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일관계사 연구 (책소개) 396

칠지도와 일본서기 (2021) - 4~6세기 한일관계사연구

책소개 『일본서기』 재분석으로 보는 4~6세기 한일관계 『칠지도와 일본서기』는 『日本書紀』를 통한 4~6세기의 한일관계에 관한 연구다. 그동안의 『日本書紀』에 관한 분석은 일본 측의 소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진행된 경우가 많았으며, 또한 고대사의 문헌이 부족한 상황에서 고고학적인 요소들이 지나치게 부각되어 당시 한반도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고, 일본과의 국제관계 속에서 나타난 현상들에 대한 명확한 분석도 할 수 없었다. 이러한 현실을 바탕으로 저자는 기존 인식을 재검토, 종합 고찰함으로 고대 한일관계의 새로운 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4편으로 이루어진 『칠지도와 일본서기』는 Ⅰ편에서는 소위 ‘야마토 정권의 한반도 남부 경영론’의 출발점이 되고 있는 『日本書紀』 神功, 應神紀의 한반도 관련기..

임진전쟁과 도요토미정권 (2021)

책소개 임진전쟁의 전개과정과 그 속의 협의 20만 명 이상의 사망자와 10만 명의 포로를 낳고 수많은 이들이 기아와 질병에 시달리게한 1592년 임진전쟁은 한일역사의 깊은 불행이었다. 이 전쟁으로 인해 조선은 이후 100여 년에 걸친 전후 복구과정을 통해 큰 사회적 변화를 겪는다. 현재까지 이 임진전쟁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왔고, 전쟁의 원인과 그 전개 과정에 관한 다양한 견해가 존재하나,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전쟁의 추이를 보면 7년간의 전쟁 동안 실제 전투 기간은 1년 6개월, 나머지 5년여의 기간은 ‘휴전’ 상태에 강화교섭이라는 외교전이 조·명·일간에 지속하였다. 강화교섭의 과정과 내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분명한 것이 많다. 강화교섭의 어떤 영향으로 전쟁 이후 일본에 관한 적대..

일본의 ‘韓國倂合’ 과정 연구 (2021)

책소개 일제시대, 일본은 어떻게 ‘한국병합’을 추진해 갔을까 일본의 ‘한국병합’은 어느 한 순간에 갑자기 실행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일본의 ‘한국병합’은 한국에 대한 다른 열강의 이권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었는데, 열강은 왜 개입하지 않았을까. 또 자국의 불평등조약 개정에 열심이던 일본이 한국에 불평등조약을 강요하고 식민지화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지 않은가. 국익이라는 명분으로 모두 설명되는 것인가. 그리고 왜 일본의 우익은 ‘한국병합’이 강제 체결도 아니고, 침략도 아니라고 주장하는가. 이해가지 않고, 이상한 것이 많았으나, 막상 일본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한국을 ‘병합’했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는 거의 없었다. 메이지(明治) 시대 중반 이래 일본 대외정책의 최대 과제는 불평등조..

조선후기 일본사신 왕래와 접대 (2022)

책소개 한국의 일본사신과 교류와 맞이 사신은 대표성을 띄는 존재이다. 그 대표가 존중받거나 위엄을 갖추거나 뒷 배경이 되는 지역, 국가, 국왕의 입장을 대변해야 한다면 그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장치가 ‘접대’이다. 이 책은 접대를 통해 ‘사신’의 존재와 성격, 그 이면의 의도 등을 확인하고자 했다. 특히 기존에 조선에서 일본으로 파견한 사신인 통신사에 대해서는 연구 성과가 상당히 축적되어 있는 관계로 반대편의 대상인 일본사신에 집중하였다. 본서의 구성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3장은 조선후기 임진전쟁 이후 교린국으로서 일본사신에 대한 의례 등 접대 규정이 마련되고 정비되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4~5장은 일본사신 접대를 위한 준비과정에서부터 접대 실태 및 양상을 전반적으로 담고 있다..

일본인의 한국, 한국인에 대한 인식 (2021)

책소개 일본인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가진 인식은 어떨까? 그러한 인식의 배경은 무엇일까? 한일문화교류기금은 1984년에 양국 간 역사 교과서로 문제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비영리 공익재단 법인으로 설립되어 현재까지 한일 양국의 상호이해와 신뢰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제34회 학술대회는 ‘일본인의 한국, 한국인에 대한 인식’을 주제로 토론을 개최하였다. 본 토론에서는 과거 한일관계에 있어 양국인의 상호인식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았다. 한일관계의 역사는 오래된 세월만큼이나 전쟁의 아픔으로 인한 갈등의 골 또한 깊다. 이 갈등을 풀기엔 이미 여러 시도를 했으나 근본적으로는 해결되지 않았고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른 건 아닐까 싶지만, 미래 세대와 두 양국의 제대로 된 외교화합을 위해서라도 결국..

