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일관계사 연구 (책소개) 396

근세 일본과 동아시아 (2019)

책소개 근세일본과 동아시아의 관계에서 바라보는 새로운 역사적 시각 본 번역서의 원서는 아라노 야스노리(荒野太典) 선생님의 『近世日本と東アジア』(東京大學出版會, 1988)를 원제 그대로 번역한 것이다. 원서는 출판된 직후 1988년에 도쿄해상각무기념재단(東京海上各務記念財團)의 우수저서상을 수상하였을 뿐만 아니라, 1989년에는 아시아·태평양상 특별상을 수여받아 그 연구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받은 역작이다. 저자는 일본근세사 전공으로 일본의 전근대 대외관계사 연구 분야에서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정도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축적해온 연구자로서 1975년 도쿄대학 문학부 국사학과를 졸업한 후, 1977년부터는 도쿄대학(東京大學) 사료편찬소 조수, 1986년부터는 릿쿄대학(立敎大學)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2..

허구의 광복 전후 한일병합 합법성 확정의 궤적 (2017)

책소개 『허구의 광복』은 바로 다음과 같은 문제의식에 입각하면서 논의를 진행한다. 즉 전후 ‘광복성 여부’에 대한 국가 단위에서의 거시적인 역사인식을 결정한 것은 병합 관련 조약들의 체결 과정이나 각 개별적인 통치의 내용 자체라기보다 오히려 한반도가 독립하게 된 과정이나 논리에 숨어 있었다는 점을 중요시한다. 독립의 성격을 ‘광복’이라고 부르는 한국 사회의 인식이 저절로 병합이 비합법적이었으며 그 통치 내용 역시 부당한 것이었다는 평가를 빚어내는 것처럼, 한반도 독립의 과정이나 논리를 규명하는 작업은 역으로 병합이나 통치의 성격에 대한 역사인식을 저절로 비춰내는 작업이 된다. 왜냐하면 일단 일본과 일체화되었었던 한반도를 절단하고 독립하게 하는 그 과정과 논리에는 한반도를 그렇게 조치하게 한 한일 일체화의..

한일관계 과거와 현재 (2014)

목차 1. 한일관계, 비교의 역사 동아시아에서의 한일 고대도시의 전개 _ 사토 마코토(佐? 信) 한국과 일본의 전통주택공간(傅統?宅空間) _ 김광현 근세 조ㆍ일 양국의 무기와 전술 _ 박재광 조선 백자와 일본 _ 윤용이 2. 한일관계, 침략과 교류 조선후기 한일고나계와 인삼 _ 오성 조선 전기의 세계관과 일본인식 _ 하우봉 에도[江戶]시대부터 메이지[明冶]시대에 걸쳐 일본에서 사용된 한국어학습서 _ 사이토 아케미( 齊藤 明美) 조선시대 한ㆍ일 사신 접대음식 문화 _ 김상보 왜구(倭究), 약탈의 시대에서 공존의 시대로 _ 마쓰오 히로키(松尾 弘毅) 대마도 조선어 통신사 본 조선 _ 미노와 요시쓰구(箕輪 吉次) 조선전기 왜구, 교류자와 위조()교류자에 대하여 _ 케네스 로빈슨(Kenneth R. Robins..

한국인과 일본인의 삶과 죽음 (2015)

목차 발간사 개회사 기조강연 동아시아문화의 생과 사의 세계 - 아사미 케이사이의 생과(淺見絅齋) 사의 사상 - [다카하시 후미히로(高橋文博)] 제1부 문화의 深層과 表層 무당 노래[巫歌]를 통해 본 한국인의 생사관 - 바리데기 공주 무가를 중심으로 - [최준식] 중세 일본불교의 사생관과 진혼 - 둔세승(遁世僧)의 시점을 통해서 - [고바야시 나오키(小林直樹)] 제2부 喪祭禮의 의례화 조선시대 생사관과 사자의례 - 사자의례의 동인과 지향 - [최종선] 근세 일본 서민들의 종교문화와 사생관 [허남린] 근세 일본의 선조제사와 의례 - 회덕당을 줌심을로 - 제3부 變容하는 전통과 근대세계 기독교의 수용과 유교와의 충돌 - 천주교의 조선선교와 그 성격 - [조재국] 근현대 일본의 장례문화 - 전쟁희생자와 전사자의..

