안 열한 번 진행한 방북 취재로 그녀들의 삶을 따라가 반세기의 기억을 잇는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1장. 원산에 사는 어머니와 딸: 1961년, 규슈를 떠나다 2장. 긴박한 상황 ..

재일 조선인사와 식민지문화

책소개 재일조선인사와 식민지 우리 문화를 정리 한다. 우리 역사속의 기념일 투쟁과 운동사의 이면인 반민족세력의 움직임에 주목한다. 또한 재일조선인의 문화와 식민지 문화의 구체적인 양태로 조선총독부박물관과 이왕가박물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목차 책을 내며 1장 일제시대 기념일투쟁사 2장 재일조선인 반민족 운동 3장 재일의 문화와 식민지 박물관 재일조선인 강계중의 삶과 투쟁 저자 소개 저자 : 김인덕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졸업 현재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 조사총괄과장

일계인 디아스포라

책소개 해외에 거주하는 일계인 및 일본인을 대상으로 그들의 이주역사, 이주루트, 이주기억, 디아스포라적 경험 등에 대하여 총체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목표로 한 책이다. 한국보다 50여 년 이상 앞서 진행된 일본 식민지 개척이나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일본인 이주자들의 이주루트나 디아스포라적 경험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한국인들의 해외이주의 과거와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한국 연구자나 학계에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일계인 디아스포라를 한국에 소개한다는 점에서 한국사회의 다문화적인 이해와 기존 디아스포라학의 학문적 영역의 확대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다. 목차 총서를 펴내며 추천사 서문 Ⅰ 머리말 1. 연구배경과 목적 2. 연구범위와 구성 Ⅱ 일본인 해외이주와 초국적 이..

경계에서 만나다 : 디아스포라와의 대화

책소개 『경계에서 만나다』는 미국, 독일, 일본, 벨기에, 연변 등지에서 거주하는 9명의 디아스포라들과 만나 대담한 기록이다. 이들 각자는, 국적은 물론 디아스포라의 삶을 겪어야 했던 계기(파독 간호사, 입양아, 이주민 3세 등)도 다양하다. 이 책은 그들의 삶을 포착하는 방식으로, 추상적인 담론의 수준에 머물거나 기존 논의를 답습하는 한계를 지양하며, 직접 그들의 삶과 마주치고 그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생생하고 때로는 깊은 울림을 전하며 한편으로는 날카롭다. 목차 서문 프롤로그 ― 디아스포라는 누구인가/ 서경식 대담 1부 ― 독일에서 디아스포라를 만나다 차별, 절망, 그리고 극복/ 최영숙 대담 언어적 한계와 그림/ 송현숙 대담 1.5세, 무엇을 말하는가/ 한정화 대담..

보통이 아닌 날들

책소개 여기에 우리가 살고 있다! 『보통이 아닌 날들』은 일본 사회에서 마이너리티로 살아온 재일조선인, 피차별부락, 아이누, 오키나와, 베트남, 필리핀 출신의 20대부터 70대 여성 22명이 자신들의 가족사진을 바탕으로 꺼내어 들려준 인생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22명의 여성이 자신의 삶을, 그리고 가족의 삶을 종이 위에 글로 풀어내는 작업은 할머니, 어머니 세대의 개인사를 남기는 일인 동시에 사회 안에 현존하는 차별의 벽에 도전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가족 안의 갈등을 극복하는 일이기도 했다. 책에는 출신 배경으로 인한 결혼 차별을 극복하려고 해방운동에 뛰어든 사람이나, 온 힘을 다해 삶의 고비를 넘어가는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 등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출신과 성性이라는 겹겹의 차별 속에서 할머니-어머..

재일 조선인과 조선인학교

책소개 조선학교. 한국사회에서 이 이름은 어떤 울림을 가질까. 여전히 북한학교나 조선시대 서당 정도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편, 이제는 한국에서도 재일조선인 민족교육 기관으로서의 조선학교로 많이 알려져 있다. 최근에도 일본 ‘고교무상화’ 제도에서 제외된 조선학교 관계자들이 일본정부를 상대로 일으킨 소송 판결이 한국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13년부터 일본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고교무상화 재판은 오사카에서는 승소했으나, 히로시마와 도쿄에서는 패소하는 등 지역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어려운 상황을 겪어야만 했다. 북일관계 악화와 일본정부에 의한 대북 제재는 조선학교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교적 배려보다는 교육적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하겠다”는 민주당 정권 시기의 일본정부의 견해..

주권의 야만인 (밀항, 수용소, 재일 조선인)

책소개 철옹성 같은 국경에 자신의 몸으로 균열을 낸 사람들 식민지 제국 붕괴 후 주권의 상징인 국경을 넘어 ‘밀항’을 감행한 조선인들의 ‘탈국경의 역사’를 조명한 책이다. 공식 기록에는 남아 있지 않은 역사적 경험과, 이를 관리하고 외부화한 ‘주권의 폭력’의 실체를 보여준다. 개인들이 양국 사이에서 ‘밀항’이라는 위험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 즉 미완의 탈식민화와 동아시아의 냉전 질서가 갖는 구조적 모순을 낱낱이 밝혀냈다. 1부 ‘국경 관리와 밀항’에서는 해방 전후를 통해 구조화된 조선인들의 밀항의 조건과 실태, 이를 단속한 권력의 시선을 다루고, 2부 ‘수용소의 지정학’에서는 냉전-국민국가 체제하 한일 양국의 각축장으로서의 오무라 수용소의 위치에 초점을 맞추며, 3부 ‘주권의 틈새에서’에..

조선사람 : 재일 조선인 1세가 겪은 20세기

책소개 올해 아흔이 된 재일동포 1세가 귀중한 체험을 바탕으로 써 내려간 재일조선인의 역사. 현재 60만 명에 이르는 재일조선인은 토지나 삶의 기반을 잃고 일본으로 건너가거나 징용, 징병으로 끌려간 사람들(1세)의 후손들이다. 재일조선인 1세들은 일제 식민지라는 역사적 상황에서 탄광, 철도나 댐 건설, 군수공장 등에서 가혹한 노동조건 아래 일하면서 일본 사회의 하층 노동자가 되었다. 재일조선인 1세는 식민지 시대에 황국신민을 강요당했지만, 해방이 되어서는 1952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으로 졸지에 국적을 박탈당하고 일본 속의 ‘난민’ 신세가 되었다. 오늘날 재일교포, 재일코리안, 재일한국인 또는 그냥 일본어 줄임말로 그냥 ‘자이니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니 사실은 차별과 불이익 속에서 이런 정체성마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