한일관계, 갈등을 넘어 동행으로 (2021)

책소개 갈등에서 동행으로 가기 위해 한일문화교류기금은 1987년 4월부터 제1회 ‘한일문화강좌’를 시작하여 2020년 ‘코로나19’로 중단되기 전까지 총 119회를 진행하였다. 2005년에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1회부터 70회까지의 강연 내용을 엮어 3권의 단행본 (『되돌아 본 한일관계사』와 『일본의 정치, 경제, 사회』 그리고 『한국사람 일본사람의 생각과 삶』)을 출간하였고, 이어서 2014년 10월에는 71회부터 100회까지를 2권의 단행본(『일본을 말하다』와 『한일관계의 과거와 현재』)을 출간했다. 그리고 이번에 101회부터 119회까지를 엮어 6번째 단행본으로 『한일관계, 갈등을 넘어 동행으로』를 출간한다. 한일문화교기금 ‘한일문화강좌’의 목표는 본서의 제목과 같은 ‘갈등을 넘어 동행’으로 ..

한국인의 일본, 일본인에 대한 인식 (2022)

책소개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되었을까? 작년에는 ‘일본인의 한국, 한국인에 대한 인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어 올해에는 2021년 한일국제학술회의에서 토론한 ‘한국인의 일본, 일본인에 대한 인식’에 대한 내용을 엮어 발간하게 되었다. 학술회의는 한성주 강원대교수의 사회로 3개 세션을 시대순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이상우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아이보시 코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가 축사를 했고, 전주일대사 신각수 한일문화교류기금 이사가 기조강연, ‘한일 상호인식, 무엇이 문제인가’를 했다. 제1세션 ‘고대 한국인의 일본, 일본인 인식’에서는 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가 ‘고대 삼국의 일본, 일본인 인식’, 임상선 동북아역사재단 명예연구위원이 ‘남북국의 일본, 일본인 인식’을 주제..

중세의 왜구와 한일관계 (2022)

책소개 여말 선초 왜구의 주요 근거지와 주체세력에 대해 독자적인 왜구론을 전개하다 본서의 저자 김보한 선생님은 ‘왜구 연구’에 한평생을 바쳤다. 그를 추모하기 위해 2021년 12월 ‘해양?해역으로 본 한일관계-갈등과 공생의 동아시아’라는 주제로 국내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본서는 주로 왜구의 주체로서 마쓰우라(松浦) 지역에 주목하였다. 13세기 왜구를 적극적으로 부각시키면서 왜구의 시기 구분 및 시기별 명칭에 대한 새로운 구상을 밝혔다. 그에 따라 보통 일본에서 사용되어온 ‘전기 왜구’, ‘후기 왜구’라는 시기 구분 대신 ‘전기 왜구’에 13세기 왜구가 사실상 제외되어있는 점을 비판하였다. 동시에 ‘일본사’를 기준으로 ‘가마쿠라기 왜구’?‘무로마치기 왜구’?‘센고쿠기 왜구’라는 명칭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일본 근대미술의 조선표상 (2022)

책소개 일본 화가들이 담은 식민지 조선의 표상 일본 화가들이 그린 식민지 조선의 모습을 처음 접한 것은 20년 전이다. 치마, 저고리를 입은 채 꽃바구니를 머리에 얹고 있는 〈花籠〉을 미술관에서 본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 기존의 수동적이며 열등한 식민지 여성상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엄숙한 정면향에 어딘가 서양적인 얼굴, 이 뜻하지 않은 조우가 조선 표상 연구의 출발이었다. 본서는 일본 화가들에 의한 조선 표상의 전형을 밝힘과 동시에 그러한 예외에 대한 접근이자 양의성, 표리성과 같은 식민지 미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포함하고자 했다. 타자 이미지를 넘어 조선 표상의 담론들이 어떻게 화가들의 조형적 실천으로 이어져 새로운 근대미술로 변용되었는가에 주목하고자 한 것이다. 작품 분석에 있어 당대의 정치적 맥락..

근세 한일관계 사료집 3 (2020) - 1607년·1624년 조선통신사 기록

목차 서문 003 일러두기 006 1607년·1624년 조선통신사 기록 해제 009 1607년 조선통신사 기록 017 『경장십이년종조선지칙사어자야숙지사(慶長十二年?朝鮮之勅使於紫野宿之事)』 탈초문·역주문 019 사료 원문 043 1624년 조선통신사 기록 051 『관영원갑자년조선신사내빙강호왕래일장(?永元甲子年朝鮮信使?聘江?往?日帳)』 탈초문·역주문 053 사료 원문 195 참고문헌 228 찾아보기 230 저자 소개 편 : 윤유숙 1967년생. 1990년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 졸업, 2002년 일본 와세다(早稻田) 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일본사 전공) 문학박사학위 취득. 일본사학회.한일관계사학회 회원, 현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으로 재직. 일본근세사, 근세한일관계사 전공. 2014년 우호(于湖) 동양..