한일 상호인식과 선린의 길 (2016)

목차 발 간 사 개 회 사 韓日間 善隣外交와 市民社會의 役割 _ 李相 조선시대 한국인의 國家觀과 日本認識 _ 손승철 일본인의 국가상과 한국인식 _ 關周一 한국문화속의 배일감정과 대중심리의 문제 _ 井上厚史 일본인의 혐한의식과 대중심리 ‘반일’의 메아리로 울리는 ‘혐한’ _ 조관자 종합토론

한일양국, 서로를 어떻게 기록했는가? (2017)

책소개 과거 2천 년간의 한일 양국에서 남긴 사료와 기록은 한일관계를 어떻게 증언하고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된 국제학술심포지엄 한일양국, 서로를 어떻게 기록했는가?의 성과를 담은 책이다. 2015년, 광복 70주년에 한일수교 50년을 맞이했다. 그리고 양국 정상이 취임한지 3년이 지나서야 어렵사리 정상회담을 했다. 그러나 정상회담이후 별로 달라진 것도 없이 양국은 갈등을 계속하고 있다. 선사 고대에서의 한일관계의 만남을 인연, 고?중세에 한일양국이 독립적인 국가가 되면서 적대, 왜구에 의한 침략과 약탈을 반성하면서 공존, 그리고 개항기?일제강점기의 대립, 1945년 이후 한일관계는 재회였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기조 강연으로 일본의 기타지마 만지의 임진왜란에 관한 일본?..

한일관계사연구의 회고와 전망 (2018)

책소개 한일관계사학회는 1992년 7월에「한일관계사연구회」로 발족한 이래 지난 25년간「한국과 일본에 대한 역사 연구를 통하여 두 나라 사이의 올바른 관계사 정립」을 목표로 회원 각자가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혼신의 열을 쏟아왔다. 그 동안 우리 학회는 창립 이래 거의 한 달도 거르지 않고 총 180회에 걸친 월례발표회를 이어왔으며 저명한 국내외 학술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였다. 그 성과는 1993년 10월에 창간하여 제61집에 이른 학회지『한일관계사연구』를 비롯해 다수의 단행본을 통해 견고히 축적해왔다. 이제 학회 창립 4반세기를 맞으며 한일관계사를 전공하는 기존 연구자는 물론 한일관계사에 관심을 가진 초보 연구자나 일반인에게 학회의 연구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한일관계사 ..

임진왜란에서 조선통신사의 길로 (2019)

책소개 2018년 한일문화교류기금의 국제학술회의 주제는 ‘壬辰倭亂에서 朝鮮通信使의 길로-전쟁의 상처와 치유, 그리고 화해-’였다. 조선인들에게 불구대천의 원수로 각인된 대일인식을 만들어 낸 임진왜란, 그 참상과 상처, 그리고 화해와 협력의 朝鮮通信使라는 사절단이 이 시대에 주는 역사적 의미와 메시지는 무엇일까. 이 학술대회의 목적은 임진왜란과 그 이후 200년간의 한일관계사를 재조명하여 작금의 한일관계의 갈등을 풀어가는 해법을 찾아보는 것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우선 한일관계에 외교적 경험이 풍부한 신각수 전 주일대사의 기조강연, [조선통신사를 통해 본 한일관계의 과거와 현재]를 들었다. 이어서 제1부에서 명지대 한명기교수의 [임진왜란, 전쟁의 역사적 의미], 강원대 손승철..

메이지유신과 한일관계의 변용 (2019)

책소개 지난 2018년은 일본에서 메이지 정권이 수립된 지 150주년이 되는 해였다. 메이지 유신은 근대 일본의 출발점이며 또한 전근대 질서와는 전혀 다른 한일관계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메이지 유신 이후 일어난 일본의 제도와 사회의 변화가 한반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그로 인해 한일관계는 어떻게 전환되었는지에 대해 고찰하는 것은 근대 이후 구축된 한일관계를 분석하는 데 매우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본 학회는 작년에 메이지 유신 150주년을 맞아 「메이지 유신과 한일관계의 변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선문대에서 학술회의를 개최하여, 메이지 유신 이후 변용된 한일관계를 다각적으로 다루었다. 이는 우리 학회 창립 초기부터 학회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으신 이기용 교수님의 정년을 기념하여 선문대